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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1) 롤렉스 데이저스트41 청판 플루티드 쥬빌레

by 타임코리아 2021. 4. 10.

오늘 감정법을 알려드릴 시계는 데이저스트41 청판의 쥬빌레브레이슬릿버젼입니다. 앞전에 데이저스트41 오이스터브레이슬릿버젼을 분석했었죠.

그때 2종류의 베젤과 2종류의 브레이슬릿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렸었기 때문에 이번에 이 시계의 사양과 특징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앞선 오이스터브레이슬릿판에서 보았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접합부의 어색함 문제가 쥬빌리브레이슬릿에서 어떻게 표현이 되었을지 궁금했었는데요.

함께 보시지요.

 

전면 쉐잎입니다. 앞전에도 말씀 드렸었지만 상부 플레이트와 러그 끝단의 쉐잎이 오리저널의경우 굉장히 샤프하고 날카로운 반면에 레플리카의 경우 각도 살짝 죽어있고 특히 상부 커브 플로우가 바깥쪽을 향하고있어서 러그가 좀 둔탁하게 느껴집니다. 이게 같은 제조사의 데이저스트36의 문제점과 완전히 동일한 문제점인데요. 그래서 이걸 보고 제가 품은 의심은 데이저스트36의 설계를 그냥 키워서 41로 만든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커브면들의 폴리싱이 너무 많이 먹어있어서 특히나 더 그 의구심이 깊어졌지요. (해상도 낮은 이미지를 강제로 키우게되면 픽셀이 깨지듯, 작게 설계된 시계를 키우다보니 모서리 컷팅부들이 둥글게 죽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베젤은 가로로 쭉 헤어라인이 길게 잡혀있습니다. 빛을 잘 비춰보면 보이는데요, 마감적인 미스입니다.

 

데이트윌이 두껍고 모서리 각이 죽어있습니다. 오리저널이 저럴리 없죠.

 

리하울을 보시면 가로로 쭉 헤어라인들이 형성되어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무광이구요, 광택도 부족하지만 그보다 헤어라인이 너무 거칠어서 정갈한 느낌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마감적으로 좀 부족한거지요.

인덱스는 커브면 경사가 급격하고 광택이 오리저널에 비해서 많이 떨어집니다. 오리저널은 화이트골드 인덱스인데다가, 꺾각 역시 좀 더 퍼져있어서 광택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 인덱스 광택을 집중적으로 볼수있다면 간단하게 가품판정을 할수 있습니다.

12시방향의 크라운인덱스는 오리저널보다 좀 더 돌출되어있고 가로로 퍼져있습니다. 하지만 4세대까지 과거 데이저스트의 크라운인덱스같은경우 모서리가 둥글게 폴리싱 되어있지 않아서 완전히 각지고, 어떤 개체들은 왕관끝 동그란 포인트들이 커서 개구리발바닥이라고 놀림받기도 했던걸 생각하면 저 입체감 표현과 비교적 정확한 쉐잎은 큰 발전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다이얼 도장은 지금껏 레플리카시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수준의 도장입니다. IWC 포르투기저 다이얼 도장이 좀 이런느낌의 오일리한 도장인데, 접사로 보니까 먼지가 좀 보여서 지저분해보이실수 있지만 실물로 보았을때 느낌이 끝내줍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결은 육안으로는 볼수가 없고 실물로 보면 그냥 오일을 쭉 발라놓은듯 진득한 블루 선레이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다이얼 질감을 감상할수 있다는건 품질이 좋은 유리가 사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오리저널만큼의 고품질 사파이어글래스는 아니지만, 레플리카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글래스가 적용 되었습니다. 투과율 매우 바람직합니다.

 

스틸 마감하나는 기가막히게 했습니다. 36의 마감수준을 41에서 그대로 재현했네요. 하지만 유광부 헤어라인은 여전합니다.

클래스프 상부의 락킹플레이트 좌우 날개 각이 약간 경사집니다. 오리저널은 거의 직선에 가까운 형태인데 쉐잎이 틀어진거지요.

이거로 구분할수도 있겠지만 크게 눈에띄는 부분은 아니라는 견해입니다.

 

제가 유튜브 영상으로 필살기로 알려드렸던 유광 플레이트의 헤어라인과 용접자국입니다.

이건 안목이 없는 분들도 간단한 숙지로 모든 레플리카 롤렉스를 구분할수 있는 필살기입니다.

 

오래 기다려왔던 시계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마감적으로 완벽하진 않네요.

역시 레플리카시계는 작을수록 완성도가 높은것 같습니다.

어쨋든 5세대급 데이저스트41이 이제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겠죠?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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