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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리뷰 Watch Review

BLS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B01 크로노그래프 43 서브스트림 레플리카시계 리뷰

by 타임코리아 2023. 5. 26.

 

소위 말하는 후레짭(?)이 정말 많은 시계중 하나가 이 구형 내비타이머입니다.

블로그에서 여러 차례 언급 했었는데, 오늘은 전혀 새로운 제조사 프로덕션입니다.

사실 별로 보고싶지 않은 물건이었는데, J메이커가 근 2년가량 내비타이머 생산을 하지 않고있는 관계로 대체 제조사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불가피하게 살펴보게 되었네요.

 

저희 씬에서 메인 스트림과 서브스트림을 구분하는것은 역시 품질과 가격인데, 이 제조사 물건은 딱 4세대 스탠더드 그레이드로 보여집니다. 렙 교과서가 있다면 등재해놓아도 될 정도로 해당 가격대의 그 시기 제품들이 가지는(3-4세대) 특징들을 그대로 가지고 현행으로 출시 하고있습니다.

무브먼트는 교과서적인 크로노무브인 A7750무브먼트를 정직하게 사용 했습니다. 덕분에 날짜창이 안쪽으로 꺼지는 특징이 J메이커와 동일합니다. 서브다이얼 텍스쳐는 광이 좀 많이 잡혀있어서 실버 선레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깊이감도 좀 있는 편입니다.

핸즈는 좌우 뜯김이 관찰되네요. 5세대급 시계들에는 하자로 잡고있는 부분이지만 3-4세대 시계들은 스탠더드 사양입니다. 서브다이얼이 좀 튀지만 메인 블랙 플레이트 코팅은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타이프 발림도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회전 베젤 작동도 원활한 편이고,이너베젤 질감도 괜찮네요.

중요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케이스 가공상태는 기대이상으로 괜찮으나 표면 폴리싱 레벨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조금 우는 광을 볼 수 있고, 크로노그래프 푸셔와 크라운 표면과 브레이슬릿 표면에서 약간씩 지저분한 이물감들이 있는데, 테이프 떼가 남아있어서 그런것이고 플레이트 광이 완벽하게 잡혀있지 않다 뿐 전체적인 느낌은 나쁘지 않습니다.

 

 

브라이틀링 로고가 인상적이네요. 다이얼 판에 영혼을갈아 만든것 같습니다. 디테일이 우스울정도로 괜찮습니다.

케이스 피니싱과 브레이슬릿 피니싱이 다릅니다. 케이스가 조금 더 괜찮은 마감이 되어있고 브레이슬릿이 조금 덜 마감 되어있습니다. 전체가 유광 폴리시드 플레이트이기에 너무 화려해서 찬 것을 보고 식별하기는 어렵겠지만 J메이커 제품도 깔끔하지 않았는데 BLS는 좀 더 러프한 가공이네요.

 

 

실물은 이런 느낌입니다. 멀리서 보면 나쁘지 않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하나하나 마감적으로 부족함이 느껴지는것이 현행 서브스트림(구 3-4세대급 시계들)의 특징입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도 꽤 저렴하긴 하지만, 메인스트림 제조사에서 작정하고 내놓는 가성비 제품들에 비하면 또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고요. 말 그대로 틈새시장용 시계입니다.

 

 

본격적인 품질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말 그대로 동대문 남대문 노란천막 쿼츠 내비타이머에 비하면 천사인 물건이고, 3-4세대 제품(약 6~7년 전)들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은 느낌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의외인건 클래스프 체결감이 J메이커보다 더 괜찮았던 것과, 다이얼판과 로고뱃지, 타이프 도장상태가 깔끔한것들이었습니다.

A7750무브먼트 원물을 그대로 사용 했기 때문에 그당시 특징중 하나인 일자 쏠림(1일대, 10일대, 20일대)따로따로 노는 것도 그대로있고 말 그대로 시간을 거슬러 갑자기 나타난 옛 물건 느낌이 물씬 나는 프로덕션이었습니다. J메이커 내비타이머가 2년가량 부재하고있는 지금 잠깐 스페어로 활약하고있는 시계네요. 감별은 그리 어렵지 않겠습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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