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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 씨울프(Seawolf) 잘 알려지지 않은 딥다이빙 명기? 레플리카시계 리뷰.

by 타임코리아 2023. 1. 20.

 

 

인트로

이것은 브라이틀링입니다. 마니아들에게는 친숙한 어벤져2 시리즈이며 빅사이즈인 GMT모델보다 더 크고 두꺼운 수퍼사이즈 다이버 워치입니다. 딥다이빙워치에게 필수적인 세 요소인 크라운 가드, 단방향 회전 베젤, 그리고 감압을 견뎌낼 수 있는 헬륨가스 배출 밸브 사양이 모두 준비 되어있어서 무려 300Bar의 압력을 견뎌낼수 있는 시계입니다. 롤렉스에서는 이런 훌륭한 잠수 성능을 가진 시계들을 씨-드웰러 제품군으로 분류 하고있고, 그 중에서도 딥씨(Deepsea)모델과 이 씨울프(Seawolf)모델이 상당히 닮아있는 모습입니다. 브라이틀링의 입장에서는 경쟁작일 것이고, 롤렉스의 입장에서는 상종하기 싫은 모델이겠지요. 당연한 말이지만 카피는 헬륨가스 배출 밸브가 더미입니다.

공통적으로 44mm 이상의 큰 직경과 15mm를 훨씬 초과하는 놀라운 두께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시계를 감압시 발생될수 있는 압력으로 인한 유리 파손에서 완전히 보호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두께였을 것입니다. 레드존을 넘나드는 고배기량 수퍼카들이 기름을 바닥에 흘리고 다닌다는 단점이 있 듯, 이 시계는 필연적으로 너무 무겁고 착용감이 너무 떨어지는 시계입니다. 동시에 돌뿌리나 산호와 같은 바닷속 충격요소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깨지지 않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가 사용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일부 세라믹이 사용되는 특수한 시계들 예컨대 오메가 딥블랙과 같은 변종 모델들이 아닌 이상 대부분 고성능 다이버 워치들은 이런 형태가 되기 때문에 브랜드마다 딥다이빙이 가능한 다이버 워치들은 사이즈나 사양이 얼추 비슷비슷합니다. 자 이 모델은 앞서서 봤었던 어벤져2 GMT모델과 같은 제작사에서 제조 하였으며, 초기 모델들은 소재적으로나 마감적으로 부실한 부분들이 많았으나 근래 생산된 모델들은 상당 부분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블로그에서 한번 다뤄보기로 하였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다이얼

블랙다이얼로도 출시 되고 있지만 저는 씨울프를 볼 때 항상 옐로다이얼에 눈이 갑니다. 다른 시계 브랜드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원색 컬러이고, 큼직한 사이즈에 다이얼이 이너 베젤까지 통채로 매트 옐로 페인팅 되어있어서 굉장히 시인성이 뛰어남은 물론이고 컬러픽킹 역시 예술적입니다. 이 컬러를 코브라 옐로우(Cobra Yellow)라고 합니다. 하지만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은 역시 오리지날과의 차이점이 되겠죠? 구현방식이 상당히 세련되긴 했지만 오리지날과는 한 급 차이가 나는데요, 과거 씨울프를 기억 하시는 분들은 아라빅 인덱스로 만들어진 씨울프를 떠올리실텐데, 이 모델은 어벤져2 GMT와 마찬가지로 바 타입의 인덱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타이프들의 두께가 얇다는 점입니다. 좀 더 두꺼운 타이프 도장이 되었어야 했지만 디테일이 부족했던 모습입니다. 둘째로는 아마도 이 시계 다이얼 도장은 인덱스부분을 마스킹 해놓고 다이얼 페인팅을 하는 방식으로 했을텐데, 공정은 동일하게 하였으나 금형의 문제인지 인덱스 주변의 올록볼록한 엠보 포현이 거의 없습니다. 오리지날은 올록볼록하지요. 굳이 따지자면 색상부터 질감까지 모두 문제삼을수도 있겠지만 지엽적인 부분입니다. 왜인지는 다음으로 넘어가서 설명 드려야 하겠네요.

 

 

베젤

이 시계의 가장 훌륭한 부분을 짚으라면 저는 베젤 피니싱을 짚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기존의 어벤져2 GMT를 만들었던 제조사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표면을 브러싱 해놓았습니다. 물론, 오리지날 씨울프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우리가 이 시계를 평하는데 있어서 고려 해야할 요소가 단순한 품질상간의 차이점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가격도 고려 해야할 것이고, 어떤 수준의 공정이 적용 되었는지도 평가를 해야겠지요. 놀랍습니다. 유광 피니싱과 무광 피니싱의 경계가 명확하면서 각도 거의 대부분 정확하게 살아있습니다. 패인 부분의 음각 엠보 표현력 역시 발군이구요. 빛을 받으면 균일하게 반사하여 비스듬하게 바라보면 베젤 옆 면의 유광 폴리싱 되어있는 면적과 대비 되어 상당한 수준의 입체감을 표현 하고있습니다. 솔찍히 저는 과거부터 거의 대부분의 씨울프 카피 시계들을 봤었습니다만 이정도까지 마감을 단도리 해놓은 물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젤에서 찾을수 있는 오점?

