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잘 쇠시기 바랍니다. 운전 하시는 분들은 안전운전 하시고요.
오늘은 앞선 롤렉스 씨드웰러 딥씨 디블루 레플리카시계의 감정방법에 이어서,
시리즈로 릴리즈 되었던 딥씨 블랙다이얼의 리뷰와 감정방법을 알려드리는 포스트를 작성 해봅니다.
앞서 밝히지만, 러그가 좀 더 와이드해진 신형 딥씨가 아닌 구형 딥씨입니다.
구형 딥씨의 가장 큰 특징은 폭이 좁은 러그, 역단차가 발생하는점 등입니다.
롤렉스 씨드웰러시리즈는 서브마리너시리즈보다 좀 더 깊은 수심에 잠수가 가능하도록 설계 되어있습니다.
대표적인 펑션으로는 헬륨 가스 배출 밸브(롤렉스 특허)가 위치하는 것과,
서브마리너의 글라이드록보다 훨씬 긴 길이로 연장할수 있는 익스텐션 시스템이 적용 되었다는 점입니다.
압력을 견디는 구조를 만들기 위하여 서브마리너보다 두꺼운 사양의 두께를 갖게 되었고요.
2017년에 레드웰러의 50주년 기념판으로 출시된 씨드웰러 레드 모델보다 딥씨 모델이 더 두껍습니다.
특히 글래스의 두께는 압권이지요.
방수가 된다는 것은 무브먼트존을 러버로 틀어막아 물을 침투할수 없게 하는 것인데,
가스는 너무 미세해서 이를 뚫고 케이스 내부로 침투합니다.
케이스에 잔류 하고있는 가스를 배출하는 장치가 케이스 사이드에 둥글게 만들어진 배출밸브입니다.
딥다이빙시에 압력차를 극복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는 롤렉스에서 특허를 출원한 펑션입니다.
이를 링 락(Ringlock)시스템이라 합니다. 이 시스템의 카피는 글래스를 받치고있는 형태의 둥근 링에 인그레이빙 되었습니다.
"ORIGINAL GAS ESCAPE VALUE - RING LOCK SYSTEM" 각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레드 씨드웰러에 비해서 다이얼이 더 작아보이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던 구조물 때문입니다.
직경은 44MM로 넓지만, 다이얼은 오히려 작아보여서 레드웰러와 나란히 두면 레드웰러보다 작아보이기까지 합니다.
딥다이빙을 위해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세라믹 인서트는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파손의 우려가 있는데요.
얼핏 일자무식한 툴워치처럼 보이지만 롤렉스 스포츠스틸시계의 패밀리룩과 럭셜리함을 위한 소재선택인듯 합니다.
진짜 다이빙을 위한 베젤은 스틸이나 티타늄같이 파손되지 않고 찌그러지는 형태가 이상적이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이 사양은 튜더 블랙베이에 적용 되고있습니다.
씨드웰러 시리즈는 싸이클롭스가 없는게 적통입니다.
레드웰러같은경우 마치 서브마리너와 같이 싸이클롭스 사양까지 적용 되었지만,
딥씨는 러그가 와이드해진 신형 딥씨도 싸이클롭스는 배제하는 형태로 제작 되었습니다.
1위 제조사에서 제작 했으며, 904L 스테인리스 스틸이 사용 되었습니다.
굉장히 두꺼운 글래스는 통째로 사파이어크리스탈,
플래티넘 입자와 흡사한 색감의 도료가 압착 된 세라믹 인서트가 적용 됩니다.
스틸 브레이슬릿의 마감상태는 현존하는 레플리카시계중 지존입니다.
오리저널보다는 헤어라인이 좀 더 도드라지고, 글로시피니싱이 되어있습니다만,
기존의 레플리카시계에 비하면 얘기할 거리가 안될 정도로 고품질입니다.
이 시계의 소매 판매단가가 6~70만원대인 점을 고려했을때,
904스틸과 커빙폴리싱이 들어간 샌딩마감은 상당부분 오버스펙입니다.
감정법은 러프한 헤어라인과 오이스터 밴드 코간의 이격을 들수 있겠습니다만,
사진보다 실물에서 좀 더 균일하게 보이기 때문에 잘 관찰하셔야 구분할수 있습니다.
아주 두꺼운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적용 되었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왜곡이 상당합니다.
덕분에 시계의 무게역시 210g정도로 상당히 묵직합니다.
스탠다드사이즈의 금통시계 정도의 무게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근접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어안이 벙벙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레플리카시계 마니아, 환자라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중환자라는 사람들이 보더라도
입 떡 벌리고 볼만한 마감수준을 보여줍니다.
특히 압권인 부분은 단순하게 스틸을 썰고 끝낸 것이 아니라,
표면과 모서리를 모두 한 번 더 다듬어둔 커빙폴리싱이 적용이 되어있다는 부분입니다.
이는 이 제조사 등장 이전까지는 오로지 오리저널 롤렉스만의 전유물 이었습니다.
