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컬러와 질감 분석과 더불어 포스트의 성격을 약간 바꾸어볼까 합니다.
이또한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주십사 합니다.
앞서 분석 했었던 요트마스터 플래티넘 다이얼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
색감이 주는 힘이 대단히 강력하다.
애시당초 요트마스터가 럭셜리 스포츠시계 디자인으로써 가지고있는 몇 가지 특징들이 있다.
1.롤렉스의 정통적인 스포츠워치 옵션인 3열 오이스터 밴드의 차용.
2.플래티넘 베젤 채택을 통한 압도적인 면적의 금속 반사광 표현력.
3.작고 얇은 사이즈로 본격적인 스포츠와 캐쥬얼 드레스를 넘나드는 사용성.
여기에서 플래티넘 다이얼의 경우 이러한 요트마스터의 외향적 성격에 묻어가는 자연스러운 화사함이 있었다고 할수 있다.
반면에 다크로디움 다이얼이나 이번에 컬러포커스를 해볼 블루다이얼의 경우에는 다이얼과 베젤사이에 강렬한 색상 차이를 보인다.
애시당초 태양광, 특히 바다를 통해 반사된 반사광에서 최고의 화려함을 보이는 시계에
또한 푸른 바다를 연상케하는 블루 선레이 다이얼이 적용된 것은 다이버워치의 클리셰적인 요소로 느껴질 정도로 흔하다만,
요트마스터40 청판의 경우 보편적인 청판 다이버워치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베젤은 잘잘한 입자들을 꾹꾹 눌러담아놓은듯 코팅 되어있다.
이것이 단순히 904L 스틸을 샌딩해서 만들어낸 것인지, 아니면 도금 처리를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기존 316L스틸의 4세대 요트마스터와 비교했을때 상당부분 차이가 있다.
특히 반사광에서 마치 시계 케이스와 베젤이 분리가 된 듯 새하얀 광택이 올라온다.
316L로 만들어졌던 요트마스터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다.
과거 요트마스터는 우선 반사광을 맞아도 베젤이 희게 뜨는 효과가 전혀 없었고,
스틸이 촉촉하다는 느낌을 받지도 못했었기 때문이다.
이는 아래 사진에서 보강.
904L스틸 특유의 촉촉한 마감과, 무광으로써 낼 수 있는 거의 끝판 수준의 세미 글로씨 폴리싱으로
무광부 광택감까지도 끝까지 끌어올린 형태.
짱짱해진 마감은 정말 가까이에서 바라보지 않으면
정품인가? 가품인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특히 위 사진속 6시방향 베젤을 보면,
베젤광이 자연광을 직사로 받은 상태인데 양각의 인서트 각인이 완전히 하얗게 뜨면서 거의 사라지듯 보인다.
이는 전통적인 요트마스터 40의 페이크포인트 감정 방법중 하나였는데,
과거 316L스틸 요트마스터는 이를 메테리얼의 한계로 인하여 똑바로 구현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번 포스트의 핵심은 색상이다. 앞서서 청콤의 색상 포스트를 통해서 간단한 개념을 설명 했다.
이번에는 그 관점에서 다이얼 도장을 바라보도록 하자.
일단 베이스는 청록 청 계통의 색상으로 볼 수 있다.
이 색상은 IWC의 어린왕자 에디션의 아이코닉 컬러와 흡사하다.
채도가 약간 빠진 청록청 선레이 다이얼인데, 특이한건 세컨핸드와 로고타이프가 붉은색인 점이다.
요트마스터 40 시리즈는 이렇게 초침과 타이프로 액센트를 주고 있는데,
바젤월드에 2016년 발표했던 다크로듐 다이얼의 경우 다크그레이 선레이 다이얼에 스카이블루 핸즈가 적용 된다.
이런 포인트컬러 하나가 강렬한 임팩트를 띔은 구두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듯 하다.
짙은 청록계열의 네이비톤이 깔리는데, 채도는 다소 낮은 편이다.
텍스쳐 질감은 롤렉스의 그것 보다는 다소 러프하기에 페이크포인트로 짚을수 있다.
또한 사실상 이 요트마스터를 이루는 가장 큰 입체요소중 하나인 인덱스 광은
5세대급인 현재 모델에서도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같은 꾼들에게 있어서 손바닥 위에 올라온 시계를 감정하는 것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
요트마스터 40 플래티넘다이얼에 이어서 블루다이얼을 조금 다른 스타일로 가볍게 분석 해보았다.
앞으로 돕한 내용은 구독자분들의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 작정하고 작성하는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자.
요약정리.
감정사가 숙지해야할 4가지 포인트
1.904L스틸 베이스 베젤 광택 입자감의 차이(genuine은 더욱 촘촘하다)
2.엔드피스 2열 유광부 플레이트 헤어라인
3.인덱스의 형태와 광택(genuine은 18k wg)
4.선레이 텍스쳐 입자감
총론
1.너무 많은 요소가 풀체인지 되어서 기존의 감정방법중 큰 요소를 차지하던 부분들이 무너졌다.
2.스틸의 질감과 광택을 통한 구분방법은 애로사항이 깊다. 다만, 클라스프나 인덱스 감정방법이 아직 살아있다.
3.genuine의 경우 좀 더 퍼플톤이 섞인 고채도의 블루 선레이이다. 감각이 뛰어난 사람은 이를 통한 감정도 가능하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옛날 리뷰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9. 11) 롤렉스 요트마스터40 다크로듐 바젤월드2016출품작 다이얼 포커스 (0) | 2021.04.13 |
---|---|
(2019. 9. 6)롤렉스의 소름돋는 스틸디테일. 논데이트와 블랙데이트는 전혀 다른 시계다? (0) | 2021.04.13 |
(2019. 9. 4) 채도, 색상, 명암. 유색시계 핵심포인트 - 롤렉스 서브마리너 청콤을 통해서 보다 (0) | 2021.04.13 |
(2019. 9. 3) 롤렉스 요트마스터 40 플래티넘다이얼 감정법 분석 (0) | 2021.04.13 |
(2019. 8. 27) 리세일 3000돌파, 세라믹 데이토나 화이트 팬더다이얼 감정법 (0) | 2021.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