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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리뷰 Watch Review

하이엔드 3대 브랜드 바쉐론콘스탄틴 피프티식스 컴플리트 캘린더 레플리카시계 감별 노하우 및 리뷰 VacheronConstantin Fiftysix Complete Calendar

by 타임코리아 2021. 10. 14.

오늘 다뤄볼 시계는 세계 3대 하이엔드 와치메이커 중 하나인 바쉐론 콘스탄틴의 56(Fiftysix) 컴플릿 캘린더의 골드 모델 입니다. 골드 모델은 브라운 다이얼과 실버 다이얼로 출시 되어 있으며, 당연히 무브먼트를 카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 손에 얹을 수 있다면 손 쉽게 감별이 가능하다는 특 징이 있는 시계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이런 시계들을 감별 하는 것이 워낙 간단했습니다. 드레스 워치들은 상대적으로 수 많은 페이크 포인트들이 노출 되어 있었거든요. 무브먼트를 카피 하는것이 아니라 중국산 무브먼트를 데코레이팅 해서 무브먼트를 꾸며 만들기 때문에 그런 데코 브릿지를 관찰 하거나, 아예 그런 걸 떠나서 외관만 보더라도 꽤 차이를 관찰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 쉽게 구분 할 수 있었는데 이 제조사가 등장하여 5세대급 이상의 드레스 워치들을 생산 하기 시작하면서 찬 걸 보고 구분 할 수는 없을 정도로 양질의 드레스 워치가 만들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함께 보시면서 이 시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 시계를 간단하게 감별 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살펴보면서 큼직한 이슈들 먼저 짚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시계를 좀 살펴 보면, 역시 앞전에 칼라트라바 5227과 5296을 생산 했었던 제조사 물건이라는 것에 공감이 되는 깔끔한 마감이 특징입니다. 케이스 피니싱 부터 쉐이프를 잡아 놓은 것들 전반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이 말끔합니다. 두께 11.5mm를 초과 하는 캐주얼 드레스 시계들은 케이스 디자인에 약간의 기교가 들어가거나, 아니면 케이스 면적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다이얼 직경을 넓히는 등으로 디자인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프티식스의 경우 케이스 디자인에서 바쉐론 콘스탄틴만의 말테 디자인을 고수 하는 방향으로, 기교를 부리는 방식을 선택 하여서 케이스도 아주 화려합니다. 반대의 경우는 IWC사의 포르투기저 시리즈를 떠올려 보시면 케이스 디자인은 간결하게 하되, 다이얼 직경을 넓히는 형태로 디자인 하지요. 이런 사양을 결정 할 때는 시계의 형식을 생각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바쉐론 콘스탄틴 피프티식스의 경우 그 뿌리 자체가 드레스워치에 있고, IWC사의 경우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시계이기 때문에 이런 양식의 차이로 귀결 되게 됩니다.

디스크를 통해서 구분 하는 방법은 너무 병자들의 영역이라 생각 되어서 더 큰 포인트들이 있는 김에 생략 하겠습니다. 아웃라인 쉐이프만 보면 일반적인 드레스 워치 처럼 보이지만, 러그 브리지를 살펴 보면 약간의 단차를 두고 러그를 쪼개어 놓은 것처럼 보이도록 해서 케이스 아웃라인과 인라인이 따로 구분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디자인 하였습니다. 절묘하지요. 더불어 컴플리트 캘린더의 경우 문페이즈 디스크가 다이얼 6시 방향에, 먼스 디스크와 데이 디스크가 12시 방향에 위치 시켰는데 가로 폭을 동일하게 디자인 하여서 기능적으로 라운드 메인 플레이트 안쪽에 스퀘어 펑션존으로 구분 해 황금 밸런스를 맞추어 놓았습니다. 브레게와 같은 기요쉐 기법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여러 재미있는 소재들을 활용 하여서 3개의 플레이트를 쪼개어 놓았고, 기능적으로도 완전히 분리 시켜 놓았기 때문에 감상 하는 재미가 있는 시계입니다.

통유광 시계들은 바람만 스쳐도 실기스가 나지요. 잘 관찰 해보면 역시 새 상품임에도 실기스들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약품을 통해서 살짝 지워 낼수도 있지만 도금 내구성의 존속을 위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사이드 쉐이프를 보면 전면에서 강조 하였던 러그 브리지 단차 부분도 볼 수 있지만, 56만의 특징적인 크라운 가드 디자인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용두가 굉장히 작은데, 베젤-러그 브리지 영역과 완전히 분리 된 케이스-러그 라인이 자연스럽게 용두를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케이스와 용두가 분리 되어 있는 느낌이 아니라 러그 브리지와 마찬가지로 용두가 마치 케이스의 일부인 것처럼 위치 해 있습니다. 이 역시 얼핏 봐서는 평범해 보이지만 이렇게 잘 어울리게 디자인 하는 것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명품과 비명품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의 차이인데, 이런 센스들이 모여 명품 디자인을 완성 시키는 것일 테지요.

