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다보면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정말 갖고싶은데도 불구하고..
가질수 없는 시계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시계를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더욱이 드림워치를 품게 되는데요,
롤렉스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은 만큼
수많은 유저들이 드림워치로 꼽는 골드워치중 하나가 바로 이 스머프입니다.
스머프......
한국정서는 아니죠.
이녀석은 그간 제대로 된 카피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대로 된 파스텔 다이얼의 구현은..
선레이 다이얼을 구현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게다가 새파란 세라믹 인서트......
거기에 각인에 도료에, 난이도가 말 그대로 헬이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5세대 이후로 시계단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기회가 왔습니다.
드디어...... 유색 세라믹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지평이 열렸습니다.
이녀석입니다.
구형 서브마리너 케이스 쉐이프 속에.
고채도의 새파란 세라믹 인서트와,
원 톤의 파스텔 다이얼은......
카피로써는 튜더 블랙베이시리즈정도에서나 대리만족 할 수 있었던 사양이죠.
오...... 이제 오리지날을 대리만족 할 수 있게 되었군요.
축하드립니다.
판도가 많이 뒤흔들렸습니다.
이 녀석은 사실상 테마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의 1~2위 제조사들이 이 스머프 서브마리너는 생산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서브마리너 왕권 찬탈경쟁이 아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있기 때문에
이 녀석의 미래가 완전히 반짝반짝 장밋빛이라고 하기는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것은
그간 없었던 품질로 만들어진 스머프라는 점
이미 많은 수의 매니아들이 5년 이상 기다려왔던 모델이라는점......
이 제조사에서 생산하던 블랙, 헐크 서브마리너의 사양이 그대로 이식 되었습니다.
라운드폴리싱과 로듐 도금처리가 되어있는 인덱스.
입체감은 약간 부족하지만 핸드홀이 막혀있는 핸드.
일수에 따라서 다르지만 크게 많이 쏠리지 않는 데이트나.
조금 깊긴 하지만 나름대로 챙겨넣은 단차.
부드러운 크라운 조작감.
경쟁사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한 생산단가.
모든 것들이 가르키고있는 지점은 좋은 상품성입니다.
몇 달에 거친 저의 내부적인 검증 역시 마쳐졌습니다.
최종결론
쓸 만 하다.
스머프 서브마리너를 볼 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블랙서브랑 조금 다릅니다.
일단 다이얼의 텍스쳐상태.
그리고 두 번째로 타이프들의 발림 상태가 너무나도 중요했습니다.
흰색이지만 적당한 명도여야하며
앞으로 살짝 두께감이 느껴지듯 입체적으로 튀어나와있어야 했죠.
다이얼은 너무 퍼석해도 안되고,
너무 기름져도 안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때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주고싶습니다.
굳이 아쉬운점이 있다면 야광점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하다는것과.
뭐 블로그에 언급하기는 조금 그런 저만 알고있는 이 제조사의 문제점......
이건 모두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공개하지 않기로 합니다.
뭐 진실이 중요한것이 아니더라고요.
좋은 밸런스의 스머프입니다.
충분히 가용 가능할만한 품질입니다.
오리지날같냐? 하면 아니오......
그래도 좋습니다.
다음은 블랙 데이트입니다.
블랙 데이트는 이제 블로그에 몇 개의 시계들을 봤는지 기억나지 않을정도로 지겹게 봤습니다.
하지만 굳건하던 왕권은 바뀌지 않았었지요?
이번에 바꾸었습니다. model changed!!
4년만에 드디어 판매모델을 변경 합니다. 바로 이 녀석입니다.
버전변경 이전에 블로그에서 이미 분석을 했었던 시계입니다.
이 녀석이 현존하는 모든 서브마리너를 통 틀어서 가장 상품성이 좋은 상태입니다.
full 904 ss가 아닙니다. 케이스가 316ss가 적용 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마감의 full 904 ss를 누르고 1위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full 904 ss를 사용하는 1위 제조사의 제품편차가 엉망이기 때문입니다.
3일천하일수도 있지 않을까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고.
당분간 뉴버전이 나오지 않으면 큰 변동없이 이 녀석이 1위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 내부적인 논의일 뿐이고 절대적으로 이렇다 하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가치판단은 직접 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그냥 진실과 저의 의견을 말씀 드릴 뿐이오니 참고하십시오.
이 녀석의 단점은 다이얼 플레이트 표면이 살짝살짝 울어있는것입니다.
전버전에 비해서 훨씬 좋아졌지만 여전히 센터홀 부분은 살짝 들어갑니다.
데이트윈도우 역시 컷팅된 면적을 자세히 보면 웁니다.
이부분 오리지날 넌데이트가 흡사한느낌으로 들어가는데,
오리지날 블랙데이트 역시 조금 들어가긴 하지만 이보다는 적습니다.
즉 조금 아쉬운 요소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외 요소들이 전반적으로 크게 결점으로 잡는데 부적합할 정도로 깔끔합니다.
적용 되어있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역시 깔끔하고요.
서브마리너는 이녀석으로 대체됩니다.
안녕 1위......
특장점이라고 한다면 데이트 윈도우가 꽤나 안정적이라는 것과,
조작성이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위제조사의 경우 a2824무브먼트를 사용 하였지만,
이녀석은 2836무브먼트가 들어간다는점.
2824와 2836은 거의 같은 무브먼트이지만 2836이 퀵 체인지가 지원 됩니다.
조금 더 감성적인 요소가 좋다...... 뭐 별 의미는 없습니다만 일단 차이점이니 적어놓습니다.
밴드가 체인지 되면서 전반적인 느낌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아 이제는 정말 큰 단점을 짚기가 애매하구나 싶을정도로 좋습니다.
현재 이 녀석의 경쟁사는 두 군데가 있습니다. (1위를 제외하고)
모두 제치고 이녀석이 가장 좋습니다.
2021년 1월 기준의 이야기니 앞으로 얼마든지 변동될수 있겠죠.
변동된다면 또 그에 맞춰서 반영 해보겠습니다.
초기에 마치 하드폴리싱을 2회 이상 적용한 것같이 모서리가 다 깎여있는 브레이슬릿을 만들던 녀석들이, 드디어 정신을 차렸나 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사기사건, 사건사고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대처 했습니다.
그래 사기를 쳐도......
물건만 좋으면 이 시장에서는 살아남는거야......
다만 이 녀석이 가장 좋다고 해서 모든 부품이나 피니싱이 완벽하다는것은 아닙니다.
1위 제조사에 비하면 마감적인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들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실착시에 이거를 일반인 사용자가 느낄수 있을까?
한다면 저는 못느낀다고 생각 합니다.
비슷하게 거칠게 느낄 것이고, 비슷하게 평가할것 같습니다.
저의 의견은 상관 없죠.
멋진 시계입니다. 이제 구형이 되었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운용 가능한 40mm전천후 사이즈의 다이버워치이며.
아시안들에게는 40mm가 더 적절하다는점.
손목이 얇은 사람부터 두꺼운 사람까지 두루두루 착용할수 있다는점 등이 매력인 시계죠.
스머프와 블랙데이트에 대해서 얘기 해보았습니다.
음.......좋아요. 추천할만 하네요.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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