감상 포인트는 엔드피스, 러그의 헤어라인과 각 그리고 모서리 마감상태.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젤 피니싱입니다. 베젤이 거의 6개월가까이 재개발 되면서 새로운 소재의 904스틸로 교체 되었습니다.
이 베젤은 홈의 규격은 오리저널과 상이하여서 감정을 굳이 하자면 할 수는 있겠으나,
특유의 광택감과 사이드 1열 헤어라인의 마감상태가 기백만원 명품 수준으로 처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소름이 돋죠.
오리스의 애커스(Aquis) 시리즈의 마감 이상의 수준으로,
300만원 이상의 명품시계를 떠올리는 마감이 적용 되어있습니다.
인서트의 착색도료역시 레플리카시계 중에서는 원 톱입니다.
요즘 신흥 강자랍시고 뜨고있는 제조사들은 상대가 못됩니다.
이거로 구분하기는 상당 애로사항이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하지만 12시방향의 야광점 가드링 두께를 통한 감정이 가능합니다.
두께가 오리저널보다 두껍습니다. 그리고 루미노바 도료의 색감이 조금 차갑지요.
이는 서브마리너도 동일한 방법으로 감정할수 있습니다.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크라운은 서브마리너보다는 구분하기가 더 까다로워보이는 무광 크라운이 적용 되었습니다.
오리저널은 상당히 매트한 무광인데, 딥씨가 그나마 가장 비슷한 느낌을 내고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정밀가공에 있어서는 롤렉스를 절대 따라갈 수 없을것 같군요. 마감적인 부분으로 감정이 가능합니다.
케이스백은 디블루와 유튜브 영상에서도 한 번 지적했지만, 티타늄으로 추정되는 백케이스 색감이 짙어졌습니다.
마감 역시 굉장히 깔끔해졌고요. 후면의 스틸 피니싱 역시 굉장히 깔끔해서, 마감으로 감정하기 너무나도 힘듭니다.
특히 기존 버젼에서 하지 못했었던 부분이 무광 라운드 샌딩된 라운드 헤어라인이 극도로 깔끔하게 정리 되어있습니다.
다만, 인그레이빙 타이프 크기가 약간 작은 점으로 구분할수도 있겠습니다만.
비교대상이 없는 채로 구분하는건 쉽지가 않을것 같습니다.
클라스프를 지지하는 스크류핀들 역시 거의 무단차에 가깝게 코를 밴딩 하고있습니다.
아주 깔끔함은 물론이고 육안으로도 촉촉하게 느껴질 정도로 다듬어져 있습니다.
딥씨의 특징으로 들어드렸던 클라스프 익스텐션 링크는.
서브마리너에서 제공하는 글라이드락은 기본이고, 씨드웰러에서 제공하는 오픈형 익스텐션 링크도 기본 적용되어있습니다.
또한 딥씨에서만 제공하는 갈고리형태의 글라이드록 홀더도 구현이 되어있는데.
서브마리너는 글라이드락 기능을 사용 하기 위해서는 밴드 끝 코를 결착 해제해줘야 조정이 가능하다면,
딥씨는 그 결착기능은 빠지고 대신 클라스프 2열의 갈고리 형태의 덮개를 열면 글라이딩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리 두꺼운 잠수복을 입더라도 일상에서 순식간에 잠수복 전용시계로 바뀔 수 있습니다. 원하는 길이로......
확장성이 굉장해서 착용손목 두께가 아무리 굵어지더라도 커버링이 가능합니다.
작동에 있어서 그 어떠한 군더더기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클라스프 안쪽의 헤어라인과 용접자국을 확인하는 감정방법은 이 시계 역시 피해갈수 없습니다.
필살기는 항상 숙지 하고계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인페이스 파트들을 조금 살펴봅니다.
서브마리너와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더 완성도있는 파트들이 적용 되었습니다.
인덱스 광택이 부족한 점은 같으나, 핸드 입체감은 현존하는 모든 롤렉스 메르세이데스 핸드중 최고수준의 품질이며,
다이얼 타이프 도장상태 역시 깔끔합니다. 두께도 두툼하고요.
페이크포인트를 짚으려면 인덱스의 광상태를 짚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핸드 홀을 짚을 수도 있겠으나 크게 유의미한 감정방법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감정 할수있는 요소
1.인덱스의 광택감을 통한 감정이 가능
2.스틸 헤어라인의 러프함을 통한 감정이 가능
3.야광가드링의 두께를 통한 감정이 가능
4.케이스백의 인그레이빙 위치와 크기를 통한 감정이 가능
5.크라운 무광 정밀가공 마감상태를 관찰하여 감정이 가능
총평
1.착용중의 감정은 너무나도 불가능하다. 섣부른 판단 자제.
2.이 레플리카시계가 롤렉스를 무너트릴 수는 없다. 하지만 로우코스트 브랜드들의 품질은 넘어서고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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