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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리뷰 Watch Review

시계판 황태자 롤렉스 서브마리너 그린 스타벅스 VS공장 레플리카시계 분석과 리뷰

by 타임코리아 2023. 2. 3.

 

반갑습니다, 김피피입니다. 금일 간만에 단두대에 올리는 시계는 서브마리너 스타벅스입니다. 스벅이라는 약칭으로 불리우는 이 시계는 두 제조사가 경합을 펼차다가 지금은 거의 정리가 마쳐진 시계로, 현재 1위 제조사의 시계가 불의의 사고로 저희 손에 떨어지게 되어서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스타벅스는 현재 대륙 시계씬의 황태자라고 봐도 좋을만큼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있는 제품입니다. 사용자 평가가 극찬일색인건 덤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용자가 다 만족하는것은 아닙니다. 특히 제반소재의 마감에 집중하는 마감병 환자들의 관점에서는 스벅의 스테인리스스틸 가공 상태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관심이 없으시던 분들께서는 무슨 내용인지 아리송 하시죠? 오늘 완전한 전문가의 관점에서 이 시계를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가시지요!

 

 

반갑습니다, 김피피입니다. 금일 간만에 단두대에 올리는 시계는 서브마리너 스타벅스입니다. 스벅이라는 약칭으로 불리우는 이 시계는 두 제조사가 경합을 펼차다가 지금은 거의 정리가 마쳐진 시계로, 현재 1위 제조사의 시계가 불의의 사고로 저희 손에 떨어지게 되어서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스타벅스는 현재 대륙 시계씬의 황태자라고 봐도 좋을만큼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있는 제품입니다. 사용자 평가가 극찬일색인건 덤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용자가 다 만족하는것은 아닙니다. 특히 제반소재의 마감에 집중하는 마감병 환자들의 관점에서는 스벅의 스테인리스스틸 가공 상태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관심이 없으시던 분들께서는 무슨 내용인지 아리송 하시죠? 오늘 완전한 전문가의 관점에서 이 시계를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가시지요!

 

 

얼굴입니다. 오리지날에 비하면 약간 건담처럼 딱딱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과거 제품들처럼 부품 하나하나가 따로노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덱스와 핸즈 가공상태가 제각각인 경우도 많았는데 지금 이 스벅의 경우 밸런스가 훌륭합니다. 특히 랙커다이얼의 품질이 일품입니다. 빛을 쐈을때 마치 거울처럼 깔끔하게 물상을 비추는 것도 확인할수 있고, 핸드 센터홀 부분에 움푹 들어간것까지 오리지날과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제 타이프 도장의 두께나 형태를 말하는건 시대착오적인 지적이 되어버렸고요.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면 다이얼은 오리지날이랑 똑같대!! 이렇게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런 말씀을 드린게 아닙니다. 앞서 비교적 딱딱하다는 표현을 드린 것은 인덱스 가드링의 구현 상태나 루미노바 도료의 텍스쳐 레벨이 너무 높은점 등 오리지날의 자연스러운 페이스에 비해 인위적인 부분들을 지적한 것입니다.

 

 

야광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야광점이 너무 높거나, 가드링이 너무 얇거나, 혹은 너무 두껍거나 등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었고 아직까지도 저가형 시계 제조사들은 그렇게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만, 확실히 메인스트림 중에서도 숱한 경쟁을 이겨내고 왕 자리에 오른 제조사의 제품 답게 얼굴에 노출되는 모든 부품의 완성도가 발군인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사실상 페이스 품질이 이정도라면 찬 걸 보고 구분하는건 완전히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일부 보수적인 유저들께서 스테인리스 스틸의 반사나, 베젤각을 말씀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필드에서 이런 요소들을 관찰할 기회는 아예 없는 수준이라고 보셔도 무방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계의 짜임새나 밸런스를 위주로 보셔야한다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숲을 보시기 바랍니다.

 

 

