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master Diver 300m
세 번째 챌린저, 전통강자! 시계공장이라는 패기넘치는 제조사명으로 수 많은 시계들을 직접 제조하거나, 브랜드 렌탈을 통해서 출시시켜주는등 렙 씬의 큰손으로 오랫동안 자리잡아왔던 Zhong의 신제품인 다이버 300m입니다. 이 시계는 기존 두 제조사가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있었던 제품인데, 이번 제조사가 가만히 지켜보다가 훈수를 한 수 둬보기로 한 것 같습니다. 형 다운 면모도 보여주고있지만, 첫 번째 배치답게 헛점들도 많이 보이고 있네요. 함께 살펴보면서 짚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hape
오! 오메가에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세밀한 디테일의 차이들을 보이고 있지만 언제나 말씀드리듯 제품 전체를 아우르는 시계 자체의 품질 레벨을 보는 안목을 기르셔야합니다! 사실 이미 리뷰를하기위해 섭외하기 전 샘플 사진만 보고도 어느정도 결론을 내렸고, 항상 실물을 영접하는 경험은 내 예상에 대한 채점과정이 되는데요. 놀라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우선 스테인리스 스틸의 마감상태가 모든 제조사를 통틀어서 가장 고급스럽습니다. 커브엣지도 부드럽게 다듬어져 있고요. 촉감부터 광택까지 빠지는곳이 없이 완성도 높은 마감처리를 했습니다. 사실 씨마스터 특유의 케이스 디자인은 카피하기에 복잡한 구조는 아니지만, 일반인 레벨을 넘어선 마감을 보는 눈이 있는 분들께 항상 거슬리는것은 헤어라인 플레이트가 살짝 울어있는 모습들일것입니다. 그런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각이 변하는 모서리도 깔끔하게 깎여 있습니다. 한마디로 씨마스터의 넥스트 레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마감품질이 이 제조사만의 전매특허는 아닙니다. 기존 씨마 1위 제조사역시 이번에 울트라딥을 통해서 향상된 피니싱 레벨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상향평준화 되어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Face
스테인리스스틸, 화이트세라믹다이얼, 블랙세라믹 다이버베젤입니다. 베젤 컷팅상태 무지깔끔하구요. 세라믹품질도 좋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하나 있다면 베젤세라믹 두께가 조금 얇네요. 일반 유저분들께 크게 거슬릴만한 요소는 아니겠지만 두께가 보다 얇음으로 인해서 시계가 조금 가벼워보이는 인상을 줍니다. 화이트 세라믹다이얼은 독특한 느낌이 있습니다. 물결무늬로 가공 되어있다보니 위블로 빅 뱅 캐비어같은 모델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유광으로 폴리시드 되어있기 때문에 물상을 제법 반사합니다. 다만 오리지날 다이버 300M의 화이트 세라믹만큼 밀도높은 세라믹은 아니고 약간 반투명한 느낌을 가지고있긴 하네요. 이 부분은 세라믹에 조예가 있어서 눈썰미가 좋으신 감별사분이시라면 구분하실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이외에 규격들도 굳이 따지고들면 틀린데가 많지만 사실상 육안으로 찬 걸 봤을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절대 아닙니다.
핸즈 절삭 상태도 깔끔합니다. 인덱스도 끝내줍니다. 다만 12시의 11자 인덱스는 대부분이 오다리로 나옵니다. 오리지날도 수공조립 하다보니 틀어진 개체들이 많고, 다른 제조사의 같은 시계들도 비슷한 문제점들을 가지고있습니다. 굳이 단점으로 짚자면 이런 거나, 다이얼 웨이브 인그레이빙 두께 같은것밖에 짚을게 없어보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아무 의미 없죠.
Crown&He Valve
요즘에 크라운 칭찬을 많이 하는데, 다들 잘 만드네요. 과거의 그 날카롭고 피부껍질 긁어먹던 그런 크라운은 요즘들어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롤렉스 시계들에 비하면 약간 더 많이 깎여있긴 하지만 부들부들하고 잘 만든 크라운이 들어갑니다. 크라운 가더는 오리지날보다 약간 얄상하네요.
