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간만에 섭외한 시계는 롤렉스 GMT마스터 II 펩시입니다.
세라믹인서트 절반을 기점으로 위로는 네이비, 아래로는 브라운레드 투 톤 인서트.
그리고 롤렉스만의 5연 쥬빌레 브레이슬릿 적용으로 굉장히 화려한 모델입니다.
그늘시계에 시계 정보나 소스를 보내주시면 에디팅하여서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정보는 시계라면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기고 부탁드립니다.
Ε-ΜΑΙL
primetimej@naver.com
롤렉스의 가격 하락세가 도드라지고있습니다.
GMT마스터2의 파워에이드(블루블랙)와 펩시(레드블루)시리즈 같은경우
특히나 더 비싼 리세일 프라이스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신품을 리테일가로 구하기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신품을 구매하는 방법중 하나가 롤렉스 VIP가 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선 금통 시계를 몇 개를 구입 해야함은 물론이고,
롤렉스 관계자이거나 해당 지점의 딜러와 친하거나 둘 중 하나는 필수입니다.
그럼 딜러사측에서 알아서 백도어로 물건을 챙겨줍니다. 물론, 모든 모델을 100% 구할순 없고,
그때그때 딜러사에 입고되는 물건들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고 VIP들에게 연락하여 배급식으로......
VIP피셜입니다만, 믿거나 말거나.^^~ 하여튼 웨이팅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그냥 야메로 최대한 챙겨주긴 한다고 합니다.
다만 롤렉스에서 이 내용이 대외비인게 핵심이죠. (왜 그럴까!?) 어쩌면 롤렉스 본사에서는 아예 묵인하고, 딜러사가 임의로 하는 행동일지도^^
과거 롤렉스 킹 이었던 제조사입니다. 현재는 다른 메이커에 자리를 빼앗겼죠.
5세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스틸 소재의 변동과 함께 피니싱도 맛탱이 갔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초도 출고분에 대한 일부 매니아분들의 호들갑이 섭외를 서두르게 만들었습니다.
결론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시계는 낮져밤이(낮에는 지고 밤에는 이긴다)의 끝판왕이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두 색상의 인서트는 각자 가공하여 접합하였다고 합니다.
세라믹으로 레드톤을 뽑아내는게 쉽지 않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개체 편차가 심합니다.
지금 보고계신 사진속 개체는 상당히 잘 뽑힌 개체지만, 열 중 네다섯 이상은 거무죽죽한 인서트로 출고가 되는것 같습니다.
어쨋든 일단 색상적으로 잘 뽑힌 인서트의 개체는 사실상 착용하고있는걸 보고 구분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또 이 제조사가 5세대에 접어들면서 904L스틸이 대세로 떠오르며 외면받았던 이유중 하나인 질감을 살펴보면,
여전히 거친 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기존의 3연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의 최대단점인 넓은 면에서의 마감이
5열 쥬빌레 브레이슬릿으로 적용되면서 굉장히 많은 부분 커버업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마감은 그대로이지만 면적이 좁아지고 각이 둥글어지면서 떨어지는 마감을 관찰하기 힘들게 되었다는게 정확합니다.
서브마리너보다 더 부드럽고 글로시하게 폴리싱 해두었습니다.
엔드피스를 관찰해보면, 케이스 접합플레이트 상부가 둥글지 않고 평평하게 각이 서있는걸 관찰할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이 시계를 감정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당연 오리저널의 경우 둥그스름하게 마감 됩니다.
그리고 경계선을 자세히 보시면 직선이 아니라 약간 사선형인걸 보실수 있는데요.
일부러 이런 마감을 했다고 하더라도 저 부분은 직선으로 나와주는게 명품마감입니다.
그냥 허접함으로밖에 읽히지 않는 부분입니다......^^~
Cal.3285 슈퍼클론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고 하는데, 이게 과거 정배열 GMT무브먼트와 같습니다.
쉽게 고장나는 폭탄 무브먼트입니다. 왜 이 무브먼트를 넣었느냐? 두 가지 기능 때문입니다.
첫째가 점핑 아워핸즈기능(시단위로 시침이 점프하는 방식) 그리고 둘째가 GMT핸즈의 스택 위치 때문입니다.
정품 3285무브가 적용된 GMT마스터2의 경우 GMT핸즈가 시침 윗쪽으로 위치합니다.
하지만 에타2836베이스로 카피된 레플리카시계들의 경우 GMT핸즈가 시침 아랫쪽으로 위치합니다.
약 5년 전쯤에나 유행했던 감정방법인데. 핸즈의 배열순서를 자세히 보세요.
(오리저널 GMT마스터 II의 경우)
시침-GMT핸즈-분침-초침 순서
(28계열 레플리카시계의 경우)
GMT핸즈-시침-분침-초침 순서
그런데 이 배열순서를 무브개조를 통해서 오리저널처럼 변경 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내구성 저하라는 치명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스틸의 가공방식같은경우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요소밖에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언급했던대로 그저 3열이 5열로 쪼개지면서 단점들이 가렸을뿐 열악한 마감은 케이스 헤어라인에서도 손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이 제조사 물건들은 전수 이 방법으로 메인페이스를 보고서 감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클라스프에서는 이 제조사만의 고질병인 스트라이프형태의 헤어라인이 관찰됩니다.
