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립니다. 본 제품은 오리저널이 아닌 레플리카시계입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트는 레플리카시계를 단순 리뷰하는 포스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오메가社의 드빌입니다. 앞전에 드빌 프레스티지 모델을 한 점 소개해드렸었는데, 오늘은 아워비전 41mm 시계를 소개 해드리게 되었네요. 앞전과 마찬가지로 청색의 다이얼이 적용 되었으며 프레스티지 모델에 비해서 훨씬 터프한 두께와 색다른 피니싱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드빌, 함께 감상 해보시지요.
많은 분들께 생소하게 느껴지실 모델입니다. 이 라인업의 태생은 1900년대 중반 클래식 오메가 시계들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명칭 자체는 60년대에 지어졌지만 시계의 형태와 구조는 40년대의 그것을 똑 닮아있습니다. 명칭의 태생은 씨마스터의 하위 카테고리로 시작 하였으나 오메가社는 씨마스터를 다이빙와치로, 독립시킨 드빌을 드레스와치로 발전시켰습니다. 실제로 시계전면을 바라보면 클래식한 아라빅 인덱스와 심플한 핸즈, 화려한 브레이슬릿등 상당히 드레시한 느낌을 받으실수 있으나 베젤케이스의 폭감과 시계의 두께감을 보게되면 전혀 클래식과는 거리가 먼, 오히려 훌륭한 방수성능을 자랑하는 씨마스터 라인업에 포함 되더라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사이드쉐잎을 보면 마치 클래식 드레스와치의 두께를 늘려놓은듯 보입니다. 케이스 베젤라인까지 깊숙하게 위치해있는 러그의 디자인이나, 9열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보면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듭니다. 동그랗게 처리된 쉐잎은 드빌만의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제가볼때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상당해보입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을 좀 해보자면 오메가가 굳이 이런 시계를 만들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현재 시계 브랜드들은 각 브랜드가 독자적인 메인센텐스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계의 포지션에 따라서 시계그룹 헤드가 브랜드들을 배열시키고있다는 느낌이 강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일단 명품, 사치품의 본질 자체가 좋은 물건을 비싸게 판매하기 위하여 선전을 하고 트랜드에 맞춰 상품을 변화시키면서 시장을 유지시켜나가는 것인데,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았을때 드빌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클래식 드레스와치가 아닌 오메가 시계? 이건 사실상 오리저널 와치라고 했을 때에는 딱히 구입하고싶은 모델이 아닌 것이지요. 시계그룹이 위치 시켜둔 오메가의 현재 위치는 씨마스터라인업을 필두로 한 다이빙와치 그룹, 그리고 드빌 라인업을 필두로한 클래식 드레스와치 그룹 이 2종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드빌 아워비전 41MM자체의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고 멋진 시계임은 공감 합니다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런식으로 구색을 갖춰서 브랜드밸류를 성역화 하기 보다는 각 브랜드마다 대표적인 모델들에 판매를 집중시켜서 확실한 소수의 아이덴티티를 취하는 것이 좀 더 브랜드파워에 집중할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 어쨋든 이 시계의 존재의 가치 자체가 단순히 '매니아들을 위한 예쁜 오메가 메탈시계 구색갖추기'에 그친다는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맞은편입니다. 베젤부는 유광으로, 맞닿아있는 사이드케이스는 무광으로 처리 되어있습니다. 한가지 이 시계를 지탱하는 특징적인 디자인을 감상할수 있는 사진인데 바로 구조물들간의 맞닿아있는 부분들의 층감입니다. 브레이슬릿 엔드피스와 러그간의 맞물림 상태(단차 간격의 변화)와 돔형태의 베젤과의 접합부 단차를 자세히 보시면 일반적인 브레이슬릿 와치들과는 조금 다른 구조를 느끼실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엔드피스가 브레이슬릿과 따로 구분되지 않고 곧바로 브레이슬릿 코로 시작되는 느낌을 받지요. 전면에서 바라볼때는 느껴지지 않는 입체감이나 측각에서 바라봤을때는 상당한 입체감을 느낄수 있습니다.단순히 안쪽부터 몇 단으로 레이어드 되는지만 보더라도 3단 이상의 레이어드감을 한 눈에 집어넣으면서 전체적인 쉐잎은 거의 일체형에 가깝게 디자인 되어있는 것인데 로코스트 브랜드 와치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디자인입니다.