우측 사이드 케이스에는 두 개의 버튼이 위치 합니다. 윗 버튼은 먼스 디스크를 조작 하는 버튼이고, 아래 버튼은 데이 핸즈를 조작 하는 버튼입니다. 맞은편 케이스에도 두 개의 버튼이 위치 하고 있는데, 왼쪽 위는 데이 디스크고, 아래는 썬앤문 디스크를 조작 하는 버튼입니다. 그런데 오리지날 56은 하나의 버튼이 더 있죠, 6시 방향 케이스에 말입니다. 이건 생략 되어 있습니다. 이따가 사진을 통해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 시계의 가장 큰 페이크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오리지날 56의 경우 조금 더 입자가 촘촘하고, 절삭 된 모서리의 커브 컷이 절묘하게 적용 되어 있습니다. 반면 레플리카 시계는 육안으로는 금새 알아 채기 힘들지만 감별의 영역에서 봤을 땐 상대적으로 각이 더 살아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마치 그랜드 세이코를 보는 것 처럼 날카로와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과거에 만들어졌던 레플리카시계들에 비해서 몇 단계 더 성장한 수준이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쉬이 식별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

이 시계를 관통 하는 컬러는 3가지입니다. 핑크골드, 실버, 그리고 네이비컬러입니다. 이 네이비 컬러는 데이트 핸즈에도 적용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트는 매트실버, 헤어라인이 있는 라디얼 솔리드 실버, 그리고 기요쉐 실버인데 바깥쪽의 데이트 타이프는 네이비, 데이트 핸즈도 네이비. 이렇게 색상적으로도 구분 해서 펑션의 시인성을 극대화 해 놓았습니다. 각 부품들의 마감 상태도 훌륭하고, 다른 부품들과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짚어드린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고려 하여서 시계를 감상 해 보세요. 개인적으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 했습니다. 브랜드 로고를 제외하고 봐도 시계로써의 완성도도 훌륭하고, 역시 하이엔드 삼대장 중 하나인 바쉐론 콘스탄틴의 디자인 답게 점 선 면과 색상 조합에 있어서 클래식의 끝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가장 일상적으로 많이 보게 될 섀도우 라이트에서 썬앤문 디스크와 함께 번쩍이는 골드 핸즈와 인덱스들을 보고 있으면 이런 시계를 착용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행복한 기분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시계의 가장 큰 결함과 문제점들을 얘기할 때가 되었군요. 첫 번째로는 위에 언급 하였던 푸셔 버튼의 부재입니다. 더미 버튼은 만들지도 않겠다는 의미인 건지, 오리지날에는 있는 6-7시 방향의 푸셔 하나가 존재 하지 않습니다. 물론 케이스 하단에 있기 때문에 쉽게 노출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더미 버튼으로라도 만들어 주는 것을 생각 한다면 왜 이 버튼을 빼놓았을까 의문점이 들기는 합니다.

둘째는 클래스프의 품질입니다. 물론 완전 처참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렇게 사이드 플레이트에 헤어라인이 노출 될 정도로 거칠게 마감 되어 있는 점이 단점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시계가 핑크골드 시계 임에도 불구하고 클래스프 인그레이빙은 Stainless Steel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제조사에서 청판 56역시 생산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스틸 시계를 먼저 만들고 핑크골드 시계는 마치 1+1처럼 도금만 해서 내어 놓은게 아닌가 싶은데, 애교 섞인 요소네요.

클래스프는 양방향 폴딩 타입인데, 한 쪽은 스윙 방식이고 한 쪽은 아르디옹 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거 드레스 시계들과 흡사한 사양인데 레플리카 아르디옹 클래스프는 구현 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아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마감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작동 자체는 아주 깔끔하게 잘 되네요. 각인으로도 간단하게 감별 가능하겠지만, 감별을 하시는 경우에는 클래스프 무게 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이부분을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무브먼트에 대해서는 딱히 언급할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정교해진 마감 상태지만, 제네바 인증 무브먼트들의 마감은 레플리카 시계가 몇 세대를 쇠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사실 백케이스가 씨스루 타입으로 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마감적인 측면에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외관에는 신경을 많이 써도, 무브먼트나 로터의 상태는 외관 만큼 깔끔하지는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백케이스 인그레이빙은 두께나 깊이감 모두 싼 티가 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들도 많이 신경 썼다는 걸 느낄수 있습니다.

오늘은 56(Fiftysix) 컴플리트 캘린더 골드모델을 다뤄보았습니다.

만약에 이 시계를 소장 하게 된다면, 가죽 스트랩은 가능하면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맞춤을 해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들끼리 우스갯 소리로 육포 스트랩이라고 부르는 소가죽에 엘리 그레인 되어 있는 기본 스트랩이 제공 되는데 사진으로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패딩이 딱딱하고 썩 좋은 스트랩이 아니기 때문에 교체를 하는게 좋겠지요.

정품이냐 가품이나 감별 하는것 자체는 크게 어려운 난이도의 시계가 아니지만, 시계 자체의 완성도가 좋아서 일상생활에서 캐쥬얼 드래스 워치로써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시계 였습니다. 사진으로는 이 시계의 진가가 제대로 전달 되지가 않습니다. 제가 골드워치는 특히 사진을 잘 못찍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이 시계의 스틸 청판 모델이 다음 포스팅 대상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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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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