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피피입니다. 금일은 사실 감별방법이 크게 필요가 없지만, 흥미로운 시계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데이-데이트 시리즈의 메테오라이트 10P입니다. 메테오라이트는 말 그대로 운석을 얇게 썰어서 만든 다이얼이 사용된 시계인데, 감별방법이 크게 필요없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기브온(Gibeon) 메테오라이트 슬라이스 피스는 크로스해칭(Cross Hatching) 패턴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BP 레플리카시계는 이 크로스해칭 패턴이 흐릿하죠. 진짜 기브온 메테오라이트 피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750 18K 화이트골드가 사용된 오리지날 시계에 비해 316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한 점도 간단하게 감별할수 있는 요소입니다. 감별의 영역에서는 간단하게 감별 가능한 시계이기 때문에, 몇 가지 포인트들만 짚고 2군의 시계 품질에 대해서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스팅을 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이스터퍼페츄얼 시리즈의 클래식한 케이스에 돔드 베젤과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이 조합된 시계 입니다. 거기다 메테오라이트 다이얼에 10P 바게트 다이몬드 셋팅에 데이데이트 시리즈인 만큼 18캐럿의 화이트골드 골드워치로 롤렉스에서 메테오라이트 피스에 할 수 있는 모든 성의를 다 보인 시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간단하게 감별 가능하다고 말씀 드렸지만, 사실 이 시계의 오리지날 메테리얼에 대한 정보가 없으신 분들께서는 유니크 다이얼이라는 인상을 단박에 받으실 것이고, 꽤 감동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토이워치로써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시계라는 결론을 내릴수가 있는 것입니다.
SHAPE FINISHING
크게 이질감은 없지만 마감적으로는 둥그스름한 세미메이저 그레이드의 케이스 마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면과 모서리는 얼핏 날카로워보이지만 둥그스름하게 이어져있고(커브드 폴리싱과는 다른 저가형 시계의 특징입니다.) 다이얼의 10P 바게트 인덱스들은 비뚤비뚤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광 플레이트의 광택이 여전히 훌륭하고, 특히 스무스베젤의 채택으로 빛에 대한 반사면적이 굉장히 평평하고 넓은 시계디자인의 특징 덕분에 쉐이프 피니싱(특히 러그)의 단점을 상당히 가려주고 있습니다.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제조원가가 상당히 제한 되어있는 상황에서도 가격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려는 모습이 인상깊네요.
FACE&TYPE
대체 무슨 소재일까요? 독특합니다. 어설픈 크로스 해칭패턴에, 염색된 것처럼 보이는 울그락불그락한 다이얼이 인상 깊습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과거에 비해 훨씬 발전한 크라운 왕관과 타이프 도장입니다. 구구형 서브마리너 시리즈에서는 여전히 20일대에서 망가진 타이프를 보이는 데이데이트인데, 데이데이트의 경우 신경써서 만들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도 신경을 꽤나 쓴 것인지 8진동 무브먼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CROWN
바로 직전 포스팅에서 CF의 데잇져스트를 리뷰 하면서 용두가 깔끔하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이것과 품질적으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안목이 적립 되셔야 합니다. 왕관살의 각 부위에 주목하십시오. 울어있는듯한 표면적이 느껴지셔야 합니다. 난이도 이지입니다. 자본을 투자해서 고급품으로 만든 제품인지, 아니면 조금 아낀 제품인지, 그리고 이것보다 더 떨어지는 제품들의 경우 싸구려 크라운인지 마감만으로도 구분하실수 있어야 합니다.
CROWN
바로 직전 포스팅에서 CF의 데잇져스트를 리뷰 하면서 용두가 깔끔하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이것과 품질적으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안목이 적립 되셔야 합니다. 왕관살의 각 부위에 주목하십시오. 울어있는듯한 표면적이 느껴지셔야 합니다. 난이도 이지입니다. 자본을 투자해서 고급품으로 만든 제품인지, 아니면 조금 아낀 제품인지, 그리고 이것보다 더 떨어지는 제품들의 경우 싸구려 크라운인지 마감만으로도 구분하실수 있어야 합니다.
GLASS
과거에 비하면 정말 천지개벽할정도로 괜찮은 사파이어크리스탈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이얼의 텍스쳐와 모든 정보를 식별하는데 아무런 거슬림도 느껴지지 않는 정도입니다. 이정도 품질이라면 사실 1군 메이저 제품에 들어가더라도 큰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1군인 제조사들은 좀 더 좋은 글래스를 채용 하고있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 높은 경쟁력을 취할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심각하게 품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을 정도로 준수한 품질의 유리가 사용 되고있습니다. (글래스 환자들은 이 작은 차이를 크게 확장합니다.)
CASE BACK
후면입니다. 더블링 되어있는 폴리시드 백이 사용자를 쨍하고 화려하게 맞이합니다. 저가형 시계들은 유광면적이 오밀조밀하게 많이 들어가있을수록 집중력을 분산해서 유리함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마감수준이 높은 시계들은 무광, 그리고 작은 시계에서 강점을 보이는것의 정반대입니다. 데이데이트 프리미엄은 시계의 후면 각인에 인색한 롤렉스임에도 사방에 인그레이빙을 추가할 정도이니 확실히 롤렉스의 강력한 캐시카우인 오이스터퍼페츄얼 시리즈의 플래그쉽 답습니다. 마감은 역시 깔끔한 편입니다. 커브드 폴리싱은 전혀 되어있지 않은게 CF와 비슷하네요.
CLASP INSIDE FINISHING
마스터 포인트로 항상 짚어드리는 클래스프 인사이드 피니싱입니다. 긴 설명은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냥 딱 가격에 맞는 품질이네요. 그래도 위안이 될만한 부분은 인그레이빙 규격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점 정도입니다. 용접이 신뢰할수 있을 정도로 두껍게 되어있는건 좋다면 좋은 일이지만 심미적으로는 거슬릴수 있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자본의 맛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입니다. 피니싱의 비교인데, 바로 직전포스팅에서 다뤘던 CF사의 청데젓과 나란히 놓고 촬영해보았습니다.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글 내용을 열람하시기 전에 스스로 판단 해보시기 바랍니다.
차이를 짚어보셨나요? 대비감과 광택에서 2레벨 이상 차이가 납니다. CF 데잇져스트가 훨씬 더 깊고 쨍한 광택을 느낄수 있고, 모서리 처리방식도 조금 더 세련되고, 폴리시드 플레이트의 마감 레벨도 한 두단계 더 높아 더욱 깔끔합니다. 이 미니테스트에서 차이점을 바로 느끼실수 있는 정도라면 다음 레벨에서는 비교군이 없는 단독개체에서도 이 느낌을 캐치하실수 있어야 합니다. 힘내세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별은 100% 개개인의 역량만큼 가능합니다. 극단적으로 오리지날을 몰라도 레플리카시계를 구분해낼수 있으셔야 제품의 품질이 어느정도인지 물건만 보고 판단할수 있게 됩니다. 감별안을 다양한 경험으로 틔우는 즐거움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형태에 집착하던 틀린그림찾기 시계생활의 기준이 완전히 뒤바뀔 것입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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