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별노하우 Knowhow

명품시계 진품/레플리카시계 감별 국내최고 전문가가 알려주는 "사회에서 인정받고있지만 손목이 허전한 3040을 위한 비대면 시계 선택요령"

by 타임코리아 2023. 3. 6.

 

왕초보들의 시계선택은 실수투성이

세상에는 많은 부류의 인간군상이 있다. 옷 하나를 구입 하더라도 온 매장을 누비며 시리즈별로 다 한번씩 입어보는 외향형 인간이 있는가하면, 매장에 들어가는 것 조차 '꼭 사야할것만 같은 부담감'으로 느껴지고 새로운 사람과 마주하는게 부담스러운 내향형 인간도 있다. 막상 판매점에 방문해서 시착해보면 어떤가? 당신의 신용카드 사정에 관심이 많은 수많은 전문가들이 백화점, 매장을 온갖 고급 자재와 프리미엄 인테리어로 휘황찬란하게 꾸며놓았으며, 방문한 매장 내에서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구매권유와 함께 마치 내가 갑이라도 된 듯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극진한 대접을 하는 딜러와 만나게 된다. 패션에도 공식이 있듯이 시계 선택에도 어느정도의 공식이 존재하는데, 이런 환경에서 사회에서 자리잡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시계맹' 왕초보 3040들은 외향형이나 내향형 할 것 없이 시계의 패션공식도, 나에게 어울리는 시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적당한 시계를 구입했다가 몇 달이 채 지나기 전에 당근마켓에 '민트급 명품시계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판매글을 올리는 일이 부지기수다. 대부분 즉흥적으로 구입한 시계들은 재산가치가 현격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해를 보고 시계를 매각하게 된다. 한사람의 시계 애호가로써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떻게 해야 나에게 어울리는 좋은 시계를 찾을수 있을까? 판매점에 방문해서 시착해보는것 이상의 획기적인 방법은 정녕 없는걸까? 그랬다면 지금 읽고있는 이 포스팅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보고있는 이 블로그는 명품시계의 진품, 레플리카시계 감별 노하우의 정수를 집약해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운영하고있는 블로그다. 실제로 다년간의 비대면 온라인 시계판매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들의 시계구입 성공확률을 극단적으로 올려주려한다. 구독자 여러분들이 내가 제시하는 기준과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참고한다면, 온라인에서 시계를 차보지도 않고 구입 했음에도 내 사정과 어울리지 않는 시계가 올라가있을 확률은 극히 드물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리고 비단 비대면 온라인구매가 아니더라도, 시계를 선택 하는것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감각을 학습 할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나에게 맞는 시계를 찾는데 도움을 줘 낭비될뻔했던 기회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줄것이다. 나는 여러분들께서 오리지날시계나 레플리카시계등 시계 범주를 초월해, 이 포스팅을 통해서 보다 행복한 시계생활을 영위할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포스팅 본문을 써내려가본다.

 


목차

들어가며 사치품 구매자들의 하는 전형적인 실수

1장 손목의 둘레와 형태

2장 직경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3장 드레스코드를 검토하라

4장 인쇄를 활용해볼까?

