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옛날 리뷰 보기

(2019. 5. 4) 브라이틀링 어벤져 블랙버드 44

by 타임코리아 2021. 4. 9.

안녕하세요. 그늘시계입니다. 오늘 분석해볼 시계는 브라이틀링 어벤져 블랙버드 44입니다. 이 제조사가 단속으로 인하여 폐업하였다가 재기해서 내어놓은 신작인데 가장 큰 변화가 기존의 스틸 DLC코팅에서 오리저널의 사양과 동일한 티타늄에 DLC코팅을 적용 하였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스틸과 티타늄은 경도와 무게가 다르다고 보시면 되는데, 아무래도 같은 코팅 공법이라도 소재가 다르다보니 느낌이 꽤 다른데요.

오늘도 가품 판별방법을 그늘시계에서 정확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면 쉐잎입니다. 이렇게 봐서는 알기가 참 힘들죠. 차고있는걸 보고 판단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아보입니다. 그럼 하나하나 파헤쳐봅시다.

 

메인페이스입니다. 일단 첫번째로 윙로고의 닻 두께가 오리저널보다 두껍습니다.

두번째로는 다이얼 인덱스 접합부가 부드럽게 처리되지 않고 그냥 평평한 판에 인덱스를 올려놓은 형태로 처리된 것입니다. 또한 다이얼 질감 역시 오리저널보다 소프트합니다. 오리저널 블랙버드 다이얼 텍스쳐 질감은 마치 화산석을 보는듯 굉장히 오돌토돌하고 깊은 입자감이 특징이나 레플리카시계의 경우 매트하긴 하지만 밋밋합니다.

오리저널 블랙버드 다이얼의 경우 어벤져 II GMT모델과 동일하게 인덱스가 마치 다이얼이 엠보싱공법으로 솟아오른듯 부드럽게 연결되는 듯한 마감이 인상적인데 이부분이 전혀 표현되지 않았기에 이부분을 통해서 쉽게 감정할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핸즈 마감입니다. 오리저널 블랙버드 핸즈의 경우 곡면을 사선으로 커빙 폴리싱처리 해두었기 때문에 모서리가 아랫쪽으로 부드럽게 떨어지는 형상인 반면 레플리카시계의 경우 거의 90도 칼각으로 컷팅되어 끝단의 라이트플로우가 윗쪽으로 향하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역시 페이크포인트입니다.

 

네번째로, 르호의 미닛인덱스 타이포들이 타이포가 얇고 세로로 길쭉하여서 상부에 공간이 부족한점도 확인 가능합니다.

 

다섯번째로, 5시방향 나사들이 홈안쪽으로 쏙 들어가있는 형태입니다. 오리저널은 홈 바깥으로 돌출되어 약간의 단차를 이루고 있습니다. 페이크포인트입니다.

 

여섯번째로 베젤 각인마감이 거칠다는 점입니다. 오리저널 블랙버드의 경우 특히 직선 컷팅면이 상당히 깔끔하게 처리 되어있지만 레플리카 블랙버드의 경우 직선 컷팅면이 오돌토돌한 질감을 갖고 있습니다. 페이크포인트입니다.

 

일곱번째는 크라운 상부 돔형태의 부조물 각입니다. 모서리가 오리저널에 비해서 날카롭습니다. 그리고 B로고 역시 쉐잎이 뚱뚱하여 섹시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역시 페이크포인트입니다.

 

부드러운 러버밴드가 탑재되었는데 로고 각이 오리저널에 비해서 조금 날카롭습니다.

 

클래스프의 윙로고는 약간의 유격이 관찰됩니다. 이부분 역시 페이크포인트로 지적할수 있습니다. 광택감은 매우 우수합니다.

안감 마감도 깔끔합니다.

 

여덟번째 페이크포인트입니다. 백케이스의 윙로고는 오리저널보다 좀 더 앞으로 돌출 되어있고 B 닻로고의 두께가 두껍고 윙의 가로폭이 오리저널보다 짧습니다. 이를 통한 페이크판정 역시 가능합니다. 그리고 위 사진상 윗쪽에 위치하고있는 일련번호(시리얼) 각인은 오리저널보다 얇고 각인의 깊이감이 부족합니다.

 

아홉번째 페이크포인트는 베젤 12시방향의 B로고 각인이 옅고 스키니한 점입니다.

 

아홉번째는 인덱스 루미노바 도료의 색상이 오리저널보다 조금 진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거의 대부분의 레플리카시계들이 빈티지 시계등에 구현하고있는 모카색상 루미노바 도료들이 진한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리저널은 좀 더 밝은 베이지톤의 야광인점을 고려하면 페이크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글래스 투과율이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AR코팅이 과하게 노출이 되어있어서 다이얼의 온전한 모습을 감상하는데 상당히 방해가 됩니다.

 

총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여러가지 가품 판별방법을 올려드리긴 하였으나 이 시계를 차고있는 상태에서 페이크판정을 하기는 애로사항이 많을 것입니다.

첫번째로 티타늄베이스의 DLC코팅 색상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약간 밝은 톤의 잿빛 무광 케이스인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반적인 레플리카시계들이 크게 실수하는 경우가 잦은 DW부분에 큰 미스가 없고, 다이얼 질감 역시 어느정도 카피를 해두었기 때문에 물론 오리저널의 매트한 느낌까지 도달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멀리서 바라보았을때는 상당히 흡사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디테일한 요소들에서 원가절감의 흔적들도 있고, 색상이나 특히 각인부에 있어서 미스들이 많은 시계이기 때문에 정가품 판별은 온핸즈에서는 아주 간단하게 이뤄지겠지만, 사실상 차고있는걸 정가품을 판단하기는 힘든 턱걸이 5세대 시계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