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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리뷰 보기

(2019. 4. 22) 블랑팡 트리뷰트 투 피프티 패덤즈 아쿠아렁

by 타임코리아 2021. 4. 7.

레플리카시계는 다이버와치가 평균적인 콸러티가 우수한데, 2007년부터 출시된 블랑팡 피프티패덤즈까지 NF가 카피하기 시작하고서부터 여러 공장들이 피프티패덤즈를 만들기 시작했죠.

기본형모델 위주로 카피 되다가 최근에는 트리뷰트 투 아쿠아렁까지 카피했습니다.

피프티패덤즈라는 단어는 방수성능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100M방수를 의미하는 50패덤즈인데요, 아시다시피 딥다이빙을 위한 시계들이 현재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100M방수는 패션시계에서도 찾아볼수 있을 정도로 흔한 성능입니다. 실제로 블랑팡 피프티패덤즈 시리즈들의 방수성능은 이미 50패덤을 넘어선지 오래지요.

하지만 블랑팡은 이 시계 시리즈를 계속해서 50패덤즈(피프티패덤즈)라고 부릅니다. 이름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1950년대에 밀리터리와치로써 탄생한 피프티패덤즈의 아이덴티티가 2018년 현재까지도 계승되고 있습니다.

AQUA LUNG

아쿠아렁은 프랑스 과학자 잭 쿠스토가 만든 다이버장비 브랜드의 이름입니다. 1947년 아쿠아렁 인터네셔널 창립 이후 블랑팡에서 이 시리즈를 출시하기 시작했는데, 블랑팡의 아쿠아렁은 같은 피프티패덤즈 중에서도 좀 더 좋은 성능의 다이버와치로써 출시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아쿠아렁 시리즈는 사파이어베젤이 회귀 하였듯 옛날 아쿠아렁이 프린트되던 때를 오마쥬하는 한정판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리뷰하는 제품은 오리저널의 경우 단 500피스만 생산된 제품의 카피입니다.

 

전면입니다. 가로폭이 45mm에 육박하는 빅사이즈 다이버워치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적인 요소로는 과거에 생산되었던 야광 시계들의 사양인 페인팅 방식의 루미노바 인덱스입니다. 사파이어크리스탈 베젤 안쪽으로 위치하는 인서트 야광이야 현 세대 피프티패덤즈들도 공유 하고있는 요소라지만, 페인트방식 인덱스는 빈티지 시계들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요소이지요. 게다가 마치 파네라이를 연상 시키는 펜슬핸즈와 필기체로 새겨져있는 아쿠아렁, 피프티패덤즈 각인이 블랑팡 피프티패덤즈의 아이덴티티를 미친듯이 뿜어내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다운톤 스틸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색감을 죽여놓아서 그럴싸합니다. 물론 화려한 다이버워치들도 많지만, 이런 빈티지함이 살아있는 시계는 다이버워치 본연의 터프한 맛이 생명일 것입니다. 묵직한 색감과 터프한 무광 폴리싱처리된 케이스는 사파이어 베젤과 어울러서 아주 적절해 보입니다.

 

왼쪽 사이드에는 블랑팡 각인이 음각 되어있습니다.

 

다이얼이 2분면 되어있습니다. 센터존은 선레이처리 되어있고, 아웃존은 헤어라인이 느껴지는 블랙톤 다이얼입니다. 빛을 잘 비추면 이렇게 선레이를 감상하실수 있으나 평소에는 거의 블랙다이얼에 흡사합니다.

인덱스는 초록색 루미노바도료가 발려있으며 야광 성능도 매우 훌륭합니다. 원래 피프티패덤즈는 카피던 오리저널이던 야광이 죽여주죠. 팬슬핸즈에도 같은 도료가 채워져 있습니다. 축광후 어두운 곳에서 감상 하시면 시원시원한 야광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이 시계는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습니다. 베젤 특유의 입체감 때문인데 빛을 받았을때 저 원형 튜브를 따라서 빛이 확 확 돌아갑니다. 그 모습이 상당히 화려한데 사진으로는 그 찰나의 한 장 밖에 보여드리지 못하므로 아쉽습니다. 오리저널의 경우 이 빛의 퍼짐이 훨씬 부드러운 형태입니다. 레플리카는 좀 날카롭구요.

 

베젤 톱니 음각처리도 깔끔하게 했습니다. 보통 이부분은 각이 죽거나 너무 살아서 문제인데 적절하게 처리 되었습니다. 물론 오리저널 베젤과 1:1비교하면 톱니 폭이 완벽하게 동일하지는 않지만 거의 흡사한 모습입니다.

케이스의 경우 러그와 케이스 접합부에 각이 살짝 살아있는데 이부분이 싱크로 아웃입니다. 크라운은 보시다시피 매우 마감 깔끔합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마감은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무지 깔끔하게 잘 다듬었습니다.

 

그림자진데서 감상하시면 입체감이 더욱 잘 느껴집니다. 그 이유가 볼록한 튜브타입 인서트도 인서트지만 베젤도 돔 사파이어 베젤이기 때문입니다. 예술적입니다

 

스트랩은 직물 스트랩인데 동그랗게 타공 되어있습니다. 덕분에 무게도 가볍고 착용감도 개선된 형태입니다. 러그는 23mm라는 변태적인 사이즈인데 사실 호환되는 스트랩 사이즈가 애매해서 그렇지 줄질하기는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빈티지한 소가죽 스트랩이나 방수스트랩 케블라스트랩 거의 전천후 모든 스트랩들이 다 어울릴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아쿠아렁이라는 시계의 이미지를 생각 한다면 빈티지줄이 기가막히겠죠?

 

양방향 푸셔형 버터플라이 디버클이 적용 되어있습니다. 근데 형태가 조금 다른데요, 사진상 가까운 부분은 길다란 폴딩 디버클처럼 여닫을수 있도록 되어있고 짧은 쪽은 강하게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양방향으로 열기 보다는 긴쪽 단방향으로 여닫으며 사용할 일이 많을것 같네요. 아무래도 짧은 쪽은 디버클타입에서도 다이빙수트를 착용할때 롤렉스의 익스텐션 클래스프처럼 길이를 좀 더 늘릴수 있도록 편의성을 준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FF를 착용하고 다이빙을 즐길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냐만은요......

 

아쿠아렁 한정판의 경우 케이스백이 압권입니다. 저 특이한 로터 때문인데요, 마치 잠수함 프로펠러를 연상시키는 로터데코가 멋드러집니다. 플레이트 전체에 페를라쥐 각인처리를 하여서 화려함을 더했고 로터 외곽에는 돌아가는 프로펠러가 일으키는 물방울 모양의 각인 처리까지 해두었습니다. 로터가 돌아가는게 마치 진짜 잠수함 프로펠러가 돌아가듯 느껴집니다......^^ 게다가 브릿지 플레이트는 물론 코스메틱 플레이트이지만 제네바 웨이브 패턴을 전체적으로 적용 하였는데 이 소재와 마감이 좋아서 광택이 상당합니다. 플레이트 사이사이를 뚫어주었으면 내부 기어가 노출되어 싱크로가 아웃되더라도 더욱 심미성이 좋았을 것 같은데 막혀있어서 아쉽네요.

 

블랑팡 Tribute to Ffityfathoms Aqua Lung시계였습니다.

특징적인 요소로는 빈티지한 전면과 극도로 화려한 케이스백 데코레이션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시아 무브먼트가 탑재 되었다고 하는데 초침 해킹기능도 있고 무엇보다 핸즈의 작동방향이 정방향입니다. 즉, 오리저널과 크라운 조작방식이 동일합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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