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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3) IWC 파일럿 마크18(XVIII) 어린왕자에디션

by 타임코리아 2021. 4. 7.

파일럿 와치입니다. 마크18...... 기존 마크18이 마크17의 케이스 규격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바람에 데이트윈도우는 1데이인데 사이즈는 41mm인 기형적인 시계였는데 이번에 메이커가 다이얼직경을 오리저널과 매칭 시키고 무브먼트도 9015로 변경 하여서 기존의 에타2892보다 내구성면에서 개선을 했습니다.

블랙다이얼과 어린왕자에디션 두 타입으로 출시가 되었고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델은 어린왕자에디션의 유광 신형 자일리톨브레이슬릿 적용 모델입니다.

좀 더 아담해진 사이즈가 추세를 반영하는듯 보입니다. 사견이지만 38MM급까지 더 작아졌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플리거 A타입 파일럿와치들은 40MM이내로 가능하면 36MM에 가까울수록 예쁘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뭣보다 사이즈가 작아져도 시계가 작게 느껴지지 않을 5열 자일리톨 브레이슬릿이 있기에 IWC 마크는 과거 마크15 때처럼 더 작아져도 좋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어쨋든 전작인 17보다 좀 더 섹시해졌습니다. 직경이 작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사이즈다운 되었지요. 41mm로 사이즈업되면서 다이얼에 감상포인트를 넣기 위해 3데이 윈도우와 레드 포인트를 칠했었는데 다시 원데이 디스플레이로 변경 되었고 레드 포인트페인트도 사라졌습니다. 다이얼 직경이 작아졌으니 탁월한 방향성이라고 생각 합니다.

일단 마감적인 부분을 언급 해야하는데 케이스스틸이 상당히 곱습니다. 마감도 깔끔한데 특히 킬링포인트가 케이스 상단부와 사이드부를 연결하는 유광 엣지라인입니다. 잘 보시면 러그 끝부터 케이스 중앙까지 점점 얇아지는 유광 엣지포인트가 압권입니다. 아쉬운건 러그끝단으로 가면 갈수록 좀 더 급격하게 두꺼워지는 라인 표현이 덜되었다는 거네요. 그래도 상당히 아름다운 지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맞은편에서도 감상할수 있습니다. 케이스 윗쪽으로 올라가있는 유광 베젤도 화려함을 더합니다. 사실상 어린왕자에디션 자체가 블루다이얼로 나오는데 파일럿와치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슈퍼매트블랙다이얼과 툴와치에 주로 사용되는 터프한 소재의 케이스등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럭셔리를 표방 하고있는건데 파일럿와치의 감성은 취하되 명품시계로써의 럭셔리함도 챙기겠다는 이기적인 심보......사랑합니다.

 

다이얼로 들어가 봅시다. 일단 다이얼 입자감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채도가 역시 문제가 됩니다.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청록계통 선레이가 들어가줬더라면 오리저널과의 싱크로도 더 맞음은 물론 심미성도 확 올라갔을텐데 아직까지는 오리저널이 명명한 미드나잇블루 보다는 조금 네이비톤으로 보이네요.

싱크로에 미스가 있다면 다이얼 타이포와 데이트윌 타이포 발림이 얇다는 점입니다. 예민하신분들은 신경 쓰일수도 있을듯 합니다.

또한 무브먼트가 미요타9015무브가 들어갔는데 이게 오리저널과 조작방향이 반대입니다. 데이트윌도 반대로 넘어가고 조작방향도 반대고......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다이얼 발림상태가 끝내줍니다.

 

용두...... 별로 할 말이 없네요. 너무 조막만한 파츠라서 정품이랑 뭐가 같네 다르네 말하는게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베젤각이 약간 죽어있습니다. 오리저널은 좀 더 급격하게 위로 뻗는 베젤인데 레플리카의 경우 조금 피곤한지 누웠습니다.

핸즈 끝단도 약간 날카롭게 마감 되어있는점을 감상 하실수 있는데 오리저널은 좀 더 부드럽게 마감 되어있습니다. 세세한 차이..^^

 

기존작에 비해서 콸러티부분에서 많이 올라갔다는 느낌이 듭니다. 미세하게나마......

 

브레이슬릿은 5열 자일리톨 브레이슬릿인데 5개의 부조물이 모두 완전분해되는 방식이어서 시간과 노력은 좀 필요하지만 완벽세척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브레이슬릿입니다. 5열 모두 각자 움직이기에 착용감도 준수한 편입니다. 단 앞서서 리뷰했던 3777 신형 브레이슬릿과 콸러티를 비교하자면 아무래도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3777브슬은 역대급이기에..... 그래도 마크18에 적용되는 이 신형 자일리톨 브레이슬릿이 광택 하나는 훨씬 뛰어나네요.

 

케이스백은 어린왕자에디션 전용 각인이 새겨져 있는데 센터의 라운드 플레이트 양각처리 입체감은 나쁘지는 않으나 각이 살짝 날카로운 편입니다. 오리저널은 좀 둥글게 말아치는 느낌이 들지요. 어린왕자 각인의 돌출도도 조금 옅습니다.

라운드 타이포 각인의 경우 깊이감이 부족하고 각이 날카롭게 서있는점을 감상하실수 있는데 이부분은 크게 신경쓰일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리저널의 마감력에 새삼 감탄할 수밖에 없는 요소네요.

 

클래스프는 양방향 폴딩 디버클 타입이며 클래스프 상단에 IWC로고 버튼을 누르고 연결된 브레이슬릿을 살짝 잡아당기면 한 코정도 미세조정이 가능 하도록 익스텐션기능이 탑재가 되어있습니다. 상당히 실용적인 형태입니다.

버클 플레이트에는 빼곡하게 페를라쥐 처리가 되어있는데 제가 IWC 자일리톨 디버클을 너무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화려합니다.^^

 

광택감은 ZF 신형 브레이슬릿을 압도합니다. 다만 2, 4열 무광 코를 너무 많이 깎아두어서 몽글몽글한 느낌이 드네요. 각이 좀 더 살아있어야하는데..^^

 

안쪽 마감은 전형적인 4세대 레플리카 수준입니다.

 

마크18 어린왕자에디션을 소개 하여드렸습니다. 마크18 블랙다이얼이 정통 파일럿와치의 감성을 담은 럭셔리 와치라면 이놈은 "그건 좀 심심하니 화려하게" 청판으로 시원하게 착용할수 있겠습니다.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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