전면으로 들어와봅니다. 이 시계는 4세대급 시계입니다. 출시 역시 4세대가 주력이던 시기에 출시가 되었고요. 하지만 이 메이커의 밸류는 이 시계 수준이 아닌, 5세대로 도약할 준비가 이미 마쳐진 수준입니다. 어느 부분에서 이걸 알 수 있냐면, 바로 브레이슬릿의 마감과 케이스 러그 접합부의 마감에 커빙폴리싱을 적용 하였다는 점입니다. 조금 과도하게 적용하여 마치 3세대 태그호이어를 보는듯 각이 많이 죽기는 했으나 어찌되었든 상당히 부드럽게 접합이 되는 느낌이 아주 일품입니다. 조금만 더 각을 살렸다면 당연하게도 5세대급으로 편입될 수준의 실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이 메이커가 이후에 조금더 내공을 갈고닦아서 출시한 신형 씨마스터 43.5의 경우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5세대급으로 분류가 된 상태입니다. 드빌의 경우 그에비해 저렴한 원가와 씨마스터가 가지기 힘든 스틸+청판 조합의 독자적인 디자인적인 필링을 줄 수 있고, 충분히 뛰어난 마감으로 4세대급 시계들 중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한다는점이 강조할 부분이 되겠네요.
다이얼 도장은 청색상이 너무 네이비톤으로 보이지 않고 CYAN을 꽤 많이 머금고 있는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싼마이나는 싸구려 청판이 아니라 꽤 고급스럽고 묵직한 청색 도장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인덱스 역시 드빌의 특징적인 양각 각들을 충분히 잘 살렸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기본기를 잘 지키는것이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데 이 메이커 기본기 탄탄합니다. 4세대 당시에도 강력히 추천하던 모델인데 잊고 지내다가 최근에 갑자기 떠올라서 이렇게 소개를 시켜드리게 되었습니다.
리테일 프라이즈가 800만원대로 알고있는데, 패밀리세일 왕창 하는 오메가나 IWC같은경우 리테일 프라이즈가 별 의미가 있는 금액은 아닐것 같고요. 같은 금액이면 저라면 씨마스터를 살것 같습니다만 어쨋든 오메가의 기술력이 충분히 들어간, 찰만한 메탈시계는 맞으니까요. 무엇보다 레플리카로는 즐기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포지션의 시계지요.
브레이슬릿입니다. 일단 강판마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사실상 마감상태만 보면 5세대급으로 분류를 하여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어보이지만, 앞서 언급하였듯 3세대 태그호이어를 보는 것처럼 약간 과하게 커빙폴리싱이 된 부분들이 많아서 5세대로 분류하기에는 조금 부적합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거의 5세대급에 가까운 4세대로 과도기에 출시된 시계라고 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레플리카로써의 가치는요? 차고넘친다고 생각 합니다. 디자인적인 아이덴티티에 공감을 하신다면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측면에서 바라보았을때의 쉐잎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자동차로 따지면 폭스바겐 비틀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지인분은 오메가 시계는 항아리시계라고 막 놀리는분도 계시는데. 진짜 이놈은 대놓고 항아리쉐잎이네요.
스틸이 약간 러프한 느낌이 듭니다. 소재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은데, 어쨋든 2, 4, 6, 8열이 유광처리가 되어있어서 다행히도 화려한 느낌을 주고있습니다. 디자인 하나는 끝내주게 했네요.
무브먼트같은경우 3세대 X메이커가 사용했던 미요타 8215를 베이스로 브릿지와 로터를 코스메틱 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스틸 소재가 텁텁하죠. 모서리 모서리 경계들이 좀 러프하고 헤어라인이 거칩니다. 4세대 무브들의 한계였는데 5세대 들면서 몇몇 메이커들이 원가를 대폭 상승시키면서 조금씩 바꾸어나가고 있습니다.
엔드피스 안쪽 마감이 의외로 깔끔합니다. 오리저널에 비해서 각이 좀 죽어있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매우 훌륭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쉐잎의 표현력은 매우 뛰어난 편이고 특히 아웃라인의 생김새가 깔끔합니다. 접합부들 마감 역시 날카롭지 않게 처리 되어있어서 몽글몽글한 느낌이 드는게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듭니다.
총평을 하고 리뷰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피니싱 수준이 높다. 아쉬운 것은 각들이 조금 더 죽어있다는 점이다.
ⓑ 메인페이스(다이얼, 인덱스, DW등)완성도가 상당하다.
ⓒ 브레이슬릿 유광 부조물은 각이 약간 플랫한게 싱크로아웃이지만, 품질은 좋다.
ⓓ 무브먼트가 8215에다 밸런스휠 페인팅이 되어있지 않은 것은 감점요소이다.
ⓔ 드빌 아워비전 자체가 명품이라는 계급장(브랜드밸류)를 떼고 시계만으로 놓고봤을때 매우 훌륭한 시계라고 생각되는 모델이다.
ⓕ 제가 촬영해둔 사진보다 실물이 10배 더 예쁩니다. 특히 촉촉한 판색과 아웃서클라인과 센터동심원간의 단차로 인해서 빛이 둥글게 확 도는 느낌과 실버인덱스 표현력이 발군입니다.
Q : 오메가 드빌 아워비전 41MM는 누굴 위한 시계인가?
A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부담없이 완성도높은 기계식시계를 데일리로 오랜 세월 함께하고싶은 유저들에게 좋을것 같은 시계입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