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김피피 입니다. 완성품의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특히 카피마켓에서 완성품의 기준은 오리지날 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르게 시계로써 완성 되어있는것과, 오리지날과 같은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애초에 레플리카시계가 오리지날과 100% 같아질순 없기 때문에, 독자적인 시계로써 완성이 되어있느냐는 또다른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한 명제가 됩니다.
오늘은 앞서 스테인리스스틸로 먼저 소개해드렸던 울트라딥의 티타늄 버전입니다. 제목을 이렇게 적은 이유는 실제로 이 시계는 완성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45.5 딥 블랙을 리뷰하면서 ~500만원대 명품 시계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말씀 드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VS에서 출시한 울트라딥은 티타늄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약 300만원대 시계까지는 어떻게 잡아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정도까지 말씀 드렸으니 제 블로그를 애독 하시는 분들께서는 어느정도 감이 오셨을테니 오늘 포스팅은 짧고 가볍게 끝내보겠습니다.
모든 파츠는 티타늄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표면은 샌드블래스트 처리 되어있고 모서리 폴리싱 상태까지 모두 완벽합니다. 이 시계의 유일한 단점을 꼭 짚으라면 페브릭 소재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오리지날과 페브릭 소재가 다르니까요. 케이스의 사출 상태나 모서리 다듬어둔 폼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모든 각이 다 살아있고, 정확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레디얼 헤어라인 세라믹 인서트도 깔끔합니다.
다이얼의 맷한 질감 표현력도 좋습니다. 터프한 티타늄 시계에 맞는 빛을 잡아먹는 셋팅입니다. 푸른색 인덱스와 타이프, 그리고 그라데이션 핸드 역시 깔끔하게 마감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접사에서도 굴욕이 없을 정도이고, 극단적으로 깔끔합니다. 백케이스 인그레이빙 속 그려진 해마도 깔끔합니다. 앞서 세대를 초월할수 있는 유일한 키가 특수소재의 사용에 있다고 했었는데, 사실 티타늄으로 스테인리스스틸 시계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는것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계의 오리지날 사양의 몇 가지 특징 때문에(혹은 덕분에) 이 시계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풀 세라믹 딥 블랙이 그러하였듯 마스터피스가 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오리지날과의 유사도의 문제가 아니라 시계 자체의 퀄러티가 기백만원대 시계에 견줄수 있을 정도로 완성 되어있다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독특하고 굵은 선의 시계인 만큼, 수요가 많지는 않습니다. 딥 블랙도 마찬가지였고요. 이런 불모지에서 역작을 뽑아내는 제조사의 실력에 경탄을 그지못하겠습니다. VS의 특수소재 핸들링 레벨은 여타 제조사를 까마득히 뛰어넘는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경쟁할수 있는게 Z메이커정도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오메가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보일수 있는 것은 VS가 유일한것 같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두려워해야할 제조사입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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