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옛날 리뷰 보기

(2019. 4. 16.)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2018

by 타임코리아 2021. 4. 6.

이 제조사는 점프아워기능이 탑재된 코엑시얼 무브먼트를 가지고 뜬금없이 등장하여 파네라이와 오메가를 찍어내고 있습니다.

보통 한 제품에 명운을 걸고 만들어내는 일반적인 제조사와 달리 자본력이 있는지 여러 모델들을 동시에 연구개발하여 출시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인 씨마스터 다이빙 300m 신형입니다. 점프아워클론이 아닌 2824 블랙 밸런스휠 데코무브가 들어갑니다.

오메가가 요즘 지르코늄과 사랑에 빠진것 같습니다. 600m 43.5모델에서도 ZrO2를 활용했는데 다이버 300m까지 내려왔네요.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감과 저렴한 리테일 프라이즈로 인하여 꽤 많은 시계입문자들이 초이스해온 300m인데요.

정말 많은 요소들이 변했고, 레플리카시계로는 생각보다 늦게 등장한것 같습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분석해보도록 합시다.

 

전측면입니다. 쉐잎이나 소재에서 차이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멀리서 보면 매우 잘만들어진 시계로 문제시 될만한 큰 페이크포인트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이 시계를 가볍게 즐기는 일반인이 아닙니다. 보다 확실하게 파악 해야만하는 분석가지요. 알려드리겠습니다. 잘 따라오세요.

 

메인페이스입니다. 일단 괄목할만한 점은 DW입니다. 오메가 신형 씨마스터 다이버 300M는 1일대 데이트윌이 드빌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윈도우를 꽉 채울 정도로 큼직하게 변경 되었는데, 두께는 다소 스키니하지만 일단 타이포 형태는 비슷하게 맞춘 점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물론 두께로 페이크판정을 할 수는 있습니다.

 

다이얼의 물결을 연상시키는 웨이브 텍스쳐의 안쪽 면에서 백사장같은 입자감을 보실수 있는데 이는 미스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마감 되었어야 합니다.

그리고 측면의 각도 꽤나 신경을 써놓았지만 좀 더 경계가 좁고 대비가 강하게 마감 되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웨이브 각인 자체의 두께도 오리저널보다 더 두껍습니다. 이는 옆각을 부드럽게 처리하다보니 면적이 넓어져버린 것입니다.

4시, 5시 인덱스 접합부는 웨이브패턴이 약간의 공간을 두고 끊겨있어야 하는데 거의 연결되어있습니다. 이역시 페이크포인트입니다.

6시방향의 인덱스는 데이트윈도우와 거의 붙어있는데 살짝 떨어져있어야 합니다. 그것 역시 미스를 냈네요.

인덱스들의 각인이 모두 날카롭습니다. 오리저널의 경우 몽글몽글한 인상을 받을수 있습니다. 끝단마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타이포의 입체감은 준수하지만, 오리저널보다 미세하게 얇습니다.

지르코늄 각인의 경우 오리저널은 깎아낸 방식이지만 레플리카시계의 경우 거의 단차를 찾아볼수 없습니다.

각 야광인덱스의 가드링들은 면적이 얇고 야광과의 단차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리저널의 경우 약간의 단차를 내고 볼록하게 돌출된 형태이므로 입체감이 더 뛰어납니다.

핸즈같은경우도 커브폴리싱이 거의 없어서 측광을 비췄을때도 상당히 평평한점이 눈에 띄네요. 오리저널의 경우 약간의 입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덱스 마감은 날카롭습니다. 오리저널 오메가의 경우 롤렉스 서브마리너와 마찬가지로 커브부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굉장한 입체감을 느낄수 있는데 반해서 레플리카시계의 경우 입체감을 느끼기는 힘듭니다. 마감처리 자체는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안목있는 감정사가 빛을 비춰보지 않는 이상 구분하긴 쉽지 않겠습니다.

 

12시 방향의 삼각 야광점의 경우 가드링이 얇고 면적이 좁아서 페이크포인트가 됩니다.

 

러그부에는 다소 치명적으로 느껴질수 있는 쉐잎미스가 있습니다. 오리저널과 공정을 동일하게 하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한데요, 오메가의 항아리같은 러그는 아웃라인에서 인라인으로 넓게 떨어지는 형태인데 이 안쪽 선을 보시면 베젤과 닿는 부분이 둥글게 말려있는점을 보실수 있겠습니다. 오리저널 오메가의 경우 저 선이 베젤라인을 타고 쭉 들어가주는데 지금 둥글게 끝난 저 선때문에 쉐잎이 끊겼죠. 아웃라인쉐잎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런 인라인의 선 하나하나가 모여서 완성도있는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라고 볼수 있는데 저런 부분을 보면 아무래도 제조사의 마인드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는 케이스 전반적인 마감사양 전체에 적용됩니다. 모서리들이 약간 둥글게 깎여서 마치 3세대당시 브라이틀링 시계들을 조금 떠올리게 되는 마감이네요. 무광 스틸부 광택감도 오리저널이 좀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브레이슬릿 엔드피스는 깊게 위치해서 단차가 깊습니다. 2, 4열의 유광부는 앞으로 상당히 돌출 되어있고요.

