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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4일) 롤렉스 요트마스터 40 에버로즈골드 콤비

by 타임코리아 2021. 4. 7.

이번 작품은 요트마스터 40 라인업의 에버로즈골드 콤비 브라운다이얼입니다.

40mm라는 사이즈는 분기점에 있는 사이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9mm는 아담하고 41mm는 큰데 40mm는 딱 중간에 위치합니다. 얇은 손목 굵은 손목 모두 포용할수 있는 사이즈라고 보시면 되겠고 콤비의 골드컬러 센터쉐잎이 띠처럼 연결되어서 굵은 손목 유저분들도 시계가 손목 위에 둥둥 떠있는듯한 느낌 없이 쫀쫀하게 착용하실수 있습니다.

이러한 죽도밥도아닌것이 희안하게 장점인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지 못하는 것에는 소재의 문제가 있습니다. 스틸로 카피되는 요트마스터의 경우 베젤 또한 스틸로 제작이 되는데 오리저널 요트마스터의 경우 베젤이 플래티넘으로 제작 되기에 아무래도 스틸과는 광택의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매니아들이 베젤 인서트 윗면을 로듐이나 화이트골드 도금처리를 하기도 하는등 땟갈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을 상당히 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이었나요? JF사에서 요트마스터 40에버로즈골드 콤비를 발표 했습니다. JF사가 기존에 만들어왔던 요트마스터들을 되돌아보면 옐로우골드, 핑크골드, 스틸, 나아가서 요트마스터2까지 거의 모든 롤렉스 요트마스터 시리즈들을 만들어왔는데요. 저도 소장용으로 옐로우골드 요트마스터를 구입 했었는데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광택이라는 요소였습니다. 물론 베젤의 광택까지는 따라잡지 못했지만 오리저널도 유색 골드가 사용된다는 맹점 덕분에 베젤에 도금처리된 요트마스터는 싱크로라는 영역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AR이 그 계보를 이어받아 요트마스터 에버로즈골드 콤비를 출시 했습니다.

 

전체적인 쉐잎입니다. 일단 AR공장의 경우 롤렉스들을 만드는데 러그쉐잎이 전체적으로 다 둔한 느낌이 있습니다. 오리저널 요트마스터의 경우 러그가 좀 더 샤프하게 빠지는데 비해서 AR사 요트마스터는 살짝 둥그스름하고 팻한 모습이네요. 그리고 하나, 베젤 인서트 양각 유광 돌출부의 형태가 오리저널과 미세하게 다르고 특히 12시방향의 삼각점은 높이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이부분은 수정불가능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큰 결점이라고 짚을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사이드쉐잎입니다. 일단 마감의 깔끔함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지금은 많이 보다보니 당연해진 깔끔한 마감이 불과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당연하지 않았었습니다. 양품이라는 단어가 발생하게된 계기도 심각한 제품편차 때문이었는데, 이게 어느정도였냐면 JF사의 요트마스터를 샀는데 엔드피스와 러그 사이에 신용카드가 꽂힐 정도로 유격이 벌어진 개체들이 있곤 했을 정도였으니 지금 나오는 시계들의 평균 완성도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가늠하실수 있으시겠죠?

 

베젤 광택감을 살펴보면 각이 살짝 죽어있는걸 보실수 있는데 이또한 아쉬운 부분입니다. 오리저널의 경우 반사율이 훨씬 높고 베젤인서트 톱니가 날카롭습니다. 베젤의 홈 하나하나가 빛을 받으면 반사하면서 미러볼 효과가 발생할 정도로 광택감이 강합니다. 레플리카 롤렉스중 아직 그 베젤광택까지 잡은 시계는 없습니다. 이는 공통의 숙제가 되겠습니다.

