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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리뷰 Watch Review

건재함을 알리는 출시.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41 신형 레플리카시계 리뷰 Omega Constellation 41 Blue

by 타임코리아 2023. 2. 7.

 

 

반갑습니다, 김피피입니다. 2023년 새해 시작은 잘 하셨습니까? 정말 시간이 빠릅니다. 올해는 블로그를 좀 열성적으로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메가 컨스텔레이션인데, 과거 글로브마스터 다이얼이 떠오르는 디자인이지만 직경이 41mm, 두께가 13mm대로 큼직한 시계이지요.

이 제조사에서 만들었던 딥 블랙이나 세라믹 프로덕션들은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특히 딥 블랙 시리즈들의 경우 오리지날 500만원대 시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고품질로 나와 저를 당황하게 했었는데, 코로나와 눕 파동 이후 세라믹 프로덕션의 신제품 출시가 더뎠고, 제조사는 롤렉스 제조에 박차를 가하는 바람에 오메가 시리즈를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출시해준 이 컨스텔레이션은 부활의 신호탄이라기보다는, 아직 건재하다는 생존신고에 가까운 제품이 아닐까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도 그럴것이, 사실 컨스텔레이션 제품군의 인지도가 처참한 수준입니다. 씨마스터 라인업에 비하면 거의 인지도가 없다시피 할 정도로 실제로 백화점 매장을 둘러보시는 구매층이 아닌 이상 존재 자체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모델 중 하나입니다.

포지션도 썩 시원시원하지 않습니다. 스포츠워치라고 하기엔 캐쥬얼 드레스로 사용하고싶고, 캐쥬얼 드레스라고 하기엔 사이즈가 크게 느껴지겠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41mm에 13mm대니까요. 롤렉스 서브마리너가 구형 40mm 12mm대에서 신형 41mm 12mm대로 가로 폭만 조금 넓어진 걸 고려한다면 41/13은 정말 큰 사이즈의 시계라고 생각이 될 만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실물은 전혀 딴 판입니다.

솔찍히 말해서 40mm 조금 농담을 보태서 39mm시계라고 하더라도 딱히 반발심 없이 믿을수 있을 만큼 오밀조밀 잘 짜여져 있습니다. 일체형 케이스에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는것은 역시 높은 디자인 퀄러티에서 오는 산물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럼 오늘의 시계 한번 살펴봅시다.

 

 

전체적인 쉐이프를 보면 고전적인 컨스텔레이션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지만, 사양은 아주 화려합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의 베젤입니다. 묵직한 블루 세라믹 베젤이 통채로 시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절대로 회전하지 않을 것 같은 경첩같은 디자인이 각각 9시와 3시방향에 위치하고 있고, 세라믹과 분리 된 폴리시드 스틸 처리 되어있습니다. 엄청나게 단단하게 잡아주는듯 한 느낌을 줍니다. 시인성도 특이하죠? 솔리드 스틸 인덱스에 각 시간 표시를 베젤 인그레이빙으로 표현 하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로마자로 말이지요. 그리고 별 모양의 양각 부착물에서 쏟아져 나오는 썬레이와 윗부분의 오메가 양각 로고의 밸런스는 정말 끝내준다는 표현 외에는 나오는 말이 없습니다.

마감적으로 몇 가지 포인트들을 짚을수 있지만, 전체적인 조화가 훌륭하고 세라믹 품질도 끝내줍니다. 특히 오묘한 청남색 발색은 조명에 따라 짙은 블랙처럼 변하기도 하고, 아주 청량한 청색상 발색을 띄기도 합니다. 디테일로 들어가기 전에 이미 엄청 매력적인 시계라는걸 누구도 부정할수 없을 것입니다. 장담컨데 사진으로 보는 것 그 이상으로 실물이 아름다운 시계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디테일을 살펴봐도 즐거운 감상거리가 산재해있습니다. 우선 핸드의 형태만 봐도 독특합니다. 평평한 핸드가 아니라 구획을 나눠 무광 솔리드존과 루미노바존 그리고 스트록은 유광으로 폴리싱 되어 있습니다. 이 사양은 11개의 무광 인덱스에도 루미노바를 제외하고 똑같이 적용 되어서 핸드와 일체감이 상당합니다. 타임온리의 싱글 루미노바는 크고 화려한 시계에서 미니멀리즘을 느낄수 있을 정도로 꼭 필요한 만큼만 들어갔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다만 기왕 가까이에서 얘기를 하는 김에 세 가지 마감적인 단점을 꼽자면, 앞서 EW데이토나에서도 언급 했었던 핸드 뜯김현상이 이 제품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베젤 구조물들의 이음새가 좀 더 치밀하지 못하고 둥그스름하게 마감 되어있구요. 로마자의 인그레이빙 도료들도 조금 거칠게 보입니다. 이정도의 하자들은 현재 메인스트림 오메가 시계들 대부분에서 관찰 되고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비단 이 시계 뿐만아니라 절정의 인기를 구가 하고있는 씨마스터 라인업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다만 씨마스터의 경우 이런 독특한 형태의 베젤이 아닌 서브마리너와 비슷한 스틸 콤보 베젤이기 때문에 브라이틀링 어벤져 시리즈에서 GF가 보여주는 마감방식과 비슷한 이런 문제점들이 나타나지는 않지요.

