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관련해서 블로그에 Backup 되어있는 과거의 포스팅을 열람해보시면.
상당부분 개념을 잡아가실수 있습니다만, 2021년이 되었으니.
2021년에 나오고있는 시계들로, 조금 더 정제된 정보를 제공 해야겠죠.
오늘 사진속에 등장하는 시계는 2020년 중순에 롤렉스에서 신상으로 릴리즈 한,
서브마리너 41 그린과, 하나는 가성비 좋기로 정평난 구형 헐크(저가형)입니다.
각기 다른 레퍼런스의 제품이지만,
품질이라는 하나의 개념에 있어서는 같은 기준으로 평가할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이것에 대해서 가볍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반인들은 얼핏 봐서는 어떤 물건이 더 좋은 물건인지 모를수 있습니다.
처음엔 다들 그렇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안목이 트이게 되면 보는기준이 달라지면서.
손쉽게 구분할수 있게 되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소재와 마감에서 짚어볼수 있습니다.
소재와 마감을 보는 안목이 있다면, 굳이 디테일한 오리지날의 데이터가 없어도 감정이 가능합니다.
잘 관찰해보시면, 왼쪽 시계는 밴드 사이사이에 벌어진 틈도 거의 없고.
모서리모서리 각이 바짝 살아있는걸 보실수 있는데 비해서.
오른쪽 시계는 밴드 사이사이에 틈새도 멀고.
모서리 각도 조금 둥그스름한걸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먼 과거의 시계들의 경우 모서리가 무조건 둥글둥글할수록 고급시계라는 인식이 있었고.
오메가나, 태그호이어의 과거 시계들을 보면 마치 오른쪽 시계처럼.
둥글둥글하게 마감 된 과거의 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40-50대 분들께서는 오른쪽의 둥근 마감을 더욱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말 그대로 과거의 유산일 뿐, 근래에 나오는 시계들은 각이 바짝 살아있는,
좀 더 정밀가공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들이 주류가 되고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가공 각도를 본다면, 둥근 마감보다는 날카로운 마감을 우선시해서 봐야합니다.
이런 각진 마감이라고 할지라도 모서리는 살짝 둥글게 커브 폴리싱을 해놓기 때문에.
착용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조금 더 각지고, 바짝 밀착되게 마진이 없이 마감 되어있는 왼쪽 시계가.
훨씬 고급스러운 사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위의 내용은 시계를 이렇게 정면에서 바라볼수 있을때 관찰가능한 것이고.
각도가 조금 틀어진다면 어떨까요? 아래와같이 말이죠......
사실 실생활에서는 타인이 착용하고있는 시계를 이런 각도로 볼 일도 없겠지만.
어쨋든 우리들이야 감정정보를 공유하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리저리 돌려봐야겠죠.
앞서 말했던 밴드 사이의 벌어진 틈새라던가, 밴드의 엔드피스 외에는 둥글한 마감 같은것은 잘 관찰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조금 아리송할 때에는, 메인페이스의 부품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관찰 해보면 됩니다.
확대경도 필요없고, 육안으로도 손쉽게 구분할수 있는데.
각종 메인페이스 파츠 퀄러티를 관찰 해보시면 됩니다.
일단 유색상의 시계이기 때문에 색상 표현력 역시 봐야겠지만,
색상은 관찰자가 시계를 보고있는 공간의 조광상태에 따라서 너무나도 변동이 크기 때문에.
특정 색상을 비교하고 관찰하는것은 오류가 있을 확률이 큽니다.
그러니까 오늘 알려드릴것은 그보다 훨씬 간단하게 품질적인 부분을 캣치하는 노하우임으로.
색상은 제외하고, 한 가지 감각적인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하여드리겠습니다. 무엇이냐......
바로 '촉촉한 느낌' 입니다.
명품을 보면, 한 피스의 시계 전체가 완전히 짜임새있고 짱짱하게 완성 된 느낌을 줍니다.
단 하나의 부품도 이에 거스르는 부품이 없습니다.
