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피피입니다. 오늘 감별방법을 알아보고 리뷰해볼 시계는 롤렉스사의 데잇저스트 36 126234 신형 블랙입니다. 남성용 데잇저스트는 36mm와 41mm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고있으며,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사양으로 즐길수 있는 자유로운 시계입니다. (물론 모델을 구할수 있으시다면 말이죠.)
데잇져스트의 베리에이션은 크게 네 가지 부품의 타입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이얼(각종 컬러, 인덱스 소재등)
*베젤(플루티드, 돔드)
*브레이슬릿(오이스터, 쥬빌리)
*전체 소재(스틸, 콤비)
데잇져스트는 금통 시계가 존재하지 않는데, 이는 데이데이트에게 양보한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모델은 다이얼은 블랙/바, 베젤은 플루티드, 브레이슬릿은 쥬빌리, 소재는 스틸로 데잇져스트중에서는 가장 기본형의 묵직한 타입의 시계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컬러는 블루와 최근 출시하고있는 민트그린(녹색판)입니다. 베리에이션으로 동시 출시 하고있습니다. 그럼 현존 최고품질의 레플리카 데잇저스트를 함께 살펴보시면서 감별방법도 배워보도록 합시다.
전면입니다. 사실 데잇저스트같은 시계들에 대해서 포럼등 커뮤니티에서 토론이 이뤄지는경우 대부분의 주제가 페이스 부품들로 집중됩니다. 매니아들의 가장 큰 관심이 페이스 파츠에 밀집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쟁점적으로 토론되는 요소들이 컬러감, 글래스 투과율, 베젤 각도나 컷팅 상태, 그리고 케이스 두께 등이 있는데 이번 신작인 데잇저스트 36 신형의 경우 대부분의 요소들을 상당히 높은 점수로 만족하고있지만 여전히 오리지날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혹자는 BP=GM계열의 얄상한 러그 쉐이프로 인해서 현재 제품군보다 BP, GM계열 데잇저스트에 더 높은 점수를 주기도 합니다. 이 관점도 존중할만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제품군이 훨씬 고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점(달리 해석하면 감별 포인트로 작용할수있는 요소들)먼저 짚어보자면 인덱스 스케일까지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건 너무 과한 지적인것 같고, 바깥부터 봤을때 케이스 피니싱과 하단부의 두께를 먼저 들 수 있겠군요. 오리지날 데잇저스트36의 경우 아주 얇은 양쌍 러그가 각지게 돌출 되어있고, 사이드케이스로 꺾이는 부분 역시 드라마틱하게 꺾여 선을 명확하게 즐길수 있는 반면 이 제조사의 러그는 경계선이 흐릿하고 하부가 더 넓게 치마형태로 퍼져있어서 약간 사선에서 보게되면 펑퍼짐해보이고 러그 각이 많이 죽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와서 베젤을 보면 오리지날보다 조금 더 좁은 타입으로 홈 절삭면이 조금 더 뭉글뭉글한걸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스테인리스스틸 위에 로듐 도금을 올려놓은 형태로 오리지날도 플래티넘이 아닌 18K화이트골드 사양으로 사용하다보면 누르스름하게 자연적으로 색상이 빠지는데 오히려 레플리카시계들은 색 빠짐이 덜해 내구성 측면에서 더 이점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어쨋든 규격이 100%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이 점을 통해서도 감별할수 있겠지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와서 썬레이 다이얼 품질을 살펴보면 왕관부 타공홀부분까지 조금 울어들어가는것을 제외하면 입체적인 타이프 도장까지 딱히 문제삼을만한 부분은 없지만 짙은 다크그레이 선레이가 들어간 블랙다이얼은 레플리카쪽이 조금 더 짙은 편이기에 이를 통해서 차이를 짚어낼수도 있겠습니다. 인덱스 스케일은 문제삼을만한 정도가 아니고, 12시방향의 크라운 인덱스도 마감이 걸출하지만 너무 입체적으로 보이네요. 백미는 핸즈인데, 여러 제조사들이 데잇저스트의 세컨핸즈 센터 구조를 카피했었지만 그나마 이 제조사 핸즈가 가장 오리지날의 각진 느낌 표현력이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오리지날보다 경계가 흐릿하긴 하지만, 거의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게 만들긴 한것 같습니다.
