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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포르투기저 세븐데이즈 애뉴얼캘린더 화이트다이얼 레플리카시계 리뷰!! IWC Portuguese 7 Days Annual Calendar 짝퉁시계 Review!!

by 타임코리아 2021. 6. 3.

오늘 소개하여드리는 모델은 앞서 소개하여드렸던 핑크골드 애뉴얼캘린더를 이어 스틸 애뉴얼캘린더입니다.

핑크골드 애뉴얼캘린더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역시 도금이지요. 애뉴얼캘린더가 44mm라는 빅빅사이즈와치이기에 편하게 착용할경우 얇고, 가벼운 시계들에 비해서 외부 충격에 취약할수 있음은 크나큰 단점이라고 봅니다. 홀겹으로 무광 도금된 형태의 도금공정으로는 찍힘 데미지를 견뎌내는게 불가능하지요. 그래서 유지관리측면에서 스틸소재의 시계가 좀 더 유리하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특히 저처럼 시계를 러프하게 사용하는 유저들은 시계를 어디에 부딪히는 경우가 잦아서 도금시계들은 알맞지 않은 선택일수 있습니다.

제가 근래에 유튜브를 시작해보려고 계속해서 연구해보고 있는데요, 이 시계는 조작방법에 대해서 촬영하여서 업로드 하여두었습니다. 시계 매뉴얼이 필요하신 분들은 영상을 보시면 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쉐잎을 보시면 IWC 포르투기저 시리즈의 전형이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레플리카시계를 오랫동안 즐겨오신 분들은 사실상 잘나오는 제품군은 좁은 풀 밖에 없기 때문에 5007이나 3714를 한번 쯤은 경험해보셨을텐데 애뉴얼캘린더는 사이즈만 달랐지 3714나 5007의 연장선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완벽한 패밀리쉐잎을 가졌다는것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44mm라는 빅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타협없이 동일한 쉐잎을 적용 시켰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어느정도 손목이 받쳐주는 유저들을 위한 시계일 것이라는 생각이 신빙성이 있을것 같네요. 메인페이스를 구성하는 요소들 역시도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특히 아워인덱스와 미닛인덱스를 양각 넘버인덱스, 레일웨이 인덱스로 장식하고 서브다이얼을 방사형 길로쉐다이얼로 처리하는점, 시분침을 스틸 리프핸즈를 사용하는점 등 포르투기저 고유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를 직격으로 즐길수 있는 시계라고 생각 됩니다. 5007을 기반으로 사이즈를 키운 모델이라고 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사이드쉐잎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무광으로 헤어라인을 잡아두고 엣지는 살짝 둥글게 마감처리 한 후 메인페이스인 상부는 완전히 풀 폴리싱하여서 굉장히 화려하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두께가 얇은 3714의 경우도 사이드는 무광으로 처리를 하고있는데 애뉴얼캘린더를 보시면 베젤과 백케이스 모두 유광면을 보실수 있고 센터부에 마찬가지로 유광으로 폴리싱된 크라운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무광면이 갇히는 형태로 두께가 약간 얇아보이는 가시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맞은편은 크라운이 없어서 조금 더 투박한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메인페이스로 들어가보도록 합시다.

 

핑크골드모델을 리뷰할때도 언급 하였지만 6시방향의 데이트디스크를 12시방향으로 몰아서 디스플레이 한 점은 디자이너의 파격적인 역량이라고 생각 합니다. 명품시계 디자인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라는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 모델의 경우 초침과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핸즈를 제외한 모든 인덱스와 핸즈가 폴리시드 스틸 사양입니다. 크리미한 다이얼 위에 위치해서 은은한 화려함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특히 쉐도우라이트에서의 반사광이 기가막히구요. 이는 실물을 핸들링 하여보셔야 느끼실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할수가 없습니다.)

포르투기저 빅사이즈 모델들이 커브 스트랩을 적용하기 시작했죠. 원래 스트레이트 스트랩 사양이었는데 왜 커브스트랩을 적용 시켰을까요? 저는 그 이유가 큰 사이즈를 최대한 상쇄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 전략은 빅사이즈 포르투기저를 훨씬 더 완벽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사제 스트랩 제작자분들 중에서도 풀 핏 스트랩을 제작하는 분들이 계신데, 커브스트랩과 풀핏스트랩의 공통점은 스트랩과 케이스 사이에 공간이 뜨지 않는다는 점(거의 뜨지 않는다)입니다. 이 공간이 왜 중요할까요? 바로 사이즈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시계를 바라볼때는 다이얼만 본다고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전면에서 보이는 모든걸 다 한번에 인식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러그 to 러그 혹은 스트랩 to 스트랩입니다. 스트레이트스트랩으로 스트랩과 케이스간에 공간이 있을 때는 케이스가 살짝 따로 노는듯한 인상을 주는데 이것은 마치 과거의 깡통 브레이슬릿을 보듯 약간 클래식한 인상을 줍니다. 또한 비어있는 공간 사이로 손목이라도 비치면 안그래도 큰 시계가 손목 위에서 둥둥 떠다니는 인상을 줍니다.

아래의 두 포르투기저를 통하여 어떤 느낌적인 차이가 있는지 짚어보시기 바랍니다.

