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블랙다이얼을 위주로 봤었는데 블루도 반응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시원하지않습니까? 여름에 정말 어울리는 시계인데 곧 초여름날씨가 온다고 하니 슬슬 청판 발동 걸어도 될것 같네요.
요새는 봄이 없대요......
다이얼과 인서트가 모두 세라믹으로 되어있다보니 오묘한 색감을 느낄수 있어요. 특히 웨이브 음각패턴덕에 면들이 많이 쪼개져서 외부 요인으로 인해서 글라데이션 되거나 빛을 받을때 은은하고 화려해보입니다.
시계라는게 10인치 30인치 되는것도 아니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가 힘든데, 세라믹이 많이 들어간 밝은 시계들은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감상하는 맛이 있거든요. 근데 뉴다이버들은 다이얼이 전부 세라믹이니 그 맛이 얼마나 감칠나겠습니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되지 않는 맛일 겁니다.
다이얼과 인서트 색상만 촬영하려고 꺼내든 시계다보니 이 이상의 추가샷은 없습니다. 푸른 세라믹 다이얼에 새빨간 씨마스터 타이프와 초침끝은 강렬한 임팩트를 줍니다. 구구절절 글로 설명해봐야 뭐 하겠습니까. 사진 한번 보는게 더 빠르지......
씨마스터 다이버 300m시리즈들의 가장 큰 결함은 세라믹 인서트 12시방향에 위치한 야광점이 조금 엇나가게 박혀있는 개체들이 있다는 건데요. 이거는 검수단계에서 걸러낼수 있습니다. 다만 비용이 조금...... 어쨋든 거를건 걸러야죠. 그리고 또 하나가 이 제조사 시계들이 전체적으로 다 그렇지만 다이얼이 조금 돌아가있는게 많아요.
그리고 뭐 또 굳이 단점을 하나 더 짚자면 밴드 스크류 홈이 좁고 깊지 않아서 쉽게 마모될수 있고, 록타이트가 두껍게 발려있는 개체들이 많아서 스크류가 잘 안돌아가는게 많다는 점입니다. 이런 개체들은 헤어드라이어로 가열해서 록타이트를 녹여서 풀면 잘 풀립니다. 억지로 풀려고 하다가 홈이 망가지면 그 밴드코는 사용할수 없게 됩니다. 좋은 공구가 아니면 이빨이 나갈수도 있고요. 홈이 좁아서 T형 드라이버도 사용할수 없습니다.
세라믹시계는 항상 얘기할 때마다 옛날에 잠깐 소장했었던 빅뱅 캐비어가 떠오릅니다.
밤에 네온조명이 있는 곳에 가면 정말 번쩍번쩍 빛나던 모델이었는데, 당시 지인분께 나눔했었네요. 4년정도 된것 같습니다.
사진만 덩그러니 남아있네요.
시계에 세라믹은 참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 합니다. 이만큼 잘 어우러지는 소재도 드물고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는점만 빼면 말이죠.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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