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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 까르띠에 산토스 2018 미디움 레플리카시계 감정법 분석

by 타임코리아 2021. 4. 10.

전국의 감정사 여러분, 새내기 감정사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늘남입니다.

오늘 감정법을 알려드릴 시계는 까르띠에가 남성시계로 역량을 몰빵 해주고있는하늘의 황태자, 산토스 미디움입니다.

최초의 손목시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많은 사람들이 최초의 손목시계를 까르띠에로 꼽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밴드형태로 착용한 손목시계를 현대 손목시계의 시초로 봐야한다 생각하기에, 까르띠에가 최초라고 생각 합니다.

까르띠에에서는 이 시계를 두고 전설의 귀환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저는 최초의 손목시계가 까르띠에시계라고 생각하고요.

까르띠에에서 최초의 손목시계로 하늘을 날았던 시계가 바로 산토스입니다.

전설의 귀환이라는 슬로건은 단순히 아이덴티티의 리빌딩을 넘어서서

좀 더 역사적인 맥락에서의 손목시계 판매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100주년 기념판이 좁고 두꺼웠다면, 2018년에 릴리즈된 신형 산토스는 더 넓게, 더 얇게......

좀 더 일상에 가까워진 모습을 보입니다. 직경이 커지고 얇아져서 소매속에 쏙 들어오는 쉐잎을 강조하는

현대 트랜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최초의 산토스 쉐잎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 바로 2018산토스인 것입니다...

과거 산토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위한 수단으로써 첫번째로, 각 면을 큰각으로 구분했습니다.

케이스 플레이트 상부와 측부를 확 꺾이게, 베젤 윗면은 펼쳤고 러그라인까지 쭉 빼서 밴드플로우와 케이스베젤플로우를 연결해두었습니다.

산토스시리즈가 브레이슬릿 모델과 케미가 좋은 이유가 바로 베젤쉐잎에 있습니다.

또하나의 압권포인트는 브레이슬릿 스크류입니다.

굉장히 큼직한 나사가 코 하나에 좌우 둘로 박혀있는데요.

까르띠에 쥬얼중 저스트 앵클루라는 못 아이덴티티의 쥬얼들이 있는데

같은 감성을 공유합니다. 유광으로 빤짝빤짝 폴리싱 해두어서 균형미가 굉장해보입니다.

 

메인페이스입니다. 베이크 블루핸즈가 적용 되었습니다. 앞서 분석했던 다른 제조사의 블루핸즈 품질만은 못하지만, 어쨋든 리얼 베이크 핸즈라는점은 플러스포인트가 됩니다. 다이얼은 매트한 크림 화이트 다이얼이 적용 되었습니다.

 

페이크포인트로 간단하게 짚을수 있는 두가지 요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가 베젤 나사의 위치입니다. 우측 홈의 커빙폴리싱 강도와 폭을 통하여 페이크판정을 할수 있고, 나아가 케이스 무광 마감과 유광 마감사이의 거친 경계면을 통하여 페이크판정을 할수도 있습니다.

 

이 제조사의 다른 모델들의 경우 무광 마감에서 아주 약한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않고 봤는데, 역시나 케이스 마감에서는 아쉬운점을 보여줍니다. 헤어라인은 거칠고, 모서리 역시 육안으로 약간 거슬거슬한 인상을 받습니다.

 

백케이스로 넘어와보면, 전체적으로 유격이 군데군데 관찰이되고 레이저 각인 타공품질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스마트링크 푸셔부분도 깔끔한 편인것 같습니다.

다음은 브레이슬릿인데, 솔찍히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시계들의 무광스틸 마감과 케이스가공까지 어설프게 해뒀는데 브레이슬릿이 상당히 발군입니다. 넘어가시지요.

 

페이크포인트를 먼저 알려드리자면 브레이슬릿 나사들의 단차가 안쪽으로 약간 들어가있는 점입니다. 멀리서 보면 눈치채기 쉽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저쪽 단차를 통한 페이크판정을 할수 있습니다.

제가 놀란부분은 코의 마감과 푸셔, 클래스프 안쪽 스틸의 마감입니다. 모서리를 보시면 굉장히 부드럽게 처리가 되어있는걸 보실수 있지요.

 

이 브레이슬릿의 마감이 어려운 이유가 바로 저 측면의 절묘한 유광쉐잎에 있습니다. 저부분의 마감을 깔끔하게 하고 무광 하부면으로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경계면과 모서리 모서리가 날카로워질 공산이 큰데, 웬걸 아주 깔끔하게 마감 해두었습니다.

 

클래스프 안감 역시 보시다시피 모서리 마감까지 아주 부드럽게 다듬어두었습니다. 깜짝놀랐습니다. 더 충격적인것은 브레이슬릿 안쪽면까지 모서리 커브폴리싱을 적용을 해두어서 촉감이 매우 준수하다는 점입니다. 와우..^^;;;

 

카보숑은 투명도가 부족하고 크라운의 모서리면 각이 너무 죽어있어서 페이크판정을 할수 있습니다.

 

나사들 역시 폴리싱하는 과정에서 모서리각들이 자연스럽게 죽으면서 굉장히 촉촉하게 표현되어있습니다. 마치 쥬얼들이 박혀있는 것처럼 깔끔해보이네요.

 

사이드폴리싱은 역시 아쉽습니다. 브레이슬릿과 케이스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한걸로 보이는데, 케이스의 마감이 브레이슬릿의 마감보다 정교하지 못하네요.

 

 

산토스 미디움은 라지와 달리 기존보다 훨씬 작아졌습니다. 라지같은경우 직경이 2mm 확장된 대신 두께가 확연하게 줄어들어서 기존의 산토스 100주년 기념판의 라지사이즈 모델과 2mm큰 직경에도 불구하고 거의 같은 사이즈의 시계로 느껴지는데 비해서 미디움의 경우 훨씬 작게 느껴집니다. 이 때문에 손목사이즈 15~16.5cm의 뼈대가 아주 얇은 남성분들께서 착용 하시거나 조금 알이 큰 시계를 좋아하는 여성분들이 착용해야하는 시계입니다.

앞전에 분석했던 라지사이즈 산토스보다 브레이슬릿 내외부 마감력은 좀 더 좋으나, 역시 스마트링크와 이지푸셔의 작동에 있어서는 약간의 부정교합같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원가를 좀 더 올리더라도 내부 구조까지 깔끔하게구현 되어있는 시계를 만들었다면 더 좋을텐데 어차피 렙시계는 한계가 명확하니 간단하게 구분할수있는 페이크포인트정도로 이해하는게 좋을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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