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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세라믹시계, 샤넬 마드모아젤 J12 38mm 레플리카시계 리뷰!! Chanel MADEMOISELLE J12 짝퉁 짭퉁 Review!!

by 타임코리아 2021. 7. 23.

1883.8.19 - 1971.1.10

세라믹 브레이슬릿 카펫(!?)을타고 올라가 시간을 알려주는 아가씨. 모델은 가브리엘 샤넬이겠죠? 생전의

패션을 보아하니 오리저널 컨셉트는 화이트 세라믹이겠으나, 일단 레플리카로는 블랙세라믹이 콸러티가 훨씬 좋기때문에 블랙세라믹으로 리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샤넬 J12가 2000년대 초반에 시계 취미를 하시던 분들이라면 열풍의 현장에서 함께 하셨을 텐데요. 몽블랑 시계들과 더불어서 예물이던 럭셔리로던 J12 세라믹시계는 굉장히 핫한 아이템이었습니다. 마치 흑진주같은 깔끔한 마감의 세라믹과 깔끔한 다이얼, 둥그스름한 유니섹슈얼 와치의 대표주자였죠. 지금도 서랍속에 잠들어있는 2000년도 초반의 J12들이 참 많을 겁니다.

일단 J12가 지금 이순간에도 동대문, 남대문에도 많이 풀리고있는데 가장 먼저 봐야할것은 바로 이거죠.

세라믹 콸러티

Ceramic Quality

일단 이 메이커 이름이 좀 웃긴데 아마 샤넬 법무팀의 법적 대응이 무서워서 새로운 이름을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 J메이커는 다들 잘 아실텐데요, 이 J메이커의 풀 네이밍이 J12메이커입니다. 샤넬 J12로 돈을 벌어서 유명해진 메이커거든요. 이 메이커에서 나온건데 이름이 한국산 세라믹을 썼다고 KOR으로 붙인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기준으로는 국산 세라믹이 이 시계에 적용 되었습니다. 한국 세라믹의 콸러티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죠. 덕분에 굉장히 좋은 품질의 J12를 5세대급으로 만나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인페이스에서 다이얼 외부에 보이는 모든 블랙 톤의 소재는 세라믹입니다. 인서트도 음각 각인이 패여있는 블랙 세라믹으로 흑진주를 보는듯 촉촉하게 느껴집니다. 모서리는 날카로운곳이 한 군데도 없이 깔끔하게 밀려있으며, 무게감 역시 매우 훌륭합니다.

사이드쉐잎입니다. 이 시계를 가져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단 사이즈가 38MM로 황금 사이즈이고, 두께가 11.5mm급으로 굉장히 얇은 편입니다. 요즘 트랜드는 얇은 시계에 미요타9015무브먼트를 탑재하는 트랜드인데 이 시계에는 범용 에타 2824카피무브가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11.5mm안에 에타무브를 밀어넣고도 다이얼 포지션이나 크라운 포지션에 어색함이 없느냐? 그 비밀은 케이스백에 있습니다. 이따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맞은편입니다. 케이스 모서리 역시 부드럽게 다듬어져있어서 굉장히 촉촉한 느낌이 듭니다. 싸구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비감인데요, 고급 세라믹의 경우 훨씬 짙은 흑색이 포인트로, 일반적인 동대문 시계들같은경우 발색이 진하지 않고 경도도 약해서 쉽게 깨집니다. 말 그대로 싸구려죠.

메인페이스로 들어가봅시다. 시침이 왼손, 분침이 오른손입니다. 손이 뱅뱅 돌아가는 형태죠. 핸즈와 핸즈 사이에 아가씨 플레이트가 올라간 형태로 나머지는 일반적인 J12와 크게 다름이 없습니다. 형태가 굉장히 독특하죠?

다이얼은 약간의 단차를 내며 안쪽으로 들어가있고 아웃라인은 링을 둘러서 화려함을 더해두었습니다. 바깥으로는 심플한 양각 아워인덱스들이 위치하구요. 좀 넓은 영역으로 르호 인덱스부분을 꺾어서 층층이 바깥으로 라인을 돌려두었습니다. 베젤까지 이어지는 이 대각의 선은 흡사 블랑팡 피프티패덤즈를 연상 시키는 둥그스름한 돔 형태의 라인플로우를 통해 베젤 바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되어 아웃라운드에서 컷팅되는 형태입니다. 사이사이에 스테인리스스틸 링, 베젤을 독립시키는 아웃라운드 스테인리스스틸 베젤으로 인해 강단있는 디자인을 완성시켰습니다.

블랙 다이얼은 화이트 인덱스와 고대비를 이루고있는데 시인성이 굉장히 뛰어난 효과가 있네요. 그런데 시침이 플레이트 안쪽으로 내려가는 5~6시 사이에는 시침 확인이 안되겠네요.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부속들의 품질이 대부분 매우 훌륭한데 이 마드모아젤 플레이트 도장의 마감이 깔끔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카피를 하다보니 규격이 정확하게 맞지는 않습니다. 특히 햇부분의 상단 11시~12시 아워인덱스쪽 길이가 맞지 않죠. 전체적으로 약간 형태가 틀어져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품질로 만들어준다면 크게 거슬림없이 사용하기 충분하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크라운의 경우도 스틸 마감 매우 깔끔하게 잘 처리 되어있어서 흠잡을데 없네요.

좋은 세라믹과 깔끔한 마감의 다이얼로 J12를 아름답게 만들어냈네요. 유니섹스와치를 찾으시는 분, 샤넬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케이스백입니다. 아까 언ㄱ브하려고했던 말은 이 케이스백이 플랫 솔리드백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방수를 위하여 스크류백을 채택하는 명품시계 사양과 달리 샤넬의 경우 조금 더 패션성향에 가까운 시계로 플랫한 스틸 플레이트 솔리드 케이스백이 적용 됩니다. 각인은 레이저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있고 고정은 스크류 드라이버를 통해서 하고있네요.

빛을 받으면 몽글몽글하게 반사하며 보석처럼 빛이나는 고품질의 세라믹입니다.

접때 대구에 계신 분께서 시계수리 기능인님께 5세대 J12를 가져갔더니 깜짝 놀라셨었다는 썰도 있네요. 그분이 이미테이션 J12를 많이 보셨을텐데 깜짝 놀란덴 이런 사유가 있는 것입니다.

클래스프는 버터플라이 디버클이 적용 되었는데 약간의 장력이 있어서 좌우로 잡아당기면 끌러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체결강도도 강하고 익숙해지면 굉장히 편리하게 여닫을수 있는 클래스프입니다.

총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리를 잘 해둔 검정색 자동차를 보시면 마치 거울처럼 주변 사물을 반사하는 형상을 보실수 있을 겁니다.

세라믹은 소재의 특성상 스크래치에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표면관리(닦아주기)만 잘 해주셔도 이런 거울같은 모습을 감상 하실수가 있습니다.

굉장히 화려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일반적으로 세라믹이나 티타늄같은 특수소재 레플리카시계는 하이엔드에 주로 있는데, 그 품질이 지금 샤넬J12 세라믹 품질만큼 뛰어난게 드뭅니다. 예체능계의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유니섹슈얼한 시계를 찾으시는 남성분들께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정리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다이얼 인덱스 도장 및 아워인덱스가 미세하게 두껍습니다.

ⓑ 마드모아젤 플레이트 마감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 모든 부위의 세라믹 콸러티가 매우 뛰어납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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