꿀뷰 황금뷰에서 본 모습입니다. 슬슬 지적할만한 요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단 스틸 피니싱상태를 보면 오리지날 롤렉스와 큰 차이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핸들링을 할 때나, 얼굴을 바라볼때 느꼈던 감동적인 요소가 여기서 꽤나 상쇄되는데, 감촉이나 착용감등등 핸들링을 하면서 전해져오는 느낌은 고급스러운 인상이 들지만, 스틸 피니싱이 그만큼 치밀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ZZ메이커 제품을 3회정도 하드 폴리싱 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표현했던적 있는데, 이 제조사의 제품은 1~2회정도 하드폴리싱 한 것처럼 뭉툭한 느낌을 주는 부품들이 많이 보이고 특히 브레이슬릿의 경우 전체적으로 다 둥그스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게 얼핏보면 커브드 폴리싱이 되어있어서 명품같은 느낌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치밀함이 떨어지는 구시대적인 마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마감들의 특징은 면이 빛을 정확하고 절도있게 튕겨내지 못하고 특히 모서리나 쉐이프가 급격하게 변하는 부분에 가까워지면 우그러지거나 휘어버리는 현상을 보이게 되는데, 엔드피스의 오이스터 3열 브슬 사이사이에서 모두 이런 증상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다음은 유격과 단차에 대한 내용인데, 이거 너무나도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유저분들이 요즘들어 더 많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이건 오리지날도 줄질을 하다 보면 바넷봉 홀부분의 유격이 생기면서 틀어지거나 유격이 벌어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다만 롤렉스 시계를 툴워치처럼 막 차고, 마모유격이 생길 정도로 막 굴리는 유저분들이 과거보다 줄었다 뿐이지 메탈밴드 시계의 모든 맞닿는 부속들은 시간이 좀 걸린다 뿐이지 모두 마모되어 헐렁거리게 되는 것은 메탈 손목시계의 숙명과도 같습니다. 이걸 흠결로 지적하시는 분들은 막상 사용감이 꽤 생긴 오리지날 시계도 페이크워치로 판단 하실수 있기 때문에 그런 관점은 빨리 벗어버리시고 진짜 실력을 키우시는걸 권장합니다. 아무래도 유튜브에 마치 전문가인 것처럼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초보자분들의 영상들의 영향이 아닌가 싶은데, 그런 관점들은 오리지날도 페이크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샷입니다. 유광 플레이트 폴리싱 상태에 대해서는 조금 아래의 클래스프부분에서 다시 짚어보도록 하고, 이 부분에서 말씀드릴건 케이스 가공에 꽤 신경을 썼단 것인데 크라운 안쪽 플레이트 마감 상태를 보십시오. 전문가들이 헷갈려하는 부분이 이런 요소들 때문에 발생된다고 생각 합니다. 헤어라인 브러싱은 어색한 부분을 찾을수 있는데, 폴리시드 플레이트의 컷팅 상태는 매우 정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잠깐 지나가는말로 이 시계에 탑재 되어있는 클론3235무브먼트는 정상적인 무브먼트보다 약 50정도 낮은 낮은 진각으로 제조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시계 구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내구성이 이미 입증된 무브로 220진각 미만이 아니라면 향후 고장나는 케이스가 거의 드물다는 사실 전해드리며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클래스프입니다. 플랫 플레이트 마감은 거의 끝판왕 수준으로 깔끔하게 처리 되고있습니다. 클래스프 2열 꺾임부 마감도 완벽합니다. 이런 부분들만 보면 정말 구분하기 어려워보이지만, 헛점은 모서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저랑 친해지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백플레이트 마감이 깔끔합니다. 더이상 저기서 헛점을 찾고자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클래스프 인사이드 피니싱은 여전히 과거에 알려드렸던 필살 감별방법이 유효합니다. 인그레이빙의 경우 레이저 인그레이빙인데 약간 탄 느낌이 있네요. 이것도 엄밀히 따지자면 페이크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일취월장했지만 여전히 폴리시드 플레이트의 경우 품질이 떨어지는걸 관찰할수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입니다.

 

 

백플레이트 마감이 깔끔합니다. 더이상 저기서 헛점을 찾고자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클래스프 인사이드 피니싱은 여전히 과거에 알려드렸던 필살 감별방법이 유효합니다. 인그레이빙의 경우 레이저 인그레이빙인데 약간 탄 느낌이 있네요. 이것도 엄밀히 따지자면 페이크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일취월장했지만 여전히 폴리시드 플레이트의 경우 품질이 떨어지는걸 관찰할수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입니다.

 

 

글라이드락의 작동감은 거의 예술의 경지입니다. 규격 자체가 말끔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작동도 칼같이 되는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렸듯 이런 폴리시드 플레이트의 정교함이 떨어져서 레플리카시계라는건 금새 눈치챌 수 있습니다. 모든 유광부가 이렇게 깔끔하지 않게 마감 되어있고, 이 부분을 재가공해서 평평하게 만든다고 한들 브릿지 각이 전반적으로 죽어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브레이슬릿을 중점적으로 지적하며 말씀 드렸지만 케이스 역시 같은 공장에서 가공하고있기 때문에 동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일은 현재 황태자로 군림하고있는 스벅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종종 카피의 최하점이 0점이고, 오리지날을 100점이라고 했을때 렙 시계가 어느정도 수준이냐, 95정도는 되냐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칼같이 7정도 된다고 답 합니다. 일반적인 초보자분들께서 시계를 보시는 관점과 저희들이 보는 관점은 180도 다릅니다. 시계 자체를 가볍게 핸들링 했을땐 깜짝놀랄정도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잘 만든 시계이지만, 명품 가공의 관점에서 바라본 스벅은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건 제조단가의 문제로 인해서 어쩔수 없습니다.

오늘 이렇게 혹평을 했다고 해서 이 시계가 저품질이라는 말씀이 절대 아닙니다. 이 시계는 지금 렙시계 씬의 최상위 포식자가 맞으며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전문가도 구분하기 어려운 시계가 맞습니다. 다만 우리들은 수 천 개의 시계를 겪어본 꾼들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단가에서 어느정도의 시계가 나오는지 이해하고 있기에 명품의 가치가 어떤지 더욱 뼈저리게 알고있습니다. 육안구분이 어렵다해서 무차별적으로 명품 살 이유가 없다, 오리지날 사는건 바보같은 짓이다 라고 호도하는건 어리석은 행동이라는걸 공부하면 할수록 더더욱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바를 정확하게 캐치하고 공감하시는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포스팅 마쳐봅니다.

이 시계의 가격이 오리스 아퀴스의 반 값도 채 되지 않는다는걸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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