야광점 사이즈입니다. 밸런스가 좋아보이지만 오리지날 씨울프는 야광점 가더가 좀 더 샤프하여 발광면적이 더 넓어 야광시 존재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규격의 문제를 지적 하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야광점의 투명도와 색상 등인데 보시다시피 매우 흡사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면처리 역시 깔끔하게 해놓았는데 심지어 오리지날 씨울프보다 더 표면이 말끔하게 다듬어진걸 확인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크게 문제삼을 부분은 아니지만 짚고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쉐이프와 조립상태

언급이 불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좋습니다. 이런 큼직한 딥다이빙 시계를 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다른 다이버워치들과 마찬가지로 기반소재의 품질인데, 이 녀석은 이렇게 사진 만으로 보아도 두툼하고 균일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잘 컷팅하여 다듬어 놓았단걸 단박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말끔하게 가공 되어있습니다. 과감한 원가 투자는 거의 유격이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의 엔드피스를 구현 하였고, 오리지날보다 더 짱짱하게 붙어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쉐이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리지날의 그것을 거의 정확하게 표현 하고있습니다. 무서운 수준이지요. 다만 굳이 마감공정에서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엔드피스 2열의 이음새가 조금 둥글게 처리가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네, 딱히 이것 말고 굳이 언급할만한 가치가 있는 오점은 없습니다.

 

 

신뢰성 높은 클래스프

위에 소재와 마감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메탈밴드를 제조할때 밴드와 클래스프를 각각 다른 공장에서 만들어서 조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메탈밴드는 한 공장에서 앗세이로 제조 했습니다. 그래서 가공에서 상이한 느낌을 전혀 받을수 없이 한 몸인 것처럼 정확하게 붙어있는것은 기본이고, 메탈밴드의 높은 품질에서 보여주었듯 역시나 자연스럽고 고급스럽게 작동합니다. 인그레이빙 상태 역시 상당히 좋은데, 저렴한 제품들의 인그레이빙을 자세히 관찰 해보면 유광 표면이 울렁울렁하는 현상을 목격할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어떤가요? 아주 깔끔하게 다듬어져있습니다.

 

 

백케이스

거두절미하고 사진만 보셔도 알 수 있으시겠지만 말끔하게 마감 되어있습니다. 3~400만원대에 판매 한다고 해도 해당 스테인리스 스틸 가공품질의 문제로 클레임이 접수될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케이스백을 부드럽게 일렬 샌딩 해놓은 모양새를 잘 관찰 해보시면 감탄사가 나올 지경이지요. 물론 제 블로그를 오랫동안 봐오셨던 분들께서는 이미 익숙한 품질의 마감 이겠지만 그래도 극찬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좋은 품질의 케이스입니다. 물론 오리지날과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긴 합니다만. (브라이틀링 스틸 피니싱은 정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가치로 판단 해야하는 레플리카 시계이기 때문에 보시는분들께서 충분히 잘 걸러서 이해 하시리라고 믿습니다

 

 

크라운 가드와 크라운

과거에 브라이틀링의 2단으로 각지게 꺾여 모으는 형태의 크라운 가드를 보고 정말 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녀석은 꺾임 없이 곡선 단조로 되어있는 터프한 크라운가드가 적용 되어있습니다. 이 크라운 가드의 역할은 돌출 되어있는 용두의 파손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물속에서 예기치 못한 충격을 받을 경우 독립적으로 돌출 된 용두가 꺾여 시계가 파손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가드가 고안 된 것인데, 이제는 툴워치들의 필수 사양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크라운은 마치 수류탄을 연상 시키는 형태의 둥그스름한 크라운이 적용 되어있는데, 저 돌기들이 오리지날은 좀 더 둥그스름 합니다. 굳이 차이점을 짚으라면 해당 내용으로 짚으면 되겠지요.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은 기스 방지용 필름입니다. 제거하면 유광의 B로고를관찰 하실수 있습니다. 굳이 제거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치며

간만에 블로그 포스팅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4월부터 난리통입니다. 잘 마무리 하여서 일상으로 복귀 하고싶네요...... 여름이 성큼 다가왔기에 짧은 소매 의류에 어울릴만한 멋진 다이빙 워치를 블로그에 오랫만에 올려봤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꼬릿말. 아시다시피 저는 소매사업을 하고있습니다. 언제든지 텔레그램을 통해서 연락 주시면 궁금점 해소하실수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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