반면에 저가의 카피제품들의 경우 뭔가 부자연스러운 부품들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베젤의 야광점을 자세히 관찰 해보세요.
왼쪽의 녀석보다 오른쪽 녀석이 훨씬 짙고 하얀색상의 야광점인걸 볼 수 있습니다.
감정을 한다고하면 오리지날의 데이터를 어느정도 머릿속에 간직하고있어야하기때문에.
이런 요소들을 보고 차이점을 짚어낼수 있어야겠죠.
비단 야광점이 아니더라도, 하나 빠짐없이 모든 부품에서 차이점을 캐치할수 있는데.
경험을 통해 학습해야하는 안목은 바로 촉촉함을 보는 안목입니다.
물론 요즘 출시되고있는 고등급의 레플리카 시계들의 경우 이 촉촉함까지 가지고있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앞서 언급했던 소재와 마감을 보는 안목을 선행학습 해주시고,
다음 스탭으로 이런 디테일로 들어오시는것이 좋겠죠.
일단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두 가지의 정보만 가지고 이 제품이 저가의 제품이라는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이런 설명이 없고, 데이터가 없고, 안목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이런 고해상도의 사진을 보여줘도 여전히 이게 카피인지 오리지날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자 그럴때는 원점으로 다시 회귀하여서 1번의 검증을 다시 실행하면 됩니다.
제품마감의 종합적인 품질을 가장 쉽게 관찰할수있는 요소는 클래스프입니다.
말씀드렸던대로 모서리가 둥글둥글하게 마감 되어있고.
평면이어야하는 면이 볼록하게 돌출 되어있는것을 확인할수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클래스프 덮개의 절삭면이 너무 날카롭게 되어있거나,
모서리가 깔끔하게 꺾이지 않고 잔여물, 이물감이 있는 자글자글한 형상이 확인 된다면.
명품시계나 고등급의 시계들이 이런 마감을 하는 경우가 잘 없기때문에 다소 저가의 제품으로 의심해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클래스프만 잘 관찰해도 저가 제품들은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나름 고가의(제 생각엔 그래도 너무 저렴하지만)제품들과 비교를 해보면 조금 더 관찰하기 쉬운데요.
좌측의 고등급 레플리카시계는 면이 반듯하고 모서리의 각도도 정확하게 서있는 반면.
우측 저등급 레플리카시계는 면이 볼록하고 모서리도 지저분하게 꺾여있는걸 관찰 가능합니다.
이외에 크라운의 경우 용접마감을 하게 되는데, 왼쪽의 클래스프는 용접자국이 관찰되지 않으나
우측의 경우 자세히 보시면 하단에 용접자국을 관찰할수가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지금 저의 단두대에서 썰리고있는 저가의 제품은,
동대문이나 남대문같은데서는 SS급이라던가 SSS급으로 취급되는 고등급 제품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나 저등급, 가성비, 장난감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것이지......
원래 자기들의 풀에서는 힘 좀 쓰는 녀석입니다.
이외에도 정말 부품 하나하나에 이런 요소들이 응집 되어있습니다만.
초보자분들을 위해 접근하기 쉬운 방법의 감정안을 선물해드리는것이 목적이므로.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눈에 들어오게되고, 안목이 발달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잠깐 스쳐보더라도 짱짱하게 잘 만들어진 시계와, 타협한 시계를 구분할수 있게 됩니다.
겉먼만 번지르르한 제품이냐. 아니면 정말 짱짱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냐. 이런 모든 것들은......
의도적으로 안목을 발달시키기 위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체득할수 없는 지식입니다.
간혹가다가 블로그에서 감정법을 공유하는 시계들의 원가를 10~20만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계전문가라면, 시계품질을 대충만 봐도 절대로 10~20만원대로 나올수 없는 품질이라는걸 압니다.
이런 요소들을 순간적으로 스캔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이라면 훨씬 더 쉽지요.
공부해보시고, 공부한 내용을 실행에 옮겨보세요.
오늘은 퀴즈 하나를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비밀덧글을 통해서 아래 시계들이 고품질인지, 저품질인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남겨보세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비밀덧글을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