레플리카시계도 세대가 있습니다.
1세대 바이웨이공장이 등장하기 이전의 반후레 시기
2세대 바이웨이공장이 위블로로 렙시장을 석권하던 시기
3세대 LF와 눕, JF와 눕의 롤렉스와 오데마피게 피터지는 쌈판을 벌이던 시기
4세대 눕의 집권과 JF의 오데마피게 독점기
5세대 AR의 등장을 5세대(현재)
국내 레플리카시계 매니아층이 형성된 시기는 3세대 이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전부터 레플리카시계 취미를 하시던 분들도 그냥 오리저널이랑 비교적 가까운 장난감이라는 인식이 강했을 뿐 제품에 대해서 논하고 요구하는 일은 없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블로그 이사후 다시한번 조명해보는 모델은 아직까지 현행인 ZF공장의 4세대 IWC 파일럿 크로노그래프 3777입니다.
현재 4세대에서 5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는 만큼 완전히 현행 제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으며 ZF공장이 신형 3777을 제작발표 한 이후 기존에 경쟁하였던 V6공장이나 SW공장등은 백기를 들고 3777을 더이상 릴리즈 하지 않고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팩토리들이 싸움판을 벌리던 품목에서 기타 팩토리들이 떨어져나갔다는게 시사하는 바가 뭐겠습니까?
"무지하게 잘나왔다" 아니겠습니까?
IWC에 강력한 라인업을 보유하고있는 ZF공장이며 이 제품을 기점으로 대표적인 IWC의 파일럿 크로노그래프 3777모델은 ZF공장이 완전히 접수했습니다.
매트블랙 다이얼과 정배열의 A7750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탑재 되었습니다.
스틸의 소재는 전작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으나 브레이슬릿이 압권입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시겠지만 광택감이 매우 우수하며 겉면과 안쪽면 모두 극상의 부드러운 마감을 보여줍니다.
레플리카시계중 브레이슬릿 마감 하나만 놓고보자면 절대적인 원 톱 제품으로, 가히 오리저널 럭셔리와치들의 브레이슬릿과 비빌만한 미친듯한 콸러티를 보여줍니다.
케이스 스틸은 내구성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고 끝단의 커팅면 마감도 그렇게 뛰어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이드쉐입에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물려있는 고급스러운 마감을 느끼실수 있는데 컷팅면 마감을 제외한 디테일을 표현을 아주 잘 해놓아서 그렇습니다.
케이스 상부와 측부의 무광 헤어라인을 유광면으로 커빙 브러싱 해두었죠.
그 위로 유무광 처리된 베젤이 올라가있어서 일체감이 뛰어나고 입체감또한 발군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마감처리 되어있는 시계이기 때문에 일단 3~4세대 제품들의 일반적인 특징이던 아웃라인 쉐입의 조잡함은 없습니다. 크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멋진 브레이슬릿을 품기에 부족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로 압권인 부분은 다이얼입니다.
물론 오리저널 3777처럼 운석수준의 슈퍼매트 다이얼은 아니지만 질감이 느껴지는 진한 매트다이얼이 적용이 되었으며 9시 서브다이얼 세컨핸즈의 레드 페인팅 색상도 군더더기 없이 조색 되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데이 윌의 배경색상이 약간 그레이톤을 띈다는 점과 데이트윌의 데이트 타이포가 살짝 두껍다는점 정도가 아쉬운점이 되겠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 IWC파츠 사이트에서 정품 데이/데이트윌을 구입하여서 플랭큰하시는 유저분들도 계셨으나 솔찍히 그 돈이면 저같으면 그냥 순정으로 쓸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대비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기위해 최대한 차이가 나도록 촬영 해본 것이고, 실제로는 이정도로 보인다고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이얼이 접사에서도 굴욕이 없을만큼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크라운의 톱니는 다소 날카롭습니다. 조작시에 살짝 거슬거림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조작편의성 자체는 아주 뛰어납니다. 테이핑 되어있지만 각인 콸러티를 느끼실수 있습니다.
글래스는 블루 컬러의 AR코팅(*안티 리플렉션-반사 방지 코팅)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이는 매트한 다이얼과 함께 파일럿 워치의 대표적인 감성 포인트중 하나입니다. 매트다이얼도, AR코팅도 빛반사를 최소화 하여서 시인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적용 되는 옵션들인데요, 파일럿들이 상공에서 시계를 볼 때 작렬하는 태양광을 맞으면서도 시간을 확인할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파일럿 워치들은 매트한 다이얼과 AR코팅된 글래스, 그리고 대비가 강한 핸즈와 인덱스를 사용하여 시인성 확보에 중점을 둡니다. 비싼 공정이 아니기 때문에 레플리카에도 적용이 되어있어 푸른색의 AR코팅을 느껴보실수 있습니다.
극상의 착용감을 제공하는 브레이슬릿의 링크들은 안쪽 커빙면까지 모두 둥글게 마감처리 되어 있습니다. 촉감 또한 극도로 부드러우며 어떤 손목에도 부드럽게 감깁니다.
폴딩형 디버클이 적용 되었으며 클래스프의 IWC각인이 되어있는 네모난 버튼을 통해서 반 코 정도 길이를 조절할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버클 안쪽에는 페를라쥐 패턴으로 장식 되어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안쪽의 부조물들도 큰 이격 없이 잘 맞물려 있습니다. 다만 양방향 버튼으로 잠금을 끌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구조물의 소재가 오리저널처럼 고급 스텐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이부분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합니다.
클래스프 또한 유무광 처리된 스테인리스 클래스프이며 사진상으로 보이는 네모난 버튼이 위에 언급하였던 길이 조절 버튼입니다.
체결시에도 페를라쥐 장식을 감상하실수 있도록 되어있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4세대 레플리카중 하나인 ZF 377710을 소개하여 드렸습니다.
저도 소장하였던 품목이며 메탈시계 착용감에 민감하신 분들께는 최상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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