 

크라운은 오버사이즈입니다. 오리저널보다 좀 더 길다래서 바깥으로 돌출되어 보입니다. 사진은 초침을 해킹하기 위하여 3단포지션에 걸어둔 상태라 뽑힌 상태인데 크라운의 길이 자체가 길쭉한점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브레이슬릿같은경우 일단 쉐잎이 다릅니다. 오리저널 다이버300M의 경우 코의 굴곡이 거의 플랫하여서 납짝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 비해서 레플리카의 경우 볼록하게 돌출된 형태입니다. 훨씬 둥글둥글하게 느껴지고요. 2, 4열의 유무광 접합부역시 차이점을 보이는데 유광부가 오리저널대비 더 돌출 되어있고 무광부는 윗쪽으로 튀어나온 형태로 싱크로아웃요소가 많습니다. 브레이슬릿 품질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금새 눈치챌수 있을 것입니다.

브레이슬릿의 3열 역시 과하게 앞으로 돌출된 형태입니다. 정면에서는 잘 보기 힘들고 다른 사진들을 통하여 측각들을 보시면 단차가 느껴질 정도로 돌출되었다는점 쉽게 확인하실수 있을 겁니다. 이를 통한 페이크판정 역시 가능합니다.

 

클래스프같은경우 각인의 깊이감이 부족하고 각이 날카롭습니다. 오리저널의 경우 각이 약간 죽어있고 깊이감이 있어서 측각에서 빛을 비췄을때 굉장히 입체적으로 느껴지는데 비해 레플리카시계의 경우 평평하게 느껴집니다.

클래스프는 양방향 버튼식인데 버튼의 돌출이 오리저널보다 약간 짧습니다.

 

스틸 안쪽의 마감은 거친 편입니다. 약간의 추가가공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브레이슬릿의 코부분은 나쁘지 않지만 클래스프부분이 거칩니다.

이부분만 보자면 사실상 명백한 4세대급 시계로 분류를 해야겠지만, 무브먼트나 메인페이스 구현력때문에 턱걸이로 5세대에 편입 되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일단 이 제조사의 시계들은 대부분이 턱걸이 5세대급입니다.

 

엔드피스 안쪽의 스틸 마감이 굉장히 러프한점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턱걸이 5세대라는 워딩 이해 되시나요?

2, 4열의 접합부는 후면에서도 약간 부실함이 느껴집니다.

 

무브먼트입니다. 로터 데코레이션은 상당한 품질인데 오리저널 대비 각인부 단차가 옅습니다.

 

밸런스휠쪽의 샌딩마감 보시라고 촬영을 해보았는데요. 이건 싱크로 유무를 떠나서 칭찬해줘야합니다. 굉장히 깔끔하죠?

 

광택감이 오리저널보다 더 강한게 특징입니다. 과거 레플리카시계들은 굉장히 플랫하고 텁텁한 마감이 특징이었다면 이번 데코는 여전히 조금 날카롭긴 하지만 앞전에 비해서는 훨씬 감상에 감칠맛이 생겼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오메가 브레이슬릿 시계 경험이 적은 분들을 위해......

브레이슬릿은 좌 우에 고정하는 스크류와 가운데를 관통하는 기다란 바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좌우 나사를 풀고 바를 꺼내주면 브레이슬릿이 분해 됩니다.

 

예쁘다

오늘은 5세대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모델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레플리카시계들은 오리저널시계와 100% 똑같지 않습니다. 그런 레플리카시계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고요.

하지만 품질적인 측면에서 계속해서 오리저널 시계들을 위협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과거의 경우 100만원대 마이크로브랜드 와치들이 페이크와치들보다 품질적인 측면에서 뛰어났었지만

지금은 마이크로브랜드들은 4~5세대급 시계들에게 품질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5세대급 시계들의 경우 론진, 오리스 수준의 로코스트 브랜드와치들을 상회하는 마감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살아숨쉬는 레플리카시장 앞에서 당신의 경력이 몇 년이던, 국가 인증 자격증을 달고있던, 갓난아기와 같을 뿐입니다.

그늘시계를 구독하고 그늘시계의 멤버로써 레플리카시계 시장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참여하세요.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