면이 많이 쪼개진 시계죠. 면면 관찰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무광 피니싱인데도 불구하고 눈을 뒀을때 잠깐씩 감상할 요소를 많이 갖춘 시계인지라, 42mm의 빅사이즈임에도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 특징도 있습니다. 괜히 인기를 구가하는 모델이 아니겠죠? 헬륨 벨브도 동일한 품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메가 마감의 교과서를 보는듯 한 느낌을 받습니다.
Crown&He Valve
요즘에 크라운 칭찬을 많이 하는데, 다들 잘 만드네요. 과거의 그 날카롭고 피부껍질 긁어먹던 그런 크라운은 요즘들어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롤렉스 시계들에 비하면 약간 더 많이 깎여있긴 하지만 부들부들하고 잘 만든 크라운이 들어갑니다. 크라운 가더는 오리지날보다 약간 얄상하네요.
면이 많이 쪼개진 시계죠. 면면 관찰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무광 피니싱인데도 불구하고 눈을 뒀을때 잠깐씩 감상할 요소를 많이 갖춘 시계인지라, 42mm의 빅사이즈임에도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 특징도 있습니다. 괜히 인기를 구가하는 모델이 아니겠죠? 헬륨 벨브도 동일한 품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메가 마감의 교과서를 보는듯 한 느낌을 받습니다.
Clasp&Diver Extension
클래스프 인그레이빙이 약간 스키니하고 깊긴 하지만 마감은 끝장납니다. 안쪽에 파놓은 것 하며, 다듬어놓은 것까지 어나더레벨을 보여줍니다. 옆에 오리지날 두고 감별하라면 감별 할 수는 있겠지만 절대 대충 만든 알리발 브레이슬릿부품이랑 비교할만큼 떨어지는 시계가 아니네요. 다이버 익스텐션 역시 풀 핏으로 깔끔하게 나와있습니다. 모서리 왜곡되어서 엉망된 부분도 거의 관찰되지 않고요. 잠금구조물 안쪽으로 약간 푸어한 피니싱이 보이긴 하지만 육안으로는 관찰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푸쉬 방식의 1차 길이연장과, 폴드 방식의 2차 연장이 가능한 2중 구조의 익스텐션 클래스프입니다. 롤렉스의 글라이드락에 비하면 아쉽긴 하지만 연장되는 길이는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Back Case
케이스백입니다. 경쟁사보다 광택마감은 부족합니다. 오히려 경쟁사 제품이 오리지날보다 더 강한 광택을 가진것이 특징인걸 생각했을때 좀 단정해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좋게 봐줘서 그렇지 사실 뒤지는부분이긴 합니다. 무브먼트 작동감 역시 첫 번째 배치이다보니 떨어지는 부분이 많이 느껴지고 특히 0-1단 체결이 불확실한 용두 문제를 고질적으로 가지고있습니다. 기본 출품품질이 그렇게 나오는거라 감안하고 사용해야하는게 아쉬운부분이라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 가지 결함이 있습니다. 케이스 시리얼넘버 인그레이빙과 씨스루백으로 보이는 무브먼트 시리얼 인그레이빙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워낙 작은 부분이기는 하지만, 오메가 오리지날 확인방법 중 하나이고 너무 직관적인 부분이다보니까 이 부분을 큰 결함으로 판단해서 기존 제조사 손을 들어주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이건 직접 검토를 해보셔야할것 같네요.
Review
몇 가지 포인트로 이 시계를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좋은 소재와 고급 마감으로 메탈시계 본연의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이 큰 시계입니다.
두번째 인덱스의 정렬상태나 백케이스 시리얼 인그레이빙의 불일치등 환자분들이 신경쓸만한 몇 가지 삑사리가 있습니다.
세번째 무브먼트 조작감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다만, 타임그래퍼 테스트시에도 그렇고 실제 핸들링시에도 기어 자체의 완성도는 괜찮아보입니다.
유지보수 과정에서 오버홀이 한 번 정도 적용되면서 가벼운 교정들이 들어가면 몇 가지 불만들은 종식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역시 금액을 고려한다면 더할나위없는 선택이 되겠고, 이 화이트판의 경우 유광 세라믹다이얼의 여러가지 모습들이 매력인 시계인데 포스팅의 사진으로는 잘 전달되지 않으므로 곧 유튜브 채널에 영상으로 업로드하여드리겠습니다. 잊지마시고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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