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일) IWC 파일럿 마크18(XVIII) 마크11(XI)헌정판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시계는 앞서 소개해드렸던 IWC사의 파일럿와치 마크18의 마크11헌정에디션입니다. IWC마크시리즈는 해를 거듭하며 버젼을 올려왔는데요, 그때당시의 트랜드에 따라 크기와 형태를 바꿔가며 역사를 쌓아가고있는 라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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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옛날과 달리 실제 파일럿을 위한 시계는 이제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런 트라이뷰트 모델들도 구경할수 있는 것이지요. 일단 현행 파일럿들은 소드형태의 두툼한 핸즈가 적용되는 반면 위 사진속 마크11의 경우 사각의 시침과 롤렉스 섭마리너의 핸즈와 같은 길다란 소드핸즈로 구성 되어있는점을 확인 가능합니다. 또한 현행과 같은 플리거A타입의 시계지만 숫자 인덱스가 좀 더 얇고 형태가 독특하죠(4와 6을 보시면 같은 타이포가 아니라고 해도 믿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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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빈티지 IWC 마니아들이 과거에 탑재된 무브먼트를 선호하는 분위기에 맞춘 오마쥬로 타깃은 마크11이 되겠습니다. 어떤 아이덴티티를 착안하여 디자인 하였는지 한번 보시죠.

 

사실 마크18을 보셨다면 차이점이 확 느껴지실 것입니다. 바로 핸즈와 인덱스입니다.

 

핸즈 소재도 스틸로 장식 되었고, 인덱스는 훨씬 빈티지하게 작아진 차이를 느낄수 있으시겠지요. 또한 루미노바 야광의 컬러 역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살짝 익은 형태의 색감까지 현행제품에서 구현 했습니다. 케이스 쉐잎도 애매하게 다르구요. 결론적으로는 인덱스 두께 및 핸즈사양의 차이 그리고 데이트윌 두께정도가 큰 차이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따로 코멘트할게 없습니다. 원래 마크 잘만드는 메이커답게 깔끔하게 뽑았습니다.

 

전면으로 들어와봅니다. 일단 핸즈 뜯은자국 이건 뭐 세대를 막론하고 계속되네요. 좀 깔끔하게 만들면 좋을텐데 아쉬운맘이 듭니다. 루미노바 인덱스는 좀 두꺼운게 싱크로아웃입니다. 사실상 발림수준으로 낮고 입체적으로 표현되어야하나 이거는 앞선 불가리 옥토 피니시모 리뷰때 언급 하였듯 차라리 이런식으로 양각부착을 해버리는게 입체감측면에서는 훨씬 낫습니다. 또한 마감편차도 줄어들것이구요. 어쨋던 이건 큰 감점요소를 주기는 애매합니다.

 

뜯긴마감, 양각 표현과정에서 생긴 발림과 부착의 느낌적인 차이점 외에는 전체적으로 마감도 깔끔한 편이고 특히 로고발림과 인덱스발림은 수준급입니다.

 

스트랩으로 넘어가서, 페보릭 나토스트랩이 적용이 되었는데 키퍼 마감이 오리저널에 비해서 약간 각이 서있고 전체적인 텍스쳐가 오리저널에 비해 좀 투박합니다.

 

좀 더 촘촘하고 자글자글하게 짜여진 소재였다면 싱크로아웃이 적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긴 하나, 비교하지 않고 스트랩 자체적인 콸러티로만 놓고보면 나쁘지 않은 나토라고 생각 됩니다.

 

키퍼 및 클래스프 콸은 따로 설명드릴 필요가 없겠습니다. 깔끔합니다.

 

나토밴드는 별도로 바넷봉을 탈착하지 않아도 이렇게 풀러줄수가 있지요. 줄질에 큰 장점입니다. 원하는 나토밴드를 잔뜩 구입하여서 기분에따라 바꿔가며 착용하면 좋습니다. 기왕 탈거한김에 안쪽 마감도 살펴보게 되는데 깔끔하지요? 가공 잘했네요.

 

크라운 마감과 스틸 처리도...... 이미 검증된 메이커이기에 따로 볼 필요도 없겠습니다.

 

케이스백 각인 역시 도톰하고 깔끔하게 파놓았습니다. 측방부 유광 폴리싱 상태는 좀 아쉽네요. 좀 더 화끈하게 밀어버렸으면 좋겠는데 렙메이커들이 유광처리에 조금 무신경한듯 합니다. 뭐 전체적으로 잘만들었으니 이정도는 용서 해줍시다.

 

이 시계는 뭐 찾는분들만 찾는 시계입니다. 무브먼트가 AE2892가 들어가기 때문에 충격에도 약하고...... 이모저모 매니악한 시계인데 깔끔하고 튀지않는 빈티지한 시계 찾으시는 분들께서 수집하시면 만족도가 좋으리라 생각 됩니다.^^ 가죽줄질 하실분들께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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