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옛날 리뷰 보기

정품 OEM이라고?? 태그호이어 칼리버5 아쿠아레이서 300M 레플리카시계 리뷰-1-!!블루다이얼편 Tagheuer Aquaracer 300M 짝퉁시계 짭퉁시계 Review!!

by 타임코리아 2021. 8. 3.

제목을 보고 깜짝 놀라신 이웃분들이 계실 겁니다. 제 블로그를 쭉 봐오신 분들이라면 제가 저런 워딩을 사용하지 않는단걸 아실테니까요. 그렇다면 왜 저런 워딩을 사용 했나?? 매니아시장의 어떤 셀러가 이 시계가 가출시된 상태에서 공수해서 이걸 "정품 백도어 상품이다" 라면서 레플리카시계로써는 생각하기 힘든 금액에 판매를 했었기 때문입니다. 헐? 웬 미친놈인가 싶죠? 저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당시 시장에 정식출시되지 않았던점을 이용한 사기행각이 아니었나 예상해봅니다.

어쨋던 그런 내력이 있는 제품으로 한국에 먼저 도달 했었습니다. 아쿠아레이서 43mm시리즈를 블랙, 블루 및 에디션으로 대응 했고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블랙, 블루 두 피스입니다.

외관 사양먼저 말씀드리는게 좋을것 같네요. 일단 이 메이커가 굉장히 특이한게, 기존에 있던 메이저 메이커의 산하공장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시계 자체의 마감이 꽤 그럴싸한 편입니다. 게다가 무브먼트는 정품 셀리타무브(에타무브와 거의 동일)를 탑재 했으면서도 판매가격이 비현실적이지 않은 꽤 효자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렇다해도 정품 OEM이라고 사기를 칠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마감을 보는 안목이 있었다면 속지 않았을테니까요. 속인 놈이 1차적으로 잘못한건 맞지만, 이곳은 중국 비즈니스죠. 속는 놈이 바보되는 판이기 때문에 셀러들이 하는 말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가는 호구 되기 십상입니다.

외관이 뒤떨어진 시계였다면 제가 이런식으로 말씀 드리지조차 않았겠죠? 그럼 감상 해보시죠.

 

전면입니다. 일단 아웃라인 쉐잎과 소재의 광택감같은건 모두 합격입니다. 이정도면 5세대 제품군에 충분히 끼워줄수 있겠습니다. 앞전에 소개해드리던 일반적인 놈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접근 해보겠습니다.

 

일단 괄목할만한 부분은 메인페이스인데요, 다이얼 도장의 깔감과 인덱스, 핸즈의 광택감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글래스도 쨍한 편이구요. 세라믹인서트의 각인 역시 모서리가 그리 날카롭지 않고 도료도 깔끔하게 발렸으며 무엇보다 12시방향의 삼각꼴 야광점의 상태가 상당히 봐줄만 합니다. 물론 오리저널과 100%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야광발림부 아웃라인의 경계가 흐릿한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습니다만 어쨋던 메인페이스 훌륭합니다.

가장 아쉬운점이 있다면 색상입니다. 일단 이 시계의 재미있는점이 다이얼 색감과 인서트 색감이 반대로 구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리저널 아쿠아레이서의 경우 다이얼이 잿빛 네이비톤 다이얼 즉, 채도가 많이 빠진 형태의 네이비톤 다이얼입니다. 도장의 대비감도 강하구요. 반면에 카피의 경우 오히려 다이얼이 오션블루톤의 선레이 다이얼입니다. 인서트는 정 반대로 오리저널이 밝은 오션블루톤의 세라믹 인서트인데 카피의 경우 거의 잿빛에 가까운 다크네이비톤입니다. 다이얼 톤과 인서트 톤이 반대가 되었죠. 물론 예쁘긴 예쁩니다만, 웃긴 요소입니다.

도장이슈가 좀 있습니다. 이는 마치 Z메이커의 울씬문을 보는듯 한데 어쨋던 이건 뽑기성이 좀 있네요. 메이커의 내공이 좀 더 필요하겠습니다.

 

사이드쉐잎입니다. 굉장히 칭찬할만한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베젤의 마감입니다. 통짜 베젤이기 때문에 형태적으로 망가지기 쉬운데 각을 아주 잘 살려놓았습니다. 이런 스틸의 마감까지 더해져서 메인페이스의 마감은 그야말로 깔끔 그자체...... 결론적으로 자연광에서 이렇게 보이게 됩니다.

 

기가막히죠? 아주 시원한 청판시계의 전형이 아닌가 싶네요. 가장 아쉬운 한가지 요소가 더 남았지만,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을 좀 더 살펴본 이후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케이스의 잠수부 인그레이빙입니다. 이부분은 일단 깔끔한데 오리저널 태그호이어도 워낙 샌딩마감이 좋은 편이 아니라 구분이 애매합니다. 어떻게든 차이점을 찾자 라고한다면 무광 헤어라인의 방사형 텍스쳐를 자세히 관찰해보시면 인라인, 아웃라인 모두 좀 더 러프한점으로 구분이 가능하긴 합니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던 단차도 잡아놓았고 각인도 새겨놓았고, 했다는게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꼭 짚고넘어가야할 부분인데, 이 브레이슬릿 마감이 현존하는 모든 태그호이어 카피제품중 가장 우수합니다. 무광 샌딩마감 때문에 철판처럼 보이는게 아쿠아레이서의 특징입니다. 이때문에 제가 기존의 아쿠아레이서는 소개조차 해드리지 않았었는데요, 이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해서 기존의 카피제품들의 경우 죄다 깡통같은 느낌을 주는데 비해서 아주 알차고 묵직한 브레이슬릿을 느껴볼수가 있습니다.

 

태그호이어를 이정도 수준의 브레이슬릿으로 즐길수 있다는점은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태그호이어는 뭔가 카피로 제대로 만들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 하는건지 메이저에서는 손을대지 않기 때문에......^^; 뭐 정품 중고가격이 200~300만원대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이 모델에 가장 아쉬운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엔드피스입니다. 오리저널 아쿠아레이서의 경우 현재 카피모델보다 약간 플레이트의 각이 펼쳐져있는데 카피가 좀 더 많이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이로 인해서 반사광이 다르게 표현되구요. 각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특히나 전면에서 좀 더 플랫하게 펼쳐지는 느낌의 오리저널과 달리 더 드라마틱하게 휘는 형태의 플레이트가 카피제품의 특징입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