 

좌 구형부엉이(42mm) 우 애뉴얼캘린더(44mm)

스트레이트스트랩을 채용한 좌측 부엉이의 경우 러그투러그가 손목 위에서 거의 비슷한 느낌임에도 불구하고 시계가 살짝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반면에 커브스트랩을 채용한 우측의 애뉴얼캘린더를 보시면 시계의 쉐잎이 손목에 쭉 감기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렇게 똑같은 사이즈의 시계라도 스트랩 타입에 따라서 인상이 크게 변화한다는것을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스트레이트스트랩 채용으로 시계가 약간 뜨는 형태가 잘못된 형태라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히나 손목의 폭이 넓지 않은 아시안들에게는 어떤 시계가 더욱 유리할지는 불보듯 뻔하죠.

 

초침과 파워리저브핸즈는 가열처리 블루핸즈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독특한 포인트인데 3714처럼 시분침에 큼직하게 자리하지 않아서 멀리서 얼핏 봤을때는 블랙핸즈 혹은 블랙폴리시드 스틸 핸즈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엄연한 블루핸즈지요. 이 핸즈의 컬러감에 맞춰서 네이비톤의 가죽줄을 매칭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래 네이비가죽줄을 해주려고 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검정색 줄을 달아줄 수밖에 없었네요.

 

요즘 이 메이커 마감 아주 기가막히죠. 앞전의 칼라트라바 5296도 그렇고 마감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특히 핸즈 사이드 폴리싱 해둔것 보시면 아주 입체적으로 몽글몽글한 느낌이 드시지요? 오리저널의 경우 이 폭이 조금 더 넓다는 맹점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우리가 일상적으로 바라보는 거리에서 그 차이를 쉽게 캐치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측각 마감을 해두었기 때문에 핸즈 센터부 마감이 굉장히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서브다이얼은 약간의 단차를 가지고 아래로 꺼져있는 형태이고 촘촘한 방사형 길로쉐로 장식 되어있습니다. 그 정교함은 구두로 설명할 필요 없이 사진으로 바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캘린더 디스플레이입니다. 일반적으로 퍼페츄얼 카피의 경우 휠 포지션이 아래로 푹 꺼진경우가 많은데 애뉴얼캘린더의 경우 오리저널과 굉장히 흡사한 포지션에 휠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찍혀있는 타이포의 형태나 두께 역시 일정합니다.

 

오리저널보다 미세하게 두꺼운 IWC 샤프하우젠 로고..^^ 이건 애교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워인덱스는 장착형 인덱스입니다. 인덱스를 뽑아보면 안쪽에 1~2개의 홀이 뚫려있어서 바 형태의 홀더를 끼우는 방식으로 조립합니다.

 

사이드쉐잎입니다. 아래에서부터 층감을 감상 해보세요. 케이스백, 사이드, 베젤, 글래스까지 층층이 쌓여있는 형태인데 글래스가 약간의 돔 형태를 띄고있어서 사이즈를 측정하기 사납지만 오리저널 두께인 15.4MM보다는 미세하게 얇은게 맞습니다. 대략 15MM정도로 측정되네요.

 

이 메이커가 만드는 포르투기저 마감의 백미는 상부와 측부가 연결되는 지점입니다. 이질감 없이 깔끔하게 돌려쳐진 마감이 일품입니다.

 

케이스백입니다. 고진동(8진동) 아시아 23석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52850무브먼트를 데코했는데 2~3세대때와 비교해서 환골탈태수준의 발전을 했습니다. 헤어라인 잡아놓은 것도, 제네바 스트라이프와 페를라쥬 처리까지 해서 무브먼트가 엄청나게 화려합니다. 하지만 이또한 4세대급으로 앵글라쥐 처리가 부실하고, 각 각인 텍스쳐 마감이 완벽하지가 않기 때문에 시계감정사로 일하고있는 초보자분들 중에서도 눈썰미와 감이 좀 좋으신 분들의 경우 루페를 통하여 레플리카임을 눈치챌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 요즘 타 메이커에서 만드는 몇몇 무브먼트의 경우 백케이스 스틸 소재도 더 좋은걸로 쓰고 공법역시 최대한 정교하게 해서 나오고있기에 좀 더 구분이 힘들지만, 애뉴얼캘린더의 경우 한세대 이전의 마감이기에 멀리서 볼때는 모르겠지만 눈썰미 있는 사람들이라면 왕창 가까이서 보면 알수도 있겠습니다.

 

마감이 약간 러프하지요? 물론 멀리서 봐서는 알기 힘듭니다. 로터 회전반동을 키우기 위해 골드소재로 처리 되어있는 로터인데 레플리카의경우 도금입니다. 그런데 색감도, 경계부 마감도 무진장 깔끔해서 사실 진짜 금인지 아닌지 이걸 보고 구분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아무래도 4세대급 코스메틱이다보니 앵글라쥬나 쥬얼 싱크 마감도 약간 부실하긴 하네요. 그런데 시계 무브를 이정도로 가까이에서 볼만한 사람이 있을까요?^^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애뉴얼캘린더 스틸 화이트모델을 리뷰해보았습니다.

소매가 짧아지는 계절이기에 원톱으로 클래식한 인상의 캐쥬얼시계가 땡기신다면 한번 들여보시면 좋겠습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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