케이스에 대해서 언급했었던 부분이 잘 표현된 사진이 촬영 되었네요. 이렇게 상부라인은 날카롭게 잘 표현되어있어도 하부라인이 넓어지고, 꺾임 부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약간 두리뭉실해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밴드쪽으로 넘어가 디테일을 살펴보다보니 이질적인 부분이 있네요. 쥬빌리 브레이슬릿의 3열 인터킷 첫 번째 코입니다. 숏 인터키트의 끝단이 오리지날보다 좀 더 안쪽으로 위치하네요. 이게 시계 시작부위를 살짝 어색해보이도록 하고있습니다.
마감적으로는 가장 한 덩어리처럼 보이는 일체감있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앞서 GMT-MASTER II 리뷰에서 봤던 그것과 100% 동일한 품질로 마감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작아졌으니 더 정교해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핸들링할때 페이스에서 페이크포인트들을 짚을 수 있을지언정 고급스러운 시계라는점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클래스프입니다. 오이스터브레이슬릿의 스포츠 클래스프와 동일하게 모두 따로 제작해서 결합한 형태의 수준높은 클래스프이지만, 오이스터 브레이슬릿과는 다르게 오리지날보다 조금 더 돌출된 형태, 그리고 끝단과 브러시드 플레이트간의 단차가 일정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육안으로 식별할수 있는 정도의 요소는 아니지만 감별 영역에서는 의미있는 요소로 사용될수 있을것 같네요. 스크류 마감은 끝장입니다. 36mm에 들어가니 더 좋아보이네요. 역시 시계가 작을수록 더 정교해보이는것 같습니다. 블랙베이가 41에서 죽쑤고 58에서 대박친 것처럼 데잇저스트도 41에서 죽쑤고 36에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같은 마감레벨이라면 작을수록 유리합니다.
클래스프 인사이드 피니싱입니다. 이것도 별반 다를바 없는 동일제조사 다른제품과 같은 품질의 피니싱입니다. 양각 부속들이 조금씩 돌출 된 것이 제조사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만듦새는 너무 좋지만 전문가 영역에서의 감별 자체는 어렵지가 않습니다. 물론 사전에 공부했다는 가정하에서지요.
익스텐션 기능도 잘 작동하고, 인사이드 샌드블래스트 코팅도 깔끔하게 처리 되어있습니다. 다만 플립 타입의 익스텐션 킷이 내장 되어있는데, 닫았을때 브레이슬릿 코와 완전하게 일자형태로 접히지 않고 약간의 단차가 있습니다. 이 부분도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클래스프는 3덩이 따로 붙여서 아랫부분을 샌딩하고 샌드블래스트 코팅을 입힌것 같은데 최고급 마감을 했는데도 이질감이 전혀 없습니다.
전체적인 품질은 현존하는 레플리카시계들 중에서는 톱그레이드에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커브드 폴리싱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특히 경쟁사인 GM계열과 비교했을때 유광부 마감 레벨이 두 세등급 차이가 날 정도로 가장 자연스러운 36 쥬빌리 브레이슬릿입니다.
백케이스에서 브레이슬릿 후면을 봤을때 세 번째 인터킷이 살짝 이격이 있는 것까지 오리지날이랑 흡사한데, 아무래도 구조를 동일하게 차용하다보니까 비슷한 편차가 생긴것 같습니다. 혹은 오리지날의 편차를 카피하려고 한건지...... 어쨋든 제조 관리자가 있다면 상당히 식견높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전문가 혹은 지식을 사전 습득한 사람이 감별을 위해서 시계를 집어든 경우가 아닌 이상 이걸 어떻게 구분할까요? 이거 좀 이상한데 라고 의심할만한 모난 부분들이 크게 존재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무브먼트는 VS3235가 들어가서 오리지날과 작동방향이 동일합니다. 역방향 세컨핸즈 조작이고, 70시간가량의 파워리저브가 제공 됩니다. 방수구조역시 동일하게 설계 되어있지만 방수성능이 보증되지는 않고, 기본적으로 10기압 방수인데 가급적이면 물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데잇저스트 36 신제품을 살펴보았습니다. 구형 데잇저스트 강자였던 AR의 빈자리를 쉴드클래스프 신형으로 채울 가치는 충분히 있는것 같습니다. 롤렉스는 워낙에 감별정보가 많이 퍼져있는 브랜드이다보니 사실 의심하고 접근한다면 몇 가지 정보를 토대로 금새 감별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나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인 영역에서 그것들을 지적하는것은 너무 오버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모든 부품에서 오리지날과의 차이를 짚을수 있는 만큼, 전체적인 만듦새에 좀 더 집중하는게 오류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고,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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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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