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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리뷰 Watch Review

3세대 시계의 마지막 댄스~! 태그호이어 칼리버 1887 스페이스X 크로노그래프 2012개 한정판 레플리카시계 리뷰!

by 타임코리아 2023. 2. 18.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죽기 직전에 추는 마지막 춤이네요, 칼리버1887 스페이스X 한정판입니다. 약 6~7년 전까지 현역으로 뛰던 시계인데 지금은 구시대 유물처럼 되었고, 실제로 이런 마감의 시계를 요즘 동제조사 제품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렵죠. 나름 의미심장한 모델이고, 특히 쿼츠레플리카로 많이 유통이 되고있는 시계라서 A7750을 활용한 오토메틱 크로노그래프 카피워치라는 관점에서 희소성도 있는. 말 그대로 이제는 단종 수순에 들어가는 마지막 모델 중 하나입니다.

 

 

제가 렙 워치에서 세대를 3세대, 4세대 이렇게 나누어둔 기준은 소재와 마감입니다. 실제로 이 시계에 사용된 A7750 오토메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아직까지도 데이토나, IWC3777과 같은 정배열 크로노그래프 시계들에 고스란히 사용이 되고있는 현역무브입니다. 그런데 메탈 피니싱은 더이상 이런방식으로 하지않습니다. 3세대 시계들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좀 너저분, 지저분하고 상처가 쉽게 난다는 것입니다. 소재 자체도 칙칙한 소재들이 많이 사용되고 마감도 둥글둥글한데 만져보면 모서리가 거슬한게 언발란스한 느낌이 굉장합니다.

그런데 이 시계가 부활의 부활을 거듭하며 한 가지 진화한것이 있 는데 그게 다이얼과 시분침, 그리고 크로노그래프 핸드입니다. 이것들은 현행 모델들에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구현 되어있고, 케이스 마감도 전체적으로 풀 폴리시드 타입이다보니 마감적인 헛점들이 전면 페이스에서는 거의 다 가려지는 기염을 토합니다. 그러니 시계 스트랩만 브라운 계통의 베지터블 스트랩으로 교체해준다면 사실상 현실에서 엄청난 포스를 풍기는 오토메틱 크로노그래프 워치로 거듭날수 있는 시계입니다. 포텐셜이 확실합니다.

 

 

다이얼의 자글자글한 텍스쳐 질감이나 타이프, 인덱스의 도장 상태가 아주 깔끔해졌고 시분크로노침의 피니싱도 훌륭합니다. 다이얼과 거의 밀착 되어있는 데이트윌도 인상적이고요. 페이크포인트를 짚자면 서브다이얼 절삭면 각도가 조금 더 가파르다는점이 가장 대표적일 것인데 사실상 화이트워치이다보니 신경써서 보지않는 이상 눈치채기도 쉽지가 않을것 같습니다. 이때 당시 인기모델들의 특징들이 이렇습니다.

 

 

V6으로 대표되는 3세대급 시계들의 마감이 대부분 이런식인데,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고 실제로 핸들링을 해봐야 느낄수있는 푸어한 느낌이 있습니다. 일면 정겹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2023년에 이런 시계를 만져보다니......^^ 하지만 이 모델도 이제 곧 단종수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모든 제조설비공장 자체가 변경되었을 거예요. 태그호이어 시리즈들 대부분이 절판수순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모델의 경우 2012년에 발표된 2012개 한정판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맞습니다. 영구초침 서브다이얼과 백케이스에 분리되는 스페이스X 모양이 새겨져있는게 가장 큰 특징이고 43mm의 태평양같은 다이얼을 흰색으로 떡하니 칠해놓은게 챠밍포인트중 하나로, 순정의 경우 브라운 타공 소가죽스트랩으로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 인상적인데 이 레플리카시계의 경우 메탈브레이슬릿으로 좀 더 묵직하고 화려합니다.

 

 

글래스에는 푸른색 안티 리플렉션 코팅처리가 되어있고, 꽂혀있는 초침들은 광택이 부족한데 시분침 그리고 독특한 형태의 60초 스톱워치 핸드는 텍스쳐 질감도 훌륭하고 절삭 상태도 아주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큼직한 시계임에도 불구하고 흑/백/실버 모노톤으로 통일감이 있어 무지 깔끔한 인상을 주고, 가까이에서 보면 나름대로 인덱스 타이프들에 입체감도 느껴지고 아주 얇고 타이트하게 데이트윌/서브다이얼/본다이얼/이너베젤까지 여러 겹 레이어링 해둬 감상할 거리가 꽤 있어 전혀 심심하지 않습니다. 해당 모델만의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있습니다.

 

 

A7750무브먼트들의 가장 큰 특징 두 가지가 로터 회전반동과 소음이 큰 것 그리고 2시방향의 크로노그래프 스타트 푸셔가 엄청나게 뻑뻑한것인데 의외로 푸셔 조율을 잘 해둔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뻑뻑하지는 않네요. 전면에서는 많은 장점들을 발견할수 있는 시계입니다. 그런데 이 시계가 엄연히 메탈브레이슬릿 시계인 만큼 브레이슬릿과 클래스프를 안 볼수 없겠는데 모든 푸어함이 여기에 있습니다.

 

A7750무브먼트들의 가장 큰 특징 두 가지가 로터 회전반동과 소음이 큰 것 그리고 2시방향의 크로노그래프 스타트 푸셔가 엄청나게 뻑뻑한것인데 의외로 푸셔 조율을 잘 해둔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뻑뻑하지는 않네요. 전면에서는 많은 장점들을 발견할수 있는 시계입니다. 그런데 이 시계가 엄연히 메탈브레이슬릿 시계인 만큼 브레이슬릿과 클래스프를 안 볼수 없겠는데 모든 푸어함이 여기에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표현했듯 이제는 마지막 댄스입니다. 앞으로는 만나보기 힘들 시계네요. 요즘 나오는 시계들에 비하면 특히나 메탈부분에서 아쉬운 점들이 많지만, 이런 아이코닉한 페이스의 시계는 사실 대체재가 없는 선택지인 만큼, 줄질까지 염두하고있는 유저분들이라면 지금까지 만족하며 사용 하셨을것이고, 뭐 구할수만있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높은 만족도로 사용하실수 있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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