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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리뷰 Watch Review

메인스트림! 치열한 경합 속 외면받아서는 안 될 2인자들. 롤렉스 서브마리너 구형 청콤 116613LB 레플리카시계 리뷰

by 타임코리아 2023. 2. 14.

 

반갑습니다, 김피피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모델은 구형 청콤입니다. 레퍼런스 넘버는 116613LB이고, 신형은 126613이죠. 구형은 신형보다 가로폭 1mm가 작고, 특히 브레이슬릿 폭이 좁아서 러그가 두꺼워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2000년대 섭마를 대표했었던 디자인인데, 현재는 과거 1661~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얇은 러그로 다시 돌아온 대신, 트랜드를 반영 하여 시계가 더 큼직해졌죠. 그리고 무브먼트 차이도 있습니다. Cal.3135무브먼트가 Cal.3235무브로 변경 되었지요. 그 말인 즉슨, 이 시계에는 Cal.3135무브먼트가 적용 되었습니다. VS사의 명기인 3235무브가 적용되지 않았죠. 않아야 하고요.

이 시계는 마니아들의 평가상으로 보면 CF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고 결론나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시계입니다. 렙 씬의 특징중 하나가 승자독식이죠. 포럼 등지에서 1위로 지정되면 실제 각자의 개성은 묻히고, 무조건 최고의 제품만을 최고의 카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 되어서 2인자의 매출은 완전히 추락하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장점도 있지만 무시 못 할 단점도 있는데, 이 세상에는 100% 모든 파츠가 완벽한 레플리카시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각 시계가 가지는 장단점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게 묻힙니다. 그런데 근소한 차이로 '이 제품이 더 낫다'라고 결론난 분위기라면 어떻겠습니까? 안타까운 상황이 이런 별들의 전쟁에서 많이 연출 됩니다.

 

 

사실 이 시계가 1위로 손꼽히는 CF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은 명료하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가장 크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다이얼 컬러톤이라고 생각 합니다. 조금 더 밝고 미드나잇 블루에 가까운 컬러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건데, CF의 묵직한 청다이얼에 비해 조금 날리는 느낌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색 시계의 색상에 민감한 유저들이 이런 문제를 크게 부풀려서 지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금 다른 관점을 꼭 검토해봐야 합니다. 그것은 썬레이의 질감과 다이얼의 타이프 상태입니다.

VS가 조금 더 부드러운 썬레이 텍스쳐를 가지고 있고, 도장 되어있는 타이프 역시 보다 입체적이고 두툼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섀도 라이트에 있을때 구청콤의 특징적인 란제리 속옷을 보는 것 같은 아주 섹시한 골드톤의 타이프 반사가 VS에서 있습니다. (CF에는 없습니다.) 마치 중기 버전의 JF 청콤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는 것 같은데, 청콤만이 가지고 있는 이 야릇한 포인트를 모든 레플리카 청콤 중에서 유일하게 VS만이 구현 하고있습니다. CF는 깊고 강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지만 입체성이 부족합니다.

또 하나 CF가 VS보다 우위로 판단되는 기준 중 하나가 브레이슬릿입니다. 자칭 AR 브레이슬릿이라고 하는 904브레이슬릿의 콤비판 브레이슬릿은 2열을 완전히 독립적으로 나누어놓았다고 광고하는 브레이슬릿이었는데, 이것이 코로나와 대륙 단속의 풍파를 맞더니 싱글 1열 브레이슬릿으로 변경되기도 하고, 많은 품질적인 퇴화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다시한번 VS의 브레이슬릿과 경합을 해보아야하는 지경에 왔다고 생각 합니다. VS는 그간 튼실하게 유지해온 생산 품질 관리 덕분인지 종전보다 조금 더 다듬어진 QC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금 상태도 아주 깔끔한 편이고, 메탈 브레이슬릿의 헤어라인 마감 상태도 준수합니다.

 

 

후면의 싱글 인터키트는 아쉬운 요소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주 깔끔하게 처리되어있는걸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브레이슬릿의 2열은 완벽하게 사이드 도금까지 마쳐져서 조립 되어있습니다. 브레이슬릿의 무게 밸런스도 훌륭한 편입니다.

 

특히 이 글라이드락 모듈은 CF에 비해서 훨씬 정교합니다. 아주 부드럽게 움직이며 사용이 간편합니다. 내부적인 구조 역시 오리지날에 비하면 특히 메탈 사이드 마감이 부실하긴 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너무나도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2열 키트들의 도금 상태가 깔끔한 편입니다. 물론, 도금이라는걸 분리되어있지 않은 2열 인터킷을 통해 확인할수 있다는 맹점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도금시계를 넘겨주고 클래스프까지 확인 시키는 시점에서 목이 있거나 레플리카시계를 의심하고있는 사람에게는 이미 결론이 난 문제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부분은 아닐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결국 다이얼 컬러톤과 브레이슬릿의 마감, 그리고 CF의 절묘한 인서트 마케팅 등으로 인해서 빛을 보지 못하고있는 시계지만 이 시계만의 여러가지 장점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이얼은 섀도라이트에서 란제리 속옷처럼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브레이슬릿은 깔끔하게 마감 되어있습니다. 아쉬운 점들도 명확하지만, 그만큼 장점도 명확한 시계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유의 단점을 짚으면 역시 분리 되어있지 않은 키트들인 관계로 이렇게 도금이 조금씩 번져있을수 있고(수선이 매우 까다롭습니다만, 사실 거의 눈에띄지 않습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마감 상태가 다르며, 베젤은 다른 곳에서 도금해서 하나로 조립한것인지 도금 색상이 메탈 브레이슬릿이나 크라운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점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아참, 핸즈 도금이 조금 옅은것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어쨋든 이런 요소들로 인해 경쟁에서 뒤쳐지고있지만, 누가 이 시계를 찬 것을 보고 알까요? 그렇다면 정말 이 시계는 CF에 비해서 경쟁력이 아주 떨어지는 시계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렙 시계는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취미생활인것 같습니다. 오늘 가벼운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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