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GF공장 제품을 다뤄보게 되었습니다. GF공장이 매니아시장에서 이름을 날린 계기는 불가리 마그네슘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였는데요, 지금은 브라이틀링으로 더욱 유명해진 공장입니다.
어벤져2 GMT 볼케이노(올 블랙 와치)와 콜트, 스틸 어벤져2 GMT, 씨울프 등을 발표했는데요. 마그네슘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깔끔함으로 제품들을 만들어서 페이크 브라이틀링을 완전히 접수했습니다. 이후에 이 티타늄 밴딧(BANDIT)모델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출시 직후 샘플샷이 돌면서 순식간에 서구권 매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한 품귀현상이 생겼던 모델입니다. 이 밴딧은 5세대 슈퍼 레플리카의 대열에 당연스럽게 안착 합니다.
밴딧은 45mm라는 큼직한 사이즈와 무거운 크로노그래프무브먼트를 탑재한 진정한 남자의 빅사이즈 와치지만, 티타늄이라는 가벼운 소재로 인해서 실제 핸들링시에 40mm전후의 스틸 논크로노시계를 핸들링 하는듯 가벼운 무게감이 압권입니다. 특히 직물+러버 2단의 스트랩은 상당히 두툼해서 밴딧의 두꺼운 사이즈를 어색하지 않게 지탱 해줍니다.
슈퍼 빅사이즈인 45mm입니다. 거기다 브라이틀링 특유의 투박한 4 스퀘어 포인트 음양각베젤의 입체감, 다이얼에서조차 서브다이얼과 인덱스의 음약각 구현을 통해서 입체감을 확실하게 잡아놓았기에 눈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메인페이스입니다.
사이드쉐잎 역시 매우 투박합니다. 크라운은 흡사 수류탄이 연상되는 돌기 형태의 크라운으로 과거에 한번 훑어보았던 그라엠의 크로노파이터 모델이 잠깐 떠오르는 디자인입니다. 크로노그래프 푸셔들 또한 와플 패턴으로 텍스쳐를 새겨놓았으며 푸셔가드도 둥근 형태로 각인을 파놓아서 입체감이 상당합니다.
케이스-베젤-글래스로 쌓이는 중첩감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폴리싱 또한 칭찬해야겠습니다. 깔끔하게 처리 해두었습니다. 슥 핸들링하며 훑어볼때 결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잘만들었습니다.
데이트윌, 데이트윈도우, 음각 서브다이얼, 두껍게 발린 타이포, 살짝 솟아오른 양각 인덱스, 센터를 기점으로 둥글게 말아치고있는 세컨 인덱스와 이너베젤, 그리고 브라이틀링 툴와치들의 아이덴티티인 펜슬핸즈에는 루미노바 야광이 자리합니다. 크로노그래프 세컨핸즈의 끝은 붉게 물들어있네요. 마감요? 좋습니다.
브라이틀링 닻날개 로고는 약간 입체감이 부족합니다. 덕분에 형태도 살짝 틀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웃라인이 준수하고 사실상 너무 작은 파츠이기에 루페로 확인후 오리저널과 1:1비교를 하지 않는이상 쉽게 알기 힘든 요소라고 생각 합니다.
전투기 혹은 군함을 연상시키는 군함색(?) 위로 그레이톤의 인덱스와 레드 포인트들이 위치해서 심심함을 덜었습니다. 감상거리가 있어야만하는 빅사이즈워치는 이렇게 치장해야한다 라는 모범답안을 브라이틀링이 제시하는듯 합니다.
사파이어글래스는 블루 무반사코팅(AR코팅)이 적용 되어있어 조광에 따라서 푸른 빛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베젤의 경우 레이저로 각인을 팠을텐데 모든 GF브라이틀링이 베젤 각인의 마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레이저의 흔적들을 조금 관찰할수 있는 건데요, 크라운이나 케이스백에 비해서 절삭면의 옆면이 러프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로고는 두께감에서 차이점은 있지만 마감이 깔끔하여서 육안 페이크포인트로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여기서 아쉬운점은 베젤 고정나사들이 살짝 안으로 파고든 형태인건데 오리저널 밴딧의 경우 살짝 돌출된 형태인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 되겠습니다.
층감을 위주로 감상 해보시기 바랍니다. 두꺼운 시계를 이렇게 아름답게 쌓아올릴수 있네요.
밴드의 겉면은 직물 소재의 꽈리형태의 소재로, 안감은 러버로 마감 되어있고 직렬 스티칭 처리 되어있습니다. 상당히 두툼한 두께이지만 안쪽 면은 살짝 오목하게 파두어서 의외로 착용감이 준수합니다. 순정스트랩들이 보통 콸이 많이 떨어지는걸 생각하면 GF 밴딧 순정스트랩은 상당히 콸러티 좋은 스트랩이라고 생각 합니다.
케이스백의 각인은 매우 깔끔하게 처리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각인의 두께 및 깊이입니다. 오리저널 밴딧은 확실하게 파여서 파임감이 명확한데 비해서 GF밴딧은 각인이 다소 옅은 느낌이 듭니다. 전면에서 보이던 차이점들에 비해서 케이스백에서 보이는 차이점이 오히려 큽니다.
버클은 매우 칭찬하고싶습니다. 체결감이 매우 깔끔합니다. 오리저널 디버클들은 버클 가격만 해도 수십만원이 기본인데 이정도로 만들어준다면 더할나위 없다고 생각됩니다.그래도 아쉬운점이 있다면 역시 각인의 두께입니다. 브라이틀링 각인은 그렇다쳐도 1884각인은 좀 더 얇게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안쪽 각인의 경우도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BREITLING MODELE DEPOSE 각인이 한쪽으로 약간 쏠린 점도 굳이 따지자면 결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마감자체는 크게 군더더기가 없기에 전문가가 아닌 이상 각인의 형태만 가지고 페이크와치라는 의견을 주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전국의 시곗방 사장님들이 좀 더 고생하실것 같습니다.
슈퍼레플리카입니다. 7750무브먼트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티타늄이라는 소재로 인해서 상당히 가볍습니다. 45mm빅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스트랩으로 인해서 일체감이 좋아 손목에 쭉 감기는 느낌이 듭니다. 다소 손목이 얇으신 분들도 큰맛에 차기 좋은 시계라고 생각되며 특히나 밀리터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실 모델이라고 생각 합니다.
5세대렙의 진수를 보여주는 GF브라이틀링에 주목 하시기 바랍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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