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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리뷰 보기

(2018년 3월 21일) 파텍필립 노틸러스 점보 5711 청판

by 타임코리아 2021. 4. 5.

금일 소개해드리는 모델은 근래에 화제가 되고있는 PF(Patek Factory로 추정)공장의 점보입니다.

레플리카로 즐길수 있는 나름 합리적인(?!) 하이엔드 기종중 하나인 노틸러스 점보는 과거 JJ공장, MK공장 등에서 준수한 퀄러티로 제작하여서 판매 하였었으나 PF공장의 등장 후로 깔끔하게 정리가 된것 같습니다.

서두에 정리하자면 일단 현재로써 노틸러스를 즐긴다고 한다면 PF공장 노틸러스를 하시는게 가장 좋다는 생각입니다. 금액대는 다소 높게 형성 되어있지만 개조된 미요타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순정상태에서의 두께를 9mm대까지 줄였습니다. 물론 드레시한 시계들의 특성상 미세한 두께의 차이도 민감하신 분들은 느낄수 있겠지만 이정도면 사실상 갈 데까지 갔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한번 감상 해보시죠.

 

전면입니다. 우선 아쉬운점먼저 짚어보자면 스틸의 재질입니다.

AR공장의 스틸을 자꾸 보다보니까 일반적인 레플리카 시계들의 스틸에 아쉬운점이 많이 느껴지는데요.

PF공장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소 땟깔이 죽은 굵은 선의 텍스쳐가 느껴지네요.

다르게 말하자면 밀도가 좀 떨어진다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오리저널 워치들을 보면 레플리카 시계와 다르게 가장 먼저 느껴지는 아우라 그게 스틸 재질의 차이인데요,

오리저널 시계를 보실때 느껴지는 광택이나 촉촉함이 밀도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형태적으로는 그럴싸하게 카피 했지만 말그대로 철판을 썰어놓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게 그부분입니다.

 

사이드쉐입입니다. 두께마저 줄여놓은 상태이기에 상당히 정교해보입니다.

실제로 마감 자체도 깔끔하며 기존의 30만원대 노틸러스와는 부속의 정밀성이나 전체적인 쉐입, 모서리 마감등이 다릅니다.

 

JJ에서는 어느정도 잡았지만 MK에서는 미스를 내었던 좌우의 유광 보형물부분의 선이 케이스와 깔끔하게 연결되는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기존작들은 단차가 있거나 틈이 벌어져있는 소위말하는 유격이 있어서 마감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 PF제품은 말끔합니다.

 

다이얼 컬러감을 살펴보면 오묘한 투톤 선레이 다이얼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블랙에 블루 아냐?"라고 생각 하실수 있으시겠지만 실제 오리저널 다이얼의 경우에도 곤색에 군청색 계통의 투톤 선레이 다이얼입니다. 물론 조광에 따라서 좀 더 청량하게 보일 때도 있으나 일단 기본적인 색감에 있어서는 곤색~군청색 계통의 투톤 선레이로 보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PF에서도 얼추 비슷하게 구현 하였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입자감이 아직 굵으며 타이포의 발림 상태가 다소 옅다고 느껴지는 점입니다. 좀 더 전투적으로 바르지 그랬어......

인덱스같은경우 잘 다듬어놓았으나 서브마리너와 동일하게 모서리 엣지부분의 마감처리가 아쉬우나 일단 안쪽 라운드 처리들이 들어가있어서 입체감이 느껴지므로 100점 주고싶습니다.

 

용두는 높이가 오리저널보다 약간 높습니다. 톱니부의 마감 또한 과하게 깎였으며 깊이감이 없는점 확인할수 있네요. 각인의 경우 약간 옅습니다. 하지만 세요소 모두 크게 지적할 사항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크라운가드의 유광처리된 부분을 보시면 다소 거칠게 처리 되었으며 각이 균일하지 못하고 특히 크라운가드 안쪽 나사 진입부의 경우 각이 과하게 죽어있는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이는 시계 전체적인 느낌 자체가 그러하기 때문에 PF가 충분히 잘나온 모델은 맞으나 역시 루페나 확대경으로 확인할시 마치 카시오 전자시계를 보는 듯 한 어설픔을 느낄 수밖에 없네요

 

좌측 사이드부 유광 폴리싱된 부분도 같은 문제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유광 폴리싱면이 다소 거칠고 깔끔하게 정리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부분은 GF의 브라이틀링 유광 제품들같은 경우에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가로 나온 제품들인 만큼 이런 마감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제가 PF노틸러스를 보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은 부분이 케이스백의 마감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렙시계는 메인페이스에 마감력을 몰빵하고 케이스백의 경우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팩토리가 대부분인데 PF의 경우 케이스백의 무광면 마감이나 각인, 부조물 이음새의 마감등에서도 크게 흠잡을데 없이 매우 정교하게 맞물려있는점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이런 전체적인 짜임새라는 관점에서는 상당한 완성도를 느낄수 있습니다.

 

미요타무브를 얇게 개조한 무브 브릿지에는 스트라이프 텍스쳐와 함께 음각 도색각인이 레플리케이트 되어있습니다.

스트라이프가 다소 거칠은것이 아쉽지만 형태적으로나마 비슷한 느낌을 받을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도록 합시다.

미요타 베이스이다보니 로터의 회전 소리가 크게 느껴지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여타 팩토리와 차이점을 느낄수 있는 또다른 요소는 브레이슬릿과 버클입니다. 기존작들이 정말 카시오와 빼다박은 퀄러티로 브슬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PF는 비로소 레플리카라고 할 수 있을 수준까지는 퀄러티를 끌어올렸습니다. 링크투 링크의 움직임도 크게 가볍지 않고 클라스프의 경우도 판이 휜다거나 약하다는 느낌 없이 단단하게 체결 되었습니다. 클라스프에 새겨진 음각 각인 또한 싱크로를 떠나서 깔끔한 마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정말 잘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OM공장과는 다르게 PF라는 공장은 이름값 한번 제대로 하고있는것 같습니다.

노틸러스에 도전하실 분들이라면 과감하게 PF로 달리시면 될것 같습니다.

눈치보지말고 드루가~!! 이 때다 싶을때 드루가~!!

 

 

 

 

 

 

 


타임코리아JR 김피피의 워치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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