마무리 포스팅을 마치며


사치품 구매자들이 하는 전형적인 실수

돈을 많이 벌었는가? 시계정도의 사치품 사는데 500~800만원 아니, 돈 1~2천만원 정도는 당장 일시불로 긁을수 있나? 아니면 100만원 미만의 레플리카시계정도는 큰 부담없이 바로 살 수 있나?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당장 제일 좋은 시계의 결제창을 내놓으라고? 훌륭하다. 하지만 당신이 얼마나 돈이 많고 여유롭다고 하더라도 백화점에 진열되어있는 모든 브랜드의 모든 시계를 다 쓸어담을순 없을 것이고, 온라인 레플리카시계 쇼핑몰에 진열 되어있는 수 천 개의 레플리카시계를 모두 구매할수는 없다. 절대다수의 고객들은 하나에서 많아야 두 세 개의 시계를 구입할 뿐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실패로 인한 기회비용 손실은 뼈아프다. 사치품 구매자들은 물건 구매를 위한 합리적인 검토과정을 너무 많이 생략해버리는 실수를 쉽게 저지른다. 당장 기분에 따라서 시발비용을 '소비'해버린다. 시계는 먹어 없애는 음식이 아닌, 나를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이다.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시계를 차는것은 턱시도 정장에 삼선 슬리퍼를 신고 결혼식장에 오른 새신랑과 다름없다. 얼마전 대중을 강타했었던 FLEX문화는 잊어라. 새로운 시계를 사는것은 나한테 딱 맞는 옷을 사는것과 마찬가지로 관심과 발품이 필요하다. 자, 이제 조급함을 내려놓고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1장 손목의 둘레와 형태

일반적인 남성 손목시계는 시계 가로직경이 크라운(시계를 조작하는 버튼)을 제외하고 36밀리부터 46밀리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의 손목둘레도 마찬가지로 손목뼈부근을 기준으로 16센치에서 22센치까지 다양하다. 수치상으로 놓고보면 큰 차이가 없는듯하지만, 막상 36밀리시계와 46밀리시계 그리고 16센치손목과 22센치손목을 놓고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IWC社의 포르투기저 5007시리즈(42mm)

 

두 시계는 같은 사이즈의 시계지만, 손목 둘레와 착장으로 인해 극단적으로 다른 느낌을 준다. 물론 루즈핏이라며 몇 치수는 큰 옷을 입거나 스키니진이라며 꽈추의 윤곽이 드러날 정도로 딱 달라붙는 바지를 입던 그건 당신의 자유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고, 위 두 사진을 통해서 위화감을 느낄 정도로 최소한의 패션센스가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

 

 

첫번째로 가장 먼저 고려할것은 바로 손목의 둘레와 형태이다. 더 나아가서 체형과 피부의 톤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더욱 깊은 얘기는 미래에 하기로하고, 오늘은 가장 직관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손목의 둘레와 형태에만 집중 해보도록 하자. 사람의 뼈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모두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가늘고 긴 목을 가지고있지만, 어떤 사람은 굵고 짧은 목을 가진것을 생각 해보라. 손목도 마찬가지다. 바늘처럼 얇은 손목, 뼈가 두꺼운 손목, 가로로 납짝한 손목, 세로로 길쭉한 손목등 사람마다 손목의 형태가 제각각이다. 손목둘레도 마찬가지다. 뼈의 두께나, 지방층이 얼마나 두꺼운지에 따라서 앞서 말했듯 16센티에서 22센티까지 다양한 두께의 손목 둘레가 형성된다. 둘레를 측정하는 방법은 위 사진과 같이 줄자로 손목뼈부근을 한 바퀴 둘러보면 되는데, 대각선이 아니라 직선둘레를 보면 된다. 보편적으로 한국인들의 손목둘레는 17~18센치가 많으며(신발로 따지면 270~280밀리정도라고 보면 된다.) 근래 사이즈트랜드인 40밀리 전후의 시계를 차기에는 17.5~18.5센치가 황금사이즈라고 할수있다.

손목의 둘레에 따라서 적정 시계치수가 어느정도 정해져있는데, 보통 16~17.5센치까지는 36~39밀리 시계를 권장하고, 17.5~19센치까지는 39~42밀리 시계를 권장한다. 19센치를 초과하는 두꺼운 손목 사용자들은 가능하면 41밀리 이상의 빅사이즈 워치를 선택하는게 유리하다. 다만 손목 둘레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시계의 종류와 쉐이프의 형태에 따라서 몇 가지 변수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얇은손목의 사용자가 조금 더 큰 시계를 소화하거나, 두꺼운 손목 사용자가 조금 작은 시계를 소화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그런건 어떻게 유추해서 성공확률을 높일수 있을까?


