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발롱블루에 청판이 있다는걸 알고 계시나요? 저는 몰랐어요. 이 메이커의 제품출시 이전에는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델은 앞서 소개해드렸든 아주 젠트한 42블랙에 이어서 고급스러움의 끝을 달리는 진득한 네이비톤 발색이 일품인 발롱블루 42mm 맨사이즈 청판입니다.
청판 발롱블루의 존재도 몰랐고, 이 발롱블루의 디테일이 어떤지도 전혀 몰랐습니다만 일단 궁금증이 도져서 기존에 소개해드리던 발롱 메이커인 V6메이커가 아닌 까르띠에만 만들겠다는 집념이 담긴 메이커 제품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팩토리네임이 까르띠에팩토리......
이름값 하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전면입니다. 일단 가장먼저 눈에 띄는건 다이얼이죠? 와 어마무시합니다. 이 다이얼 콸러티로 브레게 마린같은걸 만들면 기가막힐것 같은데 왜 발롱블루를 만들었는지 원망스러울 지경입니다.
케이스 마감은 앞서 소개해드렸던 최고의 발롱블루 메이커보다 조금 더 둥근 느낌이고 케이스도 조금 더 도톰한 느낌입니다. 일단 외관 쉐잎과 스틸 소재, 마감 수준은 이 까르띠에메이커가 동급 혹은 한수 위로 느껴집니다. 이변이죠?
크라운가더쪽 유광 폴리싱 마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곡면곡면들 부드럽게 처리해두어서 진짜 발롱블루 느낌이 납니다.
사이드에서 느껴지는 입체감 역시 발군입니다. 앞서 리뷰하여드렸던 블랙 발롱블루와 마찬가지로 제원사이즈보다 약간 얇아보이는게 동일한 특징이나 앞선 제품보다 미세하게 다른건 케이스 라운드 각입니다. 좀 더 큰 폭으로 둥그스름하지요.
압권인 다이얼입니다. 와...... 말이 안나옵니다. 일단 선레이 도색이 기가막힙니다. 발색 아주 예술적으로 뽑혔고 인덱스 각인들 입체감도 죽여줍니다. 근데 저거 인덱스가 좀 엠보싱느낌이 나는데 오리저널의 경우 칼각입니다. 이부분때문에 만약 청판이 아닌 화이트다이얼이나 블랙다이얼을 제조한다면 V6메이커제품보다 현격하게 떨어지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다이얼 컬러감은 과연 V6메이커가 이정도로 만들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깔감이 너무 좋습니다. 거기다가 플렝케기법 구현역시 깔끔하고 아웃라인 서클의 메탈감도 부드럽게 표현해서 정말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가라앉은 청판을 구현했네요. 멀리서보면 캐시미어처럼 촘촘하게 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크라운 마감은 거의 V6메이커와 동일한 수준이고 특히 까보숑 형태가 지금까지 독보적이던 V6을 한방에 추격한 모습입니다. 삼성을 추격하는 LG처럼......(이기진 못하지만 ㅜㅜ)
어우 일품이네요. 인덱스 도료 발림방식을 개선하면 V6과 자웅을 겨뤄볼만 하겠습니다.
스틸 마감은 앞선 V6메이커와 거의 동급수준으로 만들어낸걸 보실수 있는데 차이점이라면 유광부 마감들이 약간 둥글둥글하다는점, 어쨋던 외관이 매우 뛰어납니다.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안감 마감역시 깔끔하고 백케이스 각인이나 클래스프 안쪽 각인도 깔끔한데요. 깊이가 좀 더 깊어서 육안으로 볼때 입체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부분은 장점이긴 한데 레이저각인 엣지마감은 V6만 못해서 자세히보면 좀 어설퍼보이기도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던 V6발롱 블랙판과의 1:1비교...... 느낌 확다른데 판으로인한 차이이지, 사실상 스틸이나 각같은거로 차이를 가르기가 쉽지가 않은 수준입니다. 즉, 후발주자치고 정말 잘만들었습니다.
로만인덱스의 입체감을 개선한다면 이제 V6과 자웅을 겨루게될 신생 메이커입니다. 청판은 V6에서 제조하고있지도 않고, 현재 이 메이커가 독보적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이 메이커 제품을 선택 해야만 하지만 역시 다이얼이 큰 모델이다보니 인덱스 마감의 싱크로아웃요소는 마니아들에게는 좀 스트레스요소가 될수는 있겠습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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