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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일) 그랜드세이코도 깜짝 놀랄 미친마감? 파텍필립 칼라트라바 5296 아이보리

by 타임코리아 2021. 4. 13.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델은 클래식 드레스와치입니다. 하이엔드중에서도 정점에 있는 로열티 중의 로열티, 파텍필립의 칼라트라바 5296시리즈중 아이보리다이얼을 품은 깔끔한 시계입니다.

5296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을 2가지 들자면 첫번째로 미친듯이 깔끔한 마감의 칼침핸즈와 인덱스를 들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로 클래식 드레스와치로 작은 직경(38mm)에 얇은 두께(8.7mm)의 오토메틱 와치라는 점이 되겠습니다. 이 두가지 요소 모두 지금까지의 레플리카 메이커들이 절대로 침범할수 없었던 영역이었죠. 덕분에 나왔던 프로덕션들이 죄다 두껍거나 마감이 떨어져서 드레스로 운용 하기에는 무리가 많았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뭘까요? 그렇습니다. 금번에 출시된 신작 칼라트라바 5296의 경우 위 2가지 요소를 현존하는 레플리카시계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콸러티로 풀어냈습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죠.

전면입니다. 일단 전체적인 인상이 보시다시피 어마어마하게 깔끔합니다. 명품시계와 짝퉁시계는 마감으로도 쉽게 알아챌수 있었는데요, 이런 드레스 라인업의 경우 특히 다이얼의 질감(텍스쳐) 하나만으로도 쉽게 캐치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보리톤의 맷한 다이얼이 적용되어 텍스쳐 콸러티로 구분하기는 힘들겠습니다.

외곽을 감싸는 쉐잎 역시 깔끔합니다. 특히 얇게 빠지는 섹시한 러그의 표현력이 으뜸입니다. 스틸면의 마감 및 커빙부의 표현력 역시 좋습니다. 단 하나의 아쉬운점이 있다면 유광부의 헤어라인이 살짝 보인다는점인데 이부분은 육안으로는 쉽사리 확인할수 없는 영역이기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이드쉐잎입니다. 상당히 얇아보이죠? 이 시계의 두께는 9mm급으로 오리저널 8.7mm와 비교해도 불과 0.3mm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0.3mm가 어느정도의 두께냐하면 1cm를 10분의 1로 쪼개서 그걸 다시 3분의 1로 쪼갠 정도의 두께라고 보시면 되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얇은 비닐을 한 곂정도 씌우면 0.1~2mm가 늘어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한없이 오리저널에 근접한 두께로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두께를 가지고 비교하는것 역시 불가능하겠습니다. 나중에 다뤄보겠지만 씨스루백 케이스로 보이는 무브먼트 역시 오토메틱인데다가 데코까지 말끔하게 해두었기 때문에 사실상 타인의 손목에 있는, 테이블 위에 얹어진 이 5296을 보고 짝퉁인지 의심을 하기는 정말 힘들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5296만을 보고 살아온 미친자가 아닌 이상은요.

맞은편 쉐잎입니다. 보시면 이 0.3mm의 두께 차이는 백케이스 두께에 있다는걸 알 수 있는 샷입니다. 베젤과 러그간의 단차나 러그의 각도, 마감상태등이 전혀 나무랄 곳이 없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다듬어졌습니다.

다이얼로 들어와봅니다. 한번 더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마감은...... 거두절미하고 조금 더 클로즈업 해보겠습니다.

레플리카시계의 핸즈, 다이얼인덱스 마감은 거칠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의 마감을 보고 가품판정을 할 수 있다는게 정설이었습니다. 안목있는 시계 수리사들이 가품을 판정할 때에도 핸들링으로 구분이 안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이렇게 메인페이스를 왕창 확대해서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쉽사리 결점을 찾기 힘듭니다. 사진이라서 보이는 약간의 마감적인 미스들(위 사진 속에는 DW 위의 떼 혹은 기스들)을 제외하고서는 마감이 레플리카시계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합니다.

다이얼 텍스쳐는 메트하고 그 위로 발려있는 브랜드로고 역시 깔끔합니다. 물론 굳이 따지자면 로고타이포가 미세하게 더 두꺼운게 페이크포인트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온 테이블에서 38mm라는 플랫한 사이즈의 드레스 와치를 이정도의 두께차이로 판별해내는 사람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리라 확신 합니다.

인덱스 마감역시 훌륭합니다. 또하나의 페이크포인트를 굳이 짚자면 인덱스의 두께(높이) 인데 오리저널보다 약간 높습니다. 하지만 이역시 지적할만한 부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과한 처사라고 생각 합니다. 사실상 차이점을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완전한 사이드샷입니다. 이 시계는 촬영하지 않을수 없었는데요. 케이스백에 늘어난 0.3mm의 두께를 제외하면 사실상 짝퉁시계가 이정도까지 구현을 한다는것에 대한 경외감마저 들 지경입니다.

맞은편입니다. 미세한 헤어라인이 보이는것 외에는 딱히 지적할만한곳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카피했습니다.

케이스 마감도 깔끔하고 그 위로 올린 베젤과의 단차 역시 아름답습니다. 크라운 마감 역시 일품입니다. 클래식 드레스와치를 찾으시는 분들 중 이 브랜드밸류를 감당할수 있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당장 초이스하시라고 강력히 권해드릴만 하네요.

더이상의 언급은 불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직접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백케이스 데코레이션입니다. 위에서 하단에서 언급하겠다고 했었는데, 당연히 레플리카이기에 백케이스마감까지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티가나기 쉬운 로터에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보이네요. 소재도 나쁘지 않은것 같고, 마감 역시 아주 깔끔한 편입니다. 어떻게했나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오늘은 파텍필립 칼라트라바 5296을 소개 해드렸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런 구성과 디테일이라니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지경입니다. 스탠다드 줄이 소가죽에 크로커다일 그레인이 된 스트랩이기 때문에, oem스트랩이나 사제 스트랩을 구입하여서 교체 하여주면 이 시계는 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리저널의 경우 18k 화이트골드 케이스에 골드 로터가 적용 되어서 무게감에서의 차이는 조금 있겠으나, 원체 작은 시계이기 때문에 크게 느껴지지는 않겠습니다.

중고 가격도 2000만원 초중반대로 형성 되어있는 시계입니다.

추가내용 하나 기입합니다. 러그각인데 거의 타원형으로 쭉 빠져야하는 쉐잎이 살짝 각진 형태로 꺾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폴리싱을 강하게 먹여서 해소할수 있긴 하겠습니다만 어쨋던 작은 부분이고 신경쓰이실분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내용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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