빼도박도못하는 가품의 요소입니다. 심지어 이게 쪼개지기까지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간단하게 이해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플레이트들이 전반적으로 마감문제를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클라스프 인사이드의 폴리싱 플레이트 헤어라인 역시 손쉽게 관찰됩니다.
무광 샌딩처리된 부분들은 거무죽죽하고, 3세대급 클라스프라고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크라운 마감은 깔끔한 편입니다. 각들이 조금씩 죽어있다는점을 제외하면 상부 크라운마감도 깔끔합니다.
다만 유광 플레이트들의 모서리모서리가 완벽하게 다듬어져있지 않습니다.
이는 저가제조사들의 특징중 하나입니다. 2위제조사도 마찬가지였고요.
브레이슬릿 핀스크류 역시 선이 굵고 표면이 정갈하지 않습니다.
유광 플레이트의 불균일함은 여기서도 관찰이 됩니다.
클라스프 덮개를 열었을때 안쪽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좌우에서 큰 유격이 관찰 됩니다. 이걸 보고서 온라인 지인께서 불량 아니냐고 하시는데.
글쎄요 저는 뱀부패턴, 전체적으로 아구가 깔끔하지 않고 표면의 정리가 정확하게 되어있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유격을 봐도 불량이라는 생각 보다는 그냥 '이 제조사 답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단점이 기가막히게 가려진 브레이슬릿~^^
멀리서 보면 미인입니다.
베젤의 경우 세라믹과 약간의 유격 그리고 최상단에 둥근 링형태로 폴리싱된 라운드 서클라이트때문에 굉장히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아주 잘 다듬어진 베젤이 케이스 위에 단단하게 결착 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실물 느낌이 굉장합니다.
이부분은 지적할만한데가 없습니다. 완벽하네요.
핸드의 마감이 전체적으로 지저분하지만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고,
GMT핸드의 레드 페인트같은경우 오리저널과 거의 동일한 품질로 발립니다.
다이얼인덱스는 구작들에 비해서 광택감이 더 올라온듯 보이고,
슈퍼루미노바 도료는 아이보리톤으로 잘 익었네요.
데이트윌은 아주 얇은 편입니다. 싸이클롭스는 과거 그대로, 배율이 2.5배율 이상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낮은 배율이 감정하기는 더 편리합니다. 고배율은 의심하기가 좋거든요.
장단점이 명확한 시계입니다.
평을 해볼까요.
장점평
1.전체적인 쉐잎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칼각, 깔끔한 아웃라인과 아름다운 베젤 광택라인이 압권이다.
1.1 인그레이빙 역시 상당히 급격하게 떨어지고 윗부분이 넓지 않아 섹시한 느낌을 준다.
1.2 단점이 가려진 5연 브레이슬릿은 스틸의 색감과 광택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다.
2.고품질의 세라믹 인서트가 적용 되어있다. 색감의경우 개체편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시계가 다른 색상을 가지고있다.
2.1 세라믹 접합부의 숫자 각인 경계선이 도료로 인해서 거의 가려져서 깔끔하게 처리된걸로 보인다.
3. 베젤 톱니 컷팅마감이 매우 깔끔하고, 상부 라이트서클 구현력이 발군이다.
4. 정말 얼굴이 멋드러지게 생긴 시계이다. 거리가 떨어지면 사실상 구분이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단점평 (오로지 피니싱에 집중하여)
1.일단 금액, 내구성면에서 메리트가 떨어진다. 굉장히 비싸고, 잘 고장난다.
2. 클라스프 스틸플레이트 품질이 매우 열악하다. 브레이슬릿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단점이 거의 가려져있다.
2.1 클라스프 1차 덮개 상부에서 기존에 심미적인 측면과 내구성적인 측면에서 모두 문제가 되었던 뱀부텍스쳐가 관찰된다.
2.2 클라스프 인사이드 플레이트에 설계 혹은 피니싱 문제로 인한 유격이 관찰된다.
2.3 클라스프 브릿지 조인트가 뻑뻑하다.
3. 무광부 헤어라인이 전체적으로 불균형하게 잡혀있다. (*개체편차 요소가 있으나 완벽한 개체는 없으리라 예상)
4. 데이트윌의 두께가 너무 얇고, 싸이클롭스의 확대 배율이 과하다. (*개체편차 요소가 있으나 완벽한 개체는 없으리라 예상)
5. 핸드 마감이 깔끔하지 않다.
6. 세라믹 품질이 뛰어나지만 각인 모서리 마감이 날카롭다.
총평
낮져밤이 (밝은 광, 가까운 거리에서 약하고 약간의 섀도우나 옐로우라이트, 야간에 멋진 시계입니다.)
감정법
생각보다 간단해서 포스트를 잘 숙지하시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구분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스프 표면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감정 하시기를 적극 권장드립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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