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3일) 블랑팡 피프티패덤즈 블루

과거 NF에서 생산했었던 블루 플렝케기법으로 만들어진 선레이다이얼을 품은 피프티패덤즈 블루다이얼입니다. NF에서 생산했던 제품의 경우 다이얼 채도가 떨어지고 아웃라인에 길로쉐패턴이 생략되는등의 문제점들이 좀 있었는데 금번 제품의 경우 다이얼 아웃라인 길로쉐도 들어가고 채도도 확실하게 진해졌습니다. 다이얼 컬러감에 상당히 신경을 쓴건데 좋은 소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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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을 영접했을때 "이게 짜댕이라고!?"라는 비명이 절로 나올만한 포스가 있는 시계입니다. 다 담기지는 않지만 사진으로나마 한번 감상 해보시지요.

 

오리저널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시계인데 이놈은 스틸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다이얼, 인서트 색상이 기가막힙니다. 물론 오리저널의 묘한 일체감까지 잡지는 못했지만 도저히 레플리카시계라고 생각할수 없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세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맞물려서 이런 느낌을 자아내는 것인데 첫번째가 외곽을 감싸고있는 사파이어 유리 베젤입니다. 사진으론 느끼기 힘들지만 빛을 받았을때 한바퀴 팽 돌아버리는 그 화려함은 시계를 요리조리 돌려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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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가 다이얼 센터에 자리잡은 플렝케 기법의 블루 기요쉐 선레이 다이얼입니다. 안쪽에서 뻗어나오는 짙은 채도의 방사형 기요쉐 패턴이 시계 마니아들의 넋을 빼놓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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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가 외곽에서 묵직하게 밸런스를 잡아주는 헤어라인 레일 선레이 및 시인성 좋은 야광인덱스 및 인서트가 되겠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메인페이스 사이드를 다운 톤의 스틸케이스가 받쳐주고 있습니다. 무광폴리싱하였는데 오리저널 티타늄의 매트한 느낌은 아니어도 상당히 터프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용두부분의 표현력은 매우 우수합니다. 아쉬운 점은 피프티패덤즈 아쿠아렁 제품과 마찬가지로 러그와 케이스의 접합부 각이 살짝 살아있는 점이 되겠습니다.

 

조금만 어두워지니 바로 발광할 준비를 하는 슈퍼루미노바 도료들...... 소름이 쭈뼛쭈뼛 돋을것 같네요.

케이스 왼쪽 면에는 블랑팡 음각 각인처리가 되어있는데 마감은 깔끔한 편이지만 살짝 형태가 틀어진 부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면으로 들어와 봅니다. 이 시계는 도저히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한 컷을 담은것도 사기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실물이 훨씬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색상이라고 말씀 드릴수 있겠습니다.

 

3~4세대 레플리카시계들의 경우 색감이 두리뭉실(채도가 빠짐)하거나 특정 파츠가 심하게 마감이 부실한등 하나씩 이빨빠진 호랑이처럼 결점들이 있었는데 4~5세대 레플리카들은 이제 큰 결점 없이 깔끔하게 나오기 시작 합니다.

 

플렝케기법으로 인해서 빛의 방향에 따라서 음영이 확실하게 나뉘어지는데 이게 센터를 기점으로 방사형으로 쭉 뻗다보니 빛의 방향에 따라서 뱅글뱅글 선레이가 돌아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 다이얼의 여러 페이스가 외곽에 위치한 사파이어 베젤과 맞물려서 화려하게 반짝이게 됩니다. 돔 사파이어 글래스도 이 블링블링함에 한 몫 합니다. 짝짝짝......

 

마감, 싱크로 약간의 미스를 논할 시계가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제치로 제공되고있는 양방향 폴딩형 디버클타입 케블라 스트랩과 탱버클 스트랩 역시 발군의 콸러티를 느낄수 있습니다. 주문제작한 스트랩과 견주더라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고 판단 됩니다.

 

케이스백 각인 역시 형태는 약간씩 틀어진 부분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마감이 깔끔한 편입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버클의 마감입니다. 엣지폴리싱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모서리가 약간 날카로운 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윗면에 새겨진 피프티패덤즈 각인은 봐줄만 합니다.^^

 

도저히 사진으로 담기가 힘든 오묘한 청록색의 인서트와 진득한 블루 플렝케선레이다이얼, 죄송합니다 능력이 부진해서...... 이게 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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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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