2장 직경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앞서 손목 둘레에 따른 대략적인 시계치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일 뿐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시계 치수를 선택하면 치수가 아예 맞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일은 없겠지만, 다른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서 미묘한 차이들이 생긴다. 이걸 고려하지 못한다면 마치 직경이라는 함정에 빠진 것과 다름없다. 아래 42mm사이즈의 시계 두 점을 보자.

 

손목 둘레가 상당히 굵은 편인 필자의 지인이다. 두 시계는 같은 42밀리 직경의 시계인데, 왠지모르게 우측의 문워치가 좀 더 커보이지 않는가? 잘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아래의 사진을 보자.

 

이젠 완전히 똑같은 42밀리 시계인데 왼쪽이 훨씬 크고 꽉차보인다. 그 이유는 밴드타입에 있다. 자동차도 흰색 자동차가 검정색 자동차보다 더 커보이듯, 우리 눈도 똑같은 사이즈의 피사체라고 할지라도 다른 크기로 인식한다. 좌측의 메탈밴드는 손목에 시계가 둘러져있는 끝부터 끝까지 밝은 메탈 한 가지 색상으로 연결 되어있지만, 우측의 나토밴드(감아서 사용하는 끈밴드) 시계는 메탈 케이스와 검정색 페브릭 나토 색상이 단절 되어있고 심지어 눈에 띄지않는 검정색 밴드이기 때문에(보통 밴드 색상은 다이얼 컬러와 매치한다.) 마치 시계가 손목위에 부양하고있는듯 독립적으로 인지된다. 이런 시각적인 차이로 인해서 같은 직경의 시계도 사이즈가 다르게 보일수 있다. 딱 맞는 시계를 선택할때에는 이런 시각적인 효과들도 고려하는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할수 있을까? 생각보다 간단하다. 시계가 세로길쭉하게 쭉 연결되는듯 보여야하는 경우는 시계가 내 손목 허용치수보다 작거나 클 때다. 시계 러그의 형태가 특별한 형태인 경우가 아니라면, 얇은 손목의 사용자가 조금 더 오버사이즈 시계를 착용하고싶을때, 그리고 굵은 손목의 유저가 조금 얇은 사이즈의 시계를 착용하고싶을때 밝은색 하나의 톤으로 일치된 시계를 착용하면 유리하다. 반대로 러그와 밴드가 단절되어도 괜찮을 때는, 시계 사이즈가 손목에 딱 맞는 상태일때이다.

 


3장 드레스코드를 검토하라

앞서 손목의 둘레와 형태, 그리고 단순히 직경 뿐만이아니라 시계의 톤과 밴드 타입을 검토하는 기준을 알려줬다. 이 검증과정을 거쳤다면 이제 시계 치수의 문제에서는 거의 해방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또다른 변수가 있으니, 바로 시계의 종류와 드레스코드이다. 인간사회에서 똑같이 태어났어도 직업이 모두 다르듯, 시계역시 마찬가지로 시간을 표시한다는 본질은 동일하지만 여러 종류의 시계가 있다. 전통적인 정장패션에 어울리는 클래식 드레스워치(39밀리 이내에 귀금속 소재가 사용되며 9밀리 이내로 매우 얇아서 셔츠깃 안으로 쏙 들어갈수 있어야 한다.)나 캐쥬얼 드레스워치(일반적으로 12밀리 이내, 소재 제한이 없고 40밀리이상 큼직하다) 물에 입수하기 위한 다이버워치(10기압 이상의 압력을 버티는 방수설계 및 잠수중 잠수시간을 확인하기위한 보조기능이 들어간 시계들) 그리고 파일럿워치(항공시계로 시침이 2개이거나 24시간계가 인그레이빙 된 회전베젤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더 나아가서 육지 탐험용 시계들(시간을 적산할수있는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있거나, 아주 튼튼한 내구성으로 시간만을 표시하는 시계들)등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시계들이 있고, 어느정도 규범화된 규격에 맞춰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활동을 주로 하고, 어떤 의류를 착장하는지에 따라서 앞서 세워놓았던 치수 기준을 무너트리고 시계 타입을 결정 해야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도어 워치로는 드레스워치들을 꼽을수 있는데, 직경이 작고 얇아서 서츠깃 속으로 쏙 들어가기 때문에 사용성이 좋다. 그런데 이런 드레스워치들은 일반적으로 긴소매 셔츠에 착장하기 때문에 손목이 매우 굵은 사람이 착용하더라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마법같은 일이 일어난다. 물론 소매를 걷어붙이면 바둑알을 올려놓은 것처럼 우스꽝스러워지지만. 신사들은 시계 관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왼 손목 기장을 짧게 줄인 셔츠를 착용하기도 할 정도로 치밀하게 핏을 설계하며 시계를 즐길 정도이니 말 해 뭐하겠는가. 두꺼운 손목의 사용자들에게도 유일하게 허락되는 스몰 사이즈 시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포스팅을 보는 구독자는 대부분 툴워치 수요자이기 때문에 심도깊은 설명은 미래로 미뤄놓자.

