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소개해드리는 제품은 꾸준히 주가 상승중인 JF공장이 지금의 JF공장으로 있게하여준 모델중 대표격인 15400을 가볍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전의 공간에서도 수차례 다뤄왔으나 근래 다이얼 컬러감을 개선하며 V3로 발표한 관계로 한번쯤 리뷰가 필요하긴 했네요.
절대로 거르고 넘어갈수 없는 제품이며, 또한 완성도가 소위 탈 레플리카수준이라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깔끔하게 나오는 모델으로써 저의 버킷리스트에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모델입니다.
전면입니다. 이 팔각베젤은 시계 입문자나 오데마피게 혹은 쥐랄드 젠타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자칫잘못하면 뽑기시계가 아니냐는 오명을 얻기도 하는 시계입니다.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PF공장 노틸러스랑도 비슷하게 생겼죠? 이외에는 뭐 위블로라던지...... 바쉐론 콘스탄틴의 오버시즈라던지 이 팔각베젤 디자인을 차용한 럭셔리워치들이 하이엔드급에 잔뜩 산재해있습니다. 제가 시계입문하시는분들을 가만히 지켜보고있으니 대부분 처음에는 불호로 시작하였다가 이내 극호감으로 돌아서는 분들이 대부분이셨습니다. 이유가 단순해요......화려해서. 투박해보이는 외관과 다르게 실물을 접하면 미친듯한 광택에 홀려버립니다......믿거나말거나~
금번에 소개해드리는 모델의 경우 15400이라는 모델으로 시계 가로직경이 41mm입니다. 빅사이즈모델입니다. 손목사이즈가 17.5cm이내이신 유저분들께서는 조금 더 아담한 사이즈인 15450으로 가시는걸 권해드립니다.
AP(AudemarsPiguet)시계들의 경우에는 전후면이 모두 팔각형으로 평면처리 되어있습니다. 이때문에 시계부는 완전히 납짝해서 밀착감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밀착감과는 별개로 시계가 손목에서 뱅뱅 돌아가지 않는다는 편리함도 있기 때문에 이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는 하나 저같은경우는 좋은 쪽으로 받아들여지네요.
케이스와 베젤 상부는 세로로 무광 헤어라인이 잡혀있습니다. 작업방식이 오돌토돌한 바닥에다가 베젤, 케이스의 헤어라인 면을 직선으로 밀어버리는 형태로 작업되기 때문에 균일하게 세로 헤어라인이 생기는데요, 이 콸러티가 매우 그럴싸합니다. 베젤과 케이스 사이에는 검정색 고무 링이 삽입 되어있는데 이는 방수용도입니다. 전면에 보이는 8개의 나사는 케이스백까지 관통하고 있습니다.
V2J에서 클라스프 내부 개선이 이뤄졌었는데 블랙다이얼모델만 V3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약간 쥐색에 가까운 그레이톤이 낀 블랙다이얼이 되었습니다. 타피스리 각인과 함께 느껴지는 선레이는 사실상 아무리 레플리카라고는 하지만 기백만원짜리 로코스트 럭셔리워치들보다 더 고급스럽고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유무광 폴리싱면또한 PF노틸이나 GF브라이틀링 시리즈의 유광면보다 조금 더 깔끔하게 다듬어져있음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케이스백의 음각 각인도 깔끔한 편이며 면의 폴리싱 상태도 매우 준수합니다. 시스루백 안쪽으로 보이는 Cal.3120데코레이션 미요타 무브먼트 코스메틱브릿지 및 로즈골드 도금로터 또한 콸러티 준수합니다. 다만 가까이서 본다면 그 마감의 차이점으로 인해 페이크포인트를 짚어낼수는 있습니다. 특히 로터의 각인부를 보면 JF를 아는 사람이라면 짚어낼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오리저널의 경우 실제 금을 이용한 골드로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 컬러감과 골드의 느낌까지 따라할수는 없네요.
브레이슬릿까지 세로로 헤어라인을 깔끔하게 잡아놓았으며 그 디테일이 무시못할 수준입니다. 촉촉한 스틸 표면을 느낄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되어 약간의 쥐색을 품은 블랙컬러 다이얼또한 상당히 고급스러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더구나 또하나의 강점이 있다면 브레이슬릿이 실착기간에 비례하여 마찰부가 조금씩 자연 폴리싱 되어서 몇개월 이상 실착하게되면 상당히 찰랑거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몇개월간 실착하여 기스 및 생활감이 생기고 자연폴리싱된 JF의 로얄오크를 핸들링 하였을때 정말 이게 레플리카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을 정도이니 데일리로 장기간 착용하실 분들께서 운용 하시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만족도가 커지는 경험을 하실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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