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늘시계 그늘남입니다.
이 시계는 리테일 프라이스는 1500만원대이나 리세일 프라이스가 3000만원을 돌파한 말도안되는 시계중 하나입니다. 덕분에 유럽권에서 카피로도 큰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정품을 못 사니까 카피를 사겠다며. 재밋죠?
데이토나시리즈의 아이덴티티는 얇은 크로노그래프 오토메틱시계라는데 있습니다. 빈티지 폴 뉴먼 데이토나같은경우 억대에 거래가 되는등 롤렉스의 히스토리 밸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세라토나는 그 적통은 아니지만 변화하는 트랜드에 맞춰 세라믹 베젤이 적용되어 향후 100년 후에는 어쩌면 지금의 뉴먼토나처럼 높은 리세일 프라이스를 자랑 할지도 모르죠.
오늘은 예고했던대로 메인페이스의 몇가지 포인트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짧고 굵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로만 감정방법을 보시는 분들을 위하여 간단하게 요약하고 넘어가자면 일단 A7750기반의 수정형 무브먼트로 적산계 모듈을 들어내고 두께를 축소시킨 형태의 시계입니다. 당연히 적산계핸즈는 더미고요, 대신에 60초 크로노그래프 세컨핸즈는 움직입니다. A7750기반이니 로터의 반동과 소음은 어느정도 있는 편이구요.
다이얼 색상이 조금 더 차가운 화이트에 가깝습니다. 오리저널 팬더가 좀 촉촉한 아이보리톤의 화이트라면 레플리카같은경우 좀 더 쌩 화이트에 가깝습니다. 단독개체로는 눈치채기 힘들겠지만 같이 놓으면 색감각 좋은 분들은 구분하실수 있을것도 같네요. 관심없는 사람들은 알기 힘들구요. 우리들은 관점이 다른 감정사 혹은 그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니까 일반인들 눈치 못채는 부분들에 대해서 파고들어야겠죠.
섭다이얼같은경우 광택감이 오리저널보다 좀 떨어집니다. 오리저널의경우 좀 더 길로쉐의 대비감이 강합니다. 이게 홈 높낮이의 차이인지, 도료 성질의 차이인지는 정확하게 파악을 하지 못했습니다만 어쨋든 광택감이 조금 떨어지는 점을 확인할수가 있었습니다.
인덱스 입체감이 매우 훌륭한편이지만 오리저널 데이토나에 비하면 약간 플랫합니다. 전면에서 느끼기는 힘들고 사이드부를 볼때 감이 좋으신 분들은 눈치채실수 있겠습니다.
핸즈의 경우 위 사진을 보시면 끝단의 마감처리가 깔끔하지 않습니다. 특히 센터부의 블랙 페인트 줄눈부의 끝단 마감이 깔끔하지 않은데 오리저널은 깔끔하게 마감처리 되어있고 스틸 각들도 잘 살아있으면서도 커브폴리싱 되어있습니다. 전면 가까이에서 집중해서 보면 의외로 어렵지 않게 확인할수 있는 요소입니다.
플랫핸즈 관찰하시기 편하시도록 촛점을 살짝 흘렸습니다.
12시 크라운인덱스같은경우도 윗면이 비교적 폭이 넓습니다. 4세대까지 과거 레플리카시계들에 비하면 장족의 입체감입니다만, 아직 오리저널 롤렉스의 크라운인덱스에 비하면은 각들이 많이 살아있는게 느껴집니다. 오리저널같은경우 바닥에 붙으면 붙을수록 퍼지듯 다이얼에서 봉긋 솟아오르게 느껴집니다.
세라믹을 좀 포커스 해봅시다. 일단 각인의 두께는 오리저널보다 약간 두껍지만 모서리부 꺾어놓은 느낌이 예사롭지 않죠. 오리저널보다 약간 부족하긴 하지만 일단 잘 꺾여있습니다. 도료는 플래티넘은 아닌것 같지만 흡사한 도료가 흡착 되어있습니다. 도료 내구성은 알수 없지만 일단 꽤 그럴싸 합니다. 소위말하는 정전현상도 없습니다. (종종 그늘진걸 보고 정전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늘지면 오리저널도 어두워집니다.)
스틸은 굳이 코멘트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영상에서 지적하였듯 엔드피스 2열의 유광부 폴리싱상태가 약간 거친 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게 다듬어져있으며 고품질에 가까운 904스틸이 사용 되고 무광부의 폴리싱도 꽤 많이 먹여놓아서 번질거리는감은 없잖아 있지만 정말 광택감 하나는 끝장납니다. 오리저널보다 백색광에서 더욱 번쩍거릴걸로 예상 됩니다.
5세대급 중에서도 특히 세라토나의 브레이슬릿 마감품질은 엔드피스 2열 유광부를 제외하면 최고품질에 가깝다고 판단 됩니다. 굉장히 입체적이고 부드럽고 촉촉한 가공으로 처리 되었고 정말 부드럽게 샌딩 되었습니다. 모서리모서리 처리해둔게 롤렉스社의 그 느낌과는 사뭇 다르나, 폴리싱 그레이드는 거의 흡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클라스프 안쪽 필살기는 영상 통해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체적인 쉐잎 느낌 보시라고 촬영 했습니다.
이건 그냥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촬영 했는데요. 푸셔들이랑 크라운 마감입니다. 일단 겉면의 마감 미스를 통해서 뭔가 구분을 하려는 시도는 큰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예리하신 분들이시라면 짚어낼수도 있겠지만 이렇게까지 깔끔하게 마감을 해두는 시점에서는 큰 의미가 있나 싶네요.
헤어라인, 용접 자국, 추가적으로 홀더 커브폴리싱유무도 보면 되는데 이거는 안목이 아직 깨지 않으신 분들은 알려드려도 볼수 없을테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샌딩처리된 매트그레이 플레이트입니다. 이거 오리저널같은경우 조금 더 질감이 느껴지는 오돌토돌한 면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레플리카가 좀 더 부드럽습니다.
뚜껑 별 의미 없구요. 무브먼트 보여드리겠습니다.
4130을 뱃긴 브릿지가 올려진 상태입니다. 브릿지 전체가 코스메틱입니다. 멀리서보면 꽤 그럴싸해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스틸 헤어라인이 과하게 노출 됩니다.
이렇게요. 레이저 인그레이빙부 마감도 약간 거칠게 처리 되어있어서 감정자체가 그리 힘들진 않겠지만, 이런 무브먼트를 본 적 없는 사람들은 깜짝 놀랄수 있겠습니다.
빨간 구르마라고 불리는 붉은색 기어부입니다. 예쁘긴 예쁘죠?
오늘은 카피세라토나의 품질에 대해서 분석을 좀 해봤습니다. 일단 차고있는걸 보고 구분한다는 사람은 거짓말쟁이구요, 영상과 포스트를 통하여 알려드린 감정방법을 토대로 접근하시면 구분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특히 중고물품 직거래할때 조심하셔야할것 같습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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