Patekphilippe社의 Calatrava 시리즈는 클래식 드레스워치의 황제다. ​

 


 

4장 인쇄를 활용해볼까?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실제로 수 년 전에 필자가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인데, 위의 일련의 단계들을 잘 따라온 구독자라면 이제 어느정도 내 손목에 맞는 시계의 치수와 타입은 결정할수 있을것이다. 이제 어떤 브랜드가 나의 기준에 맞는 시계를 생산하고있는지 조사해야한다. 최대한 많은 브랜드의 시계들을 탐색하라.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의 경우, 국내에서는 롤렉스, 오메가, 까르띠에 위주로 먼저 시작 해보는걸 추천한다. 인기있는 시계는 인기있는 이유가 있고, 한국 문화의 특성상 유행에 순응하는것이 사회적으로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는 방법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쨋든, 본인의 손목둘레와 의류성향에 따라 검증한 시계가 엉망진창인지 확인하는 기가막힌 방법이 있다. 시계를 실제 사이즈에 맞춰 A4용지에 인쇄해서 손목 위에 올려보는 것이다. 물론 얇은 용지의 특성상 시계 두께로 인한 돌출정도까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해당 시계가 손목 위에서 어느정도 공간을 차지하는지 상당부분 유추할수 있을 것이다. 이 때 그래픽으로만 보던 시계가 실제로 어느정도 사이즈의 시계인지 정확하게 인지할수 있다. 사진과 같이 좀 우스꽝스러워보일지 몰라도, 시계를 시착해보지않고 실패확률을 현저하게 떨어트리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장담한다. 반드시 도전해보기 바란다.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은 시계 감별방법을 공유하는 포스팅이 아니라, 말 그대로 왕초보를 위한 좋은시계 찾는 첫 번째 여정이 될 포스팅을 작성 해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하게 롤렉스 서브마리너가 유명하니까 서브마리너를 사볼까? 혹은 레플리카시계가 워낙 잘나온다고 하니까 롤렉스 레플리카시계나 사볼까? 이런 식으로 특정 브랜드의 제품 하나만을 보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잠깐만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면 나에게 훨씬 잘 어울리는 멋진 시계를 손에 얹을수 있다! 나에게 잘 어울리는 멋드러진 시계를 차고있는 나를 상상해보라. 멋지지 않은가?

시계취미는 한번 발 담그면 빠져나가기 어려운 개미지옥과도 같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평생, 아니면 적어도 앞으로 한동안은 손목시계를 착용 하게될 확률이 높다. 필자는 나에게 편안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시계를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시계 취미라고 생각한다. 오리지날, 레플리카와 같은 개념을 떠나서 어떤 시계를 차더라도 본인의 신체적 특성과 색깔을 이해하고, 충분히 검토해서 여러분들의 여정에 실패가 없었으면 한다.

멋진 당신을 위해, cheers~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후 회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에 대한 질문은 정책상 삼가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매업을 하고있습니다. 샘플 구입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텔레그램 @watchdo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