 

 

스테인리스스틸 가공 능력은 이제 어느정도 레퍼런스로 정착을 한 것 같습니다. 이 제조사의 제품들 대부분이 이정도 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커브드 폴리싱에서는 2단계정도 낮은 레벨을, 다만 평면 표현력에 있어서는 톱 그레이드입니다. 경첩같은 독특한 구조물의 마감상태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이음새도 자연스럽고, 세라믹 각이 다소 죽어있긴 하지만 문제삼을만한 수준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플레이트 사이사이의 이음새도 깔끔하고, 특히 컨스텔레이션 케이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러그케이스부분의 헤어라인이 너무나도 깔끔하게 잘 잡혀있습니다. 시계를 땅땅하게 보이게 하는 몇 가지 요소들입니다. 크라운같은경우 오리지날보다 조금 더 거칠게 처리 되어있지만 육안으로 구분은 힘들어보입니다.

 

 

스테인리스스틸 가공 능력은 이제 어느정도 레퍼런스로 정착을 한 것 같습니다. 이 제조사의 제품들 대부분이 이정도 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커브드 폴리싱에서는 2단계정도 낮은 레벨을, 다만 평면 표현력에 있어서는 톱 그레이드입니다. 경첩같은 독특한 구조물의 마감상태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이음새도 자연스럽고, 세라믹 각이 다소 죽어있긴 하지만 문제삼을만한 수준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플레이트 사이사이의 이음새도 깔끔하고, 특히 컨스텔레이션 케이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러그케이스부분의 헤어라인이 너무나도 깔끔하게 잘 잡혀있습니다. 시계를 땅땅하게 보이게 하는 몇 가지 요소들입니다. 크라운같은경우 오리지날보다 조금 더 거칠게 처리 되어있지만 육안으로 구분은 힘들어보입니다.

 

 

과거의 거칠던 선레이는 이제 잊어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근래 다이얼 가공 품질이 롤렉스 시리즈들로 인해 굉장히 상향평준화 되면서 그 수혜를 오메가 시리즈도 고스란히 받아내고있는 모습입니다. 텍스쳐 질감이나 색상의 풍부함이 고급 시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타이프 도색 역시 규격이나 두께등을 지적하는 유저들이 있겠지만, 과거처럼 흐릿하거나 문제가 될 만한 하자가 있어보이지도 않구요. 정말 깔끔합니다.

 

독특한 형태의 엔드피스입니다. 굉장히 유연해서, 밴드가 시계와 함께 바닥에 착 밀착될 정도로 가동범위가 넓습니다. AP의 RO나 파텍의 인터키트랑 다른 원 통형 구조인데, 러그쪽을 자세히 보면 직각까지 움직일수 있는 홈이 보입니다. 완성도가 대단하지요. 그리고 거미스트랩은 씨마스터 시리즈의 신형 러버밴드와 마찬가지로 악어와 러버의 콤보밴드인데 악어는 소가죽에 그레인한 것입니다. 가죽에 조예가 있는 분들은 진짜 악어가죽이 아니라는걸 손에 올려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찬 걸 보고는 저도 알기가 힘들것 같네요. 부드럽고 잘 만든 밴드입니다.

 

클래스프는 단방향 폴딩 디버클입니다. 원하는 길이의 구멍에 끼워서 사용할수 있고 즉석에서 도구없이 길이를 변경할수 있어 간편합니다. 클래스프 인사이드 피니싱 레벨도 상당히 올라온 모습입니다. 과거처럼 안쪽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고 나름 각을 정확하게 잡아놓은게 인상적이네요. 실제로 근래 들어서 오메가 클래스프 불량률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가공 품질이 올라가면 그만큼 불량률도 줄어드는 모양입니다.

 

 

클래스프는 단방향 폴딩 디버클입니다. 원하는 길이의 구멍에 끼워서 사용할수 있고 즉석에서 도구없이 길이를 변경할수 있어 간편합니다. 클래스프 인사이드 피니싱 레벨도 상당히 올라온 모습입니다. 과거처럼 안쪽을 엉망으로 만들지 않고 나름 각을 정확하게 잡아놓은게 인상적이네요. 실제로 근래 들어서 오메가 클래스프 불량률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가공 품질이 올라가면 그만큼 불량률도 줄어드는 모양입니다.

 

 

진짜 8900클론은 아닙니다. 블랙 밸런스휠이 적용된 8진동 점핑아워 무브입니다. 오리지날의 경우 7진동으로 1진동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조사의 특징 중 하나가 브릿지와 로터 광택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입니다. 백케이스는 아마 오리지날보다 더 화려할 겁니다. 인그레이빙들의 품질도 좋고, 특히 오메가 시계들의 전매특허인 폴리싱 확인용 지구본 인그레이빙이 엄청나게 선명하네요. 이건 선명한게 오히려 페이크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냥 알아만 두시면 될 것 같네요.

 

진짜 8900클론은 아닙니다. 블랙 밸런스휠이 적용된 8진동 점핑아워 무브입니다. 오리지날의 경우 7진동으로 1진동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조사의 특징 중 하나가 브릿지와 로터 광택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입니다. 백케이스는 아마 오리지날보다 더 화려할 겁니다. 인그레이빙들의 품질도 좋고, 특히 오메가 시계들의 전매특허인 폴리싱 확인용 지구본 인그레이빙이 엄청나게 선명하네요. 이건 선명한게 오히려 페이크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냥 알아만 두시면 될 것 같네요.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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