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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2) IWC 포르투기저 5007-05 부엉이 블루핸즈 레플리카시계 감정법 분석

by 타임코리아 2021. 4. 12.

전국의 감정사 여러분, 그리고 새내기 감정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늘남입니다.

요즘 시계수리점, 금은방, 중고명품, 수입, 병행업체 하는분들 등 많은 분들께서 그늘시계를 응원 해주시고 교류를 원하셔서 한분한분 소통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감사합니다. 함께 파이를 한번 키워보도록 합시다.

오늘 감정법을 알려드릴 시계는 부엉이입니다. 레퍼런스 5007-05 베이크 블루핸즈가 적용된 IWC의 세미클래식 포르투기저 라인업의 대표적인 모델중 하나지요.

특히 제품명에 세븐데이즈라는 단어가 사용되는데 말그대로 풀와인딩을 해둘경우 7일간 시계가 죽지않고 흘러간다고해서 세븐데이즈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원리가 매우 마초적입니다. 일반적으로 1개의 배럴로 움직이는 시계들이 3데이즈정도의 파워리저브가 지원되는데 이 배럴통을 1개 추가해서 더블 배럴로 7일정도의 리저브를 구현시킨 것입니다. 엄청 단무지같은 방식인데 덕분에 직경이 무려 42mm, 두께도 14mm에 육박하는 빅사이즈 시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원배럴 시계의 구동은 이미 검증될대로 검증되어 안전하게 만들수 있지만, 배럴통 2개를 원활하게 구동하려니 문제들이 많이 발생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5001을 단종시키고 개량된 무브먼트가 탑재된 새로운 레퍼런스인 5007을 발표하게 되었고, 좀 더 개선된 무브먼트와 파격적인 커브스트랩을 적용시켜 좀 더 완성된 디자인을 만들어냈다고 볼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시면 금새 알수있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감정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디테일하게 들어가기 이전에 앞서서 먼저 지적할 것은 다이얼의 질감과 색감입니다. 오리저널 부엉이의 경우 크림화이트다이얼로 엄청 촉촉하고 고급스러운 도장판이 사용 되었는데 레플리카시계는 품질이 매우 뛰어나긴 하지만 그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특히 서브다이얼의 홈 갯수를 맞추는 과정에서 오리저널보다 좀 더 오일리한 판으로 인해서 광택이 좀 강하게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 제조사 제품의 포르투기저 시리즈가 모두 이런 특징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페이크포인트가 됩니다.

그런데 레플리카시장에 이 제조사와 경쟁하는 다른 제조사의 물건이 있는데, 이 제조사는 섭다이얼의 홈 갯수를 줄여서(싱크로아웃) 다이얼을 좀 더 펴서 이 광택증상을 피해간 물건이 또 있습니다. 그 제조사 물건은 딱 봐도 홈갯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판단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쪽 제품을 좀 더 유심하게 관찰 하시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앞전 내용은 색상감각도 있어야하고, 정말 민감하지 않으면 캐치하지 못할수 있는 부분들이지요. 그러므로 형태적인 부분으로 접근을 하는게 좋을 것입니다.

그 첫번째는 바로 핸즈 센터의 입체감입니다. 오리저널의 경우 핸즈 홀 부분의 경계면이 살짝 각지게 컷팅되어있어서 좀 더 각진 느낌의 센터홀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레플리카시계의 경우 거의 둥글게 처리가 되어있어서 멀리서 봐서는 알기가 힘들지만 가까이에서 포인트를 숙지하여 유심히 관찰하시면 간단하게 감정하실수 있습니다. 이는 인덱스 마감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스퀘어 블루인덱스 입체감을 자세히 관찰 해보시면 구분하실수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스틸 마감입니다. 유광부의경우 헤어라인들이 관찰되고, 사이드부분의 무광 스틸은 매트합니다. 만져봤을때 오일리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야하는데 2차가공을 하지 않은 새시계의 경우 이부분이 약간 거칠게 느껴집니다. 사용감이 묻음에 따라 자연스럽게 모서리가 깎여나갈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절대적인 감정법은 아니고, 컨디션이 좋은 부엉이라면 이부분을 통해 감정을 시도해봄직 합니다.

 

 

 

세번째는 스트랩입니다. 가죽보는 안목이 있으신 분들은 악어스킨이 아닌 이런 그레인 스트랩은 간단하게 구분 가능하실테지요. 오리저널 iwc 크로커다일 스트랩의 경우 훨씬 광택감있고 촉촉한 느낌의 가죽줄이 사용 됩니다. 특히 산토니 스트랩의 품질은 끝내주지요.

 

앞에 알려드린 감정방법을 통하여 자세히 살펴보시면 마감적인 부분에서 미스포인트를 캐치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을 몇장 올려드릴테니 한번 꼼꼼히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롤렉스에서 필살기로 소개해드렸던 클래스프 마감을 보는 법입니다. 이게 사실 4세대까지 시계들은 100%구분할수있는 필살기입니다.

보시다시피 무광부 마감이 깔끔하지 않고 특히 쉐잎이 변화하는 부분들의 경계면 마감이 날카롭거나 미스포인트가 있는 것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클래스프의 경우 외부 폴리싱상태가 약간 날카롭기 때문에 이부분을 통한 감정도 가능한점 기억하세요.

 

 

마지막은 백케이스로 보이는 코스메틱무브먼트 플레이트 스틸 콸러티로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각인상태, 제네바 스트라이프의 매트한 느낌, 앵글라쥐가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은 점, 헤어라인이 거칠게 나있는점 등을 통하여 간단하게 레플리카임을 감정할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 포스트에서 가장 강조드리고싶은 부분은 바로 여기입니다. 이런 품질을 보는 눈을 틔우시면 모든 레플리카시계를 구분할수 있습니다. 씨스루백으로 무브먼트가 보임에도 불구하고 열지 않고서는 감정을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감정에대한 감각, 자질 자체가 부족한 분들이므로 다른 직업을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iwc 부엉이 감정법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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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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