 

자 전면으로 들어가봅시다. 다이얼 도장은 브라운 선레이 도장입니다. 생 브라운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약간의 베이지색을 띄는 브라운 색상입니다. 그런데 AR에서 출시한 헐크서브마리너같은경우 선레이다이얼의 밀도가 깊고 부드러운 반면 이 시계는 약간 거친 선레이네요. 오리저널의 경우 좀 더 부드러운 텍스쳐로 같은 조광에서 선레이 집중도가 차이가 납니다. JF사의 다이얼을 재탕한 느낌이 듭니다. AR사에서 최근 찍어내고있는 시계들은 라운드인덱스 가드링의 두께가 얇게 나오고 있거든요.

다이얼의 타이포 발림상태는 현존하는 레플리카 선레이 도장중에서는 최고콸러티라고 말씀 드릴수 있겠습니다. 특히 롤렉스 로고및 크라운 타이포의 색감 및 발림상태가 일품입니다. 색감도 잘잡았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볼록한 입체감 및 자글자글한 텍스쳐까지 구현을 한다면 더이상 다이얼 타이포 발림에 바랄게 없을것 같네요.

 

인서트에 무광 도금면에는 자글자글한 텍스쳐가 느껴집니다. 어떻게 도금 했는진 몰라도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다함께 박수쳐줍시다 짝짝짝.

 

싸이클롭스 투명도도 준수하고 데이트윌은 신형 스키니타입이 적용 되었습니다. 매우 깔끔합니다. 크게 쏠림현상도 없구요. 뭐 여기다가 왼쪽으로 쏠린거 아니냐 뭐냐 하실 분들은 좀 ㅡㅡ작작 합시다.

 

904L이 적용 된 중앙열 에버로즈골드컬러 도금 브레이슬릿입니다. 보시다시피 상당히 깔끔하게 피니싱 되어있으며 광택감은 지존급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존 AR사의 씨 드웰러 시리즈나 서브마리너 시리즈에서 느껴졌던 브레이슬릿 링크의 짱짱함이 약간 결여되어 있습니다. 마치 눕 브레이슬릿을 만지는듯 찰랑거리는 느낌이 드네요. 오리저널 요트마스터 콤비의 경우 18K합금이 들어가게 되므로 무게가 상당히 묵직할텐데 이 제품은 일반적인 AR사의 제품들보다도 무게감이 떨어집니다. 링크가 너무 부드러워서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은데, 착용감은 좋겠네요.

 

가타부타 설명드리는 것보다 사진 한 장 보시는게 더욱 빠르실 것입니다.

 

결점이 하나 있습니다. 꼭 짚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입니다. 엔드피스의 도금처리 문제인데요, 오이스터 3열 브레이슬릿의 중간코같은경우 조립 이전에 전체도금처리를 하여서 사이드에서 보아도 스틸면이 노출되지 않는데, 엔드피스의 경우 3개의 스틸을 합치는 형태가 아니라 통짜로 나오는 형태이다보니 윗면만 도금처리 하였습니다. 이때문에 사이드에서 보실때 스틸면이 노출되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으로도 왕창 확대해야 간신히 확인할수 있는 수준이기도 하고, 뭣보다 시계를 보통 전면에서 보는데 이경우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말이 필요없네요. 그냥 한코한코 천천히 감상해보세요.

 

클래스프 마감도 깔끔합니다. 모서리 폴리싱도 잘 되어있어서 날카롭지 않구요. 체결감도 매우 깔끔합니다. 역시 AR입니다.

 

2중 잠금 클래스프를 열면 유광으로 처리된 안쪽 플레이트를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폴딩 디버클 접히는 면인데 안쪽에 레이져로 롤렉스 각인처리된 부분의 유광 마감도 깔끔하게 처리 되었네요. 눕사 제품들의 경우 이부분에서 헤어라인이 보일 정도로 가볍게 유광터치를 해둔데 비해서 AR사는 치밀합니다.

 

요트마스터 에버로즈골드 콤비 모델을 소개 하여드렸습니다. 이 시계는 여성분들도 살짝 큼직한 느낌으로 착용하실수 있는 슈퍼럭셔리 와치이며, 깔끔한 스틸피니싱과 화려한 골드컬러를 함께 즐기고싶으신 분들께서 찾으시면 대만족하실 시계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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