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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리뷰 Watch Review

VS 블랙 워치 끝판왕. 오메가 플래닛 오션 GMT 딥블랙! 레플리카시계 후기.

by 타임코리아 2023. 5. 24.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GMT 딥 블랙입니다.

45.5mm의 거대한 직경과 17mm가 넘는 도톰한 두께의 빅빅빅사이즈 시계지요.

일본 타카쓰키시에 가면 유명한 돌 공예품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영감님들께서 오랜 세월 수공으로 깎아 브랜딩하여 팔찌로 판매하는데요. 백화점에 납품되면 단순한 블랙 젬스톤 브레이슬릿의 판매가액이 10만엔(한화 100만원 이상)이상이라고 하는데, 요즘 게르마늄이네 건강팔찌네 하며 많이 사용들 하시는 스톤 소재의 브레이슬릿들의 인기만 봐도 이 시계를 특히 아시안들이 좋아할만 한 이유는 충분한것 같습니다. 너무 나간것 같아도 결은 다르지 않습니다.

올 블랙의 단조 세라믹 케이스에 스위스 다이버 특유의 디자인들을 끼얹었습니다. 블랙 워치를 갈망하시는 분들께는 최고의 선물이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제조원은 VS메이커이고, 해당 제조사만의 특징적인 오메가 마감 공정들이 그대로 적용 되어있습니다. 장점도, 단점도 모두 쉐어링 합니다.

 

딥 블랙이 압권인점 중 하나는 다이얼판까지 지르코늄 소재로 만들어졌다는점입니다. 저조도에서는 시꺼멓지만 빛을 한 판 받으면 거울처럼 번쩍번쩍 반사하는데 아마 과거에 저희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 소개해드렸던적이 있었을 거예요. 일반적인 블랙워치들이 DLC, PVD 공정을 통해 코팅 블랙을 구현하는 반면, 이 시계는 진짜 세라믹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표면의 질감과 입자감이 PVD, DLC블랙 시계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제조사의 씨마스터 시리즈 전체에 적용 되어있는 오렌지 타이프는 조색의 문제로 채도가 부족합니다. 대표적인 공통 단점중 하나이지만, 사실 그보다 조금 더 눈에띄는 핸즈나 인덱스 베젤의 피니싱이 깔끔한 관계로 이 시계에서는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워낙 화려한 소재들이 많고, 빛을 받았을때 우측 사진처럼 주변 사물들을 다이얼 플레이트가 반사 해버려서 시꺼먼 시계인데도 상당히 화려하고 꽉 찬 느낌을 주었습니다.

 

무광 헤어라인으로 마감해둔 미들케이스 사이드 피니싱입니다. 이 피니싱이 러그 상부까지 이어지는데 마감적으로 상당히 우수하고 촉감도 훌륭했습니다. 유광 플레이트들도 깔끔하게 다듬어져있고, 도료와의 대비감도 좋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강점은 베젤 피니싱이었습니다. 저 각들이 하나 죽지않고 깔끔하게 컷팅 되어있었는데 스틸시계들은 단점으로 짚는 부분들을 이 딥 블랙에서는 완전히 해소해둔 상태였습니다.

헬륨가스 배출 밸브는 더미입니다.

 

백케이스는 씨스루 타입으로, 소재는 케이스와 동일한 블랙 세라믹으로 일체감이 대단합니다. 백케이스 글래스는 당연히 사파이어크리스탈, 무브먼트는 오리지날 코엑시얼 무브보다 광택이 더 강하게 잡혀있는 VS사의 전용 점핑아워 무브먼트가 탑재 됐습니다. 블랙 밸런스 휠이 적용 되었으나 오리지날 코엑시얼 무브의 진동수가 7진동인데 VS사 코엑시얼 클론 무브먼트는 8진동 무브먼트입니다. 1초를 1틱 더 많이 끊어 움직이기 때문에 오리지날보다 초침이 좀 더 부드럽게 흐릅니다.

 

황금샷에서 바라보았을때의 조형미도 뛰어납니다. 용두와 헬륨가스 배출밸브는 유광으로 마감 되어있고 파지할때의 느낌도 상당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져있는 시계로 일면 돌덩이를 착용하는 듯 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무거운 케이스와 가벼운 스트랩으로 인해 무게 밸런스가 무너져 무겁게 느껴지지않을까? 생각했던 것은 기우인듯 경쟁작인 롤렉스 씨드웰러 딥 씨에 비하면 괜찮은 밸런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트랩은 부드러운 오스트리아산 러버가 사용되어 짱짱하게 감기는 맛이 일품입니다. 또 재미있는것은 원터치 방식의 폴딩 디버클도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점입니다. 5세대급 시계답게 작동감이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합니다. 원하는 홀에 2개의 핀을 꽂아 즉석에서 금새 시계 밴드 길이를 맞출수 있는 특장점이 있습니다. 진짜 세라믹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소재감과 마감도 좋고요.

 

과거 특수소재 시계들이 세대를 초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기억하시는분들이 계실까요? 이 시계를 포스팅하고 사실 이 제조사에 문제가 생기면서 제품이 절판수순을 밟았었습니다. 굉장히 아쉬워하던찰나 재생산해서 이렇게 손에 다시 들어오게 됐는데요. 여전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네요. 이제 완전히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것 같습니다.

 

멋진 시계죠. 빅 블랙워치이기 때문에 취향만 맞는다면 얇은 손목의 사용자들도 한번 도전해볼만 한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부드러운 착용감과 특수소재 특유의 확실한 존재감이 가장 아이콘이 되는 시계입니다. 처음에 약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확실히 스테인리스스틸 시계가 줄 수 있는 감동 이상의 무엇인가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시계로 손색이 없다는